아이는 예쁜데 자꾸 눈물이 나요 - 임신, 출산으로 찾아온 산후 우울증으로 힘든 당신에게
양정은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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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저는 결혼을 늦게 하긴 했지만 만난지 얼마 안돼서 급하게 한데다 생각지도 않게 아이를 빨리 갖게 되는 바람에 마음의 준비를 할 여유도 없이 임신-출산-육아가 숨가쁘게 이어졌었지요.


산후조리는 친정에서 해 주시는 바람에 남편은 주말에만 보고 아이 역시 친정에서 케어를 해주시다보니 사실 아이에게 제 손으로 해 준 것이 없다시피 했습니다.


아이도 제가 서툰 엄마라는 것을 알아서인지 집에 와서도 잠도 잘 자고 순한 아이라 손이 많이 갈 일 이 없었어요.

다섯 살에 처음 놀이 학교에 보내며 집에 데려가 제가 온전히 돌보게 되었는데 그 무렵렵부터 우울증이 시작되었던 것 같아요.

아이한테 모든 것을 맞추다 보니 제 생활이란 것이 없었던 어느 날 아이가 등원 한 다음에 아이가 갖고 놀던 레고를 하나하나 정리하다가 너무 답답해서 저도 모르게 던져버렸어요.


동생한테 그 이야기를 했더니 우울증 같다며 그 날부터 친정 부모님과 동생이 매일 저희 집에 출근하다시피 했고 그 때부터 점점 괜찮아 졌던 것 같아요.





[슬로미디어] 에서 출판한 [아이는 예쁜데 자꾸 눈물이 나요]는 산후 우울증에 관한 책입니다.

이 책에는 작가님께서 출산하시기 전부터 출산 후 산후 우울증의 전개와 증상, 약물 치료와 상담, 회복 후 일차적인 호르몬 변화 외 산후 우울증의 강도와 지속성, 치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에 관한 것들이 실려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가족들이 제가 우울증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빠르게 대처 해주는 바람에 금방 괜찮았지만 작가님의 경우 약물 치료까지 하셨더라구요.


자유롭던 생활을 누리다 임신을 했을 때만 해도 아이 낳을 때까지만 견디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육아는 정말 끝이 없었고 주위에 육아를 같이 해줄 사람이 없이 독박 육아를 하시는 분이시라면 더더욱 우울증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우울증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하고 제 상태가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에 검색을 했는데 이불에 기대 앉은 아이를 보고 짜증이 나서 이불을 확 뺐더니 아이가 뒤로 넘어갔는데 그 모습이 통쾌했다는 글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그 글에 공감을 하셨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 글을 쓰신 분이나 공감 하신 분들이나 육아에서 오는 우울증을 앓고 계신 것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많은 분들이 작가님의 경험을 토대로 산후 우울증에 대해 자세히 쓴 이 책을 통해 산후 우울증의 무서움에 대해 알고 미리 대처해 나가실 수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산후 우울증을 겪으시는 분들께서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데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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