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길은 산티아고로 이어진다 - 프랑스 생장에서 산티아고까지 800km 37일간의 기록, 까미노에서 나를 돌아보다
이광희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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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길은 예루살렘 밖에 몰랐는데 '스페인 하숙'을 보다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산티아고는 1189년 교황에 의해 예루살렘, 로마에 이어 유럽의 3대 순례지로 선포되었고 1993년 유에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되며 문화적 상징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오늘날 가장 많은 순례자가 걷는 길은 프랑스 남부 생장 피에드포르에서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걷는길입니다.

순례자의 길은 종교적인 의미 뿐 아니라 방학을 맞이한 학생들,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찾는 중장년층 등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인기있는 곳으로 고난을 극복하고 인생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정신수양의 길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생장피에드포르에서 산티아고까지 걷는 길을 택했습니다.









순례길에 도착하기 전까지의 이틀을 포함해 총39일을 기록한 이 책은 무거운 배낭을 메고 끊임없이 걷고 또 걸으면서도 사진을 찍고 거르지 않고 기록을 할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궁금할 만큼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꼼꼼한 기록과 아름다운 사진으로 가득한 책입니다.

혼자 떠났지만 혼자가 아닌, 여러 순례자들과의 인연 속에서 끝없이 걸었던 기나긴 길들이 지겨울 법도 한데 여정을 마무리 하며 까미노 블루를 심하게 앓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뒤쪽에는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질문과 답변, 준비물이 실려 있어 산티아고 순례길에 오르실 예정이신 분들께 가이드 북의 역할도 함께 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궁금증이 풀린 것과 동시에 저도 산티아고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슬금슬금 들기 시작하네요.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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