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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와 함께 하는 30일 신문 읽기 챌린지 ㅣ 똑똑한 교과서 7
선정수 지음 / 파란정원 / 2024년 7월
평점 :
어린 시절을 생각하다보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아침 풍경은 온 가족이 거실에 둘러 앉아 신문을 읽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저와 동생도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어린이 신문을 구독했기 때문에 부모님과 함께 신문 읽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지요.
하지만, 인터넷 신문이 보편화되고 원하면 하루종일 뉴스 채널을 볼 수 있는 요즘에는 종이 신문을 보기 힘듭니다.
관심있는 기사 위주로 알고리즘이 노출시켜주는 인터넷 신문과 관심을 두지 않았던 분야라도 넘기다 보면 눈길이 가는 종이 신문의 차이는 너무나 크지요.
그런 기억이 참 좋아서 아이한테도 신문을 읽히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영문 신문을 먼저 읽히게 되었고 이제 한글 신문으로 바꿔주어야겠다고 생각하던 때에 이 책을 발견했습니다.
30년 동안 기사를 써 온 기자 아빠가 저희 아이와 비슷한 또래인 딸의 도움을 받아 쓴 [기자와 함께하는30일 신문 읽기 챌린지]는 딱딱한 신문 기사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첫 부분에는 탕후루, 푸바오, 틱톡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주제 중심의 기사가 실려 있고 뒤로 갈수록 심도 있는 기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기사 뒤에 있는 알쏭달쏭 어휘와 차곡차곡 정리하기를 통해 어휘력과 문해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루에 기사 하나 씩 30일 동안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책을 보자마자 아이가 홀랑 다 읽어버렸네요.
재미있어서 멈출 수가 없었다나요!
책은 단숨에 읽었지만 알쏭달쏭 어휘와 차곡차곡 정리하기는 차근차근 하기로 아이와 약속했어요.
이 책의 또 하나의 장점은 QR코드를 통해 기사와 관련 있는 유용한 정보나 참고 자료를 검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신문 읽기에 그치지 않고 어떻게 활용해야 좋을지 도움을 받고 싶었는데 생각한 것 보다 더 유용한 책이라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신문 읽기를 통해 어휘력과 문해력을 키우고 싶은 아이들에게 권합니다.
기사를 통한 지식의 확대는 덤으로 따라오는 책입니다.
좋은 책 읽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파란정원으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