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프로그램 중에 '벌거벗은 세계사'와 '벌거벗은 한국사'는 거르지 않고 볼만큼 역사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EBS에서 방영된 '인물사담회'는 영진닷컴에서 출판된 [인물사담회1]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기 전부터 어떻게 이런 프로그램을 여지껏 몰랐을까 싶을 만큼 아쉬웠습니다.
책을 읽으며 다시보기라도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각 인물마다 QR코드가 실려 있어 다시보기를 바로 볼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맨 처음 실려 있는 미하일 고르바초프에 대해서는 재임 중에 뉴스를 통해서 들어보긴 했지만 소련의 대통령이라는 것 외에는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의 정책이었던 '페레스트로이카(개혁)'와 '글라스노스트(개방)' 역시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고 있었지만 '페레스트로이카'와 '글라스노스트'라는 단어를 기억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아마도 뉴스에서 자주 언급되었던 것 같습니다.
고르바초프가 냉전의 긴장을 완화하고 세계평화를 추구한 지도자라는 것도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는 것도 꿈에도생각지 못했습니다.
유명한 체르노빌 원전사고에 대해서도 숨길 수도 있었지만 서방에 알리고 공식적인 사과를 했다는 사실도 놀라웠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그는 냉전시대를 대표하는 소련의 대통령이었으니까요.
이 책에는 고르바초프 외에도 우리에게 친숙한 7명의 역사적인 인물들의 아는 이야기와 모르는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역사적인 인물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살펴보고 좀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합니다.
제목이 [인물사담회1]인것을 보면 [인물사담회2] 계획도 있으신 것 같은데 2권도 빨리 출판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