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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인간 마피아 게임 1 - 절체절명! 백작과의 한판 승부 ㅣ 늑대인간 마피아 게임 1
아마유키 고오리 지음, 히메스즈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5월
평점 :
이 책은 신청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히메스즈님의 예쁜 일러스트가 눈길을 끌어서 신청한 책인데 아이가 먼저 펼치더니 재미있다고 후루룩 읽어버리네요.
어쨌든 중학생들과의 늑대인간 마피아게임에 [절체절명]이라는 부제는 좀 오버 아닌가 싶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붙을만하다 싶었어요.
이 이야기는 2박3일의 여름 캠프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서 시작됩니다.
귀가하던 중 선생님과 아이들은 산사태로 인해 캠프장으로 되돌아 가야만 했고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으리으리한 저택에서 수수께끼의 백작과 마주치게 됩니다.
백작의 제안으로 선생님과 아이들은 백작의 저택에서 묵게 되고 다음날 아침 눈을 떠보니 선생님 두 분이 늑대인간에게 잡아 먹혔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원치 않아도 늑대인간과 목숨을 건 마피아게임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자, 하야토와 친구들은 무사히 살아서 빠져나갈 수 있을까요?
작가님의 말처럼 문명이나 과학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현실은 서로의 작은 거짓말 하나도 꿰뚫어보지 못합니다.
100년 전에 발명 된 거짓말탐지기를 지금도 사용한다는 말에 '설마...'싶었지만 다른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인간의 마음을 기계로 측정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죠.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마피아 게임은 해 본 적도 없고 해 볼 생각도 없었는데 '인류가 해법을 찾아내지 못 한 거짓말에 대한 도전을 주제로 한 단순하면서도 심오한 게임'이라는 거창한 소개글을 읽고 나니 저도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자신 외에는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과 늑대에게 잡아먹힐 수도 있다는 공포감 속에서 아이들은 끊임없이 서로를 의심합니다.
책을 다 읽고 표지를 보니 절체절명의 아이들과 달리 여유만만인 백작이 얄밉게 보이네요.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가람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