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놀이터 컬러링 북
문종훈 지음 / 늘보의섬 / 2021년 3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420/pimg_7165492982920502.jpg)
늘보의 섬의 컬러링북 <놀이터>는 많고 많은 컬러링북 중에 놀이터라니 특이하다는 생각도 들고 표지에 그려진 놀이터처럼 단순히 놀이터 그림만 그려진 책이라면 너무 심심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하며 신청한 책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422/pimg_7165492982922614.jpg)
책을 받은 후, 표지를 벗겨보고 페이지를 넘겨보며 정말 고민해서 정성껏 만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 색깔이 없어 심심해 보이기만 하던 놀이터 밑그림만 있는 표지는 직접 꾸며 본인만의 책을 만들어보라는 출판사의 배려였습니다.
180도로 쫙쫙 펼쳐져 색칠하기 정말 편한 책은 한 장을 반을 접어 실제본으로 정성껏 제본했기 때문이었네요.
종이도 두툼해서 물감으로 칠해도 울지 않을 것 같아요.
안 쪽의 그림들도 심심한 놀이터 그림만 있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많은 이야기를 담은 꽉 찬 그림들이 한가득 들어있어 컬러링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종합선물세트를 받은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422/pimg_7165492982922615.jpg)
이 책의 밑그림이 아이 취향은 아닐 것 같아 제가 색칠하려 했는데 아이가 냉큼 가져가더니 색연필을 꺼내놓고 칠하고 있더군요.
간만에 제 책이 생겼다고 좋아했는데 좋다 말았어요ㅜㅜ
놀이터에서의 즐거웠던 기억들을 하나하나 풀어놓으며 색칠하는 아이를 보니 아직도 놀이터가 좋은 나이구나 싶었네요.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는 듯한 이 책의 밑그림들은 실제로 그림책 <놀이터-문종훈 지음>의 밑그림이라고 합니다.
인터넷 서점에서 문종훈님의< 놀이터 > 조금 살펴보았는데 컬러링북의 밑그림과는 정반대의 생동감있고 시끌벅적한 놀이터의 정경이 그대로 전해지더군요.
채색을 하고 글도 써 보며 자신의 이름과 소개를 적어 넣어 자신만의 그림책을 만들 수 있는 컬러링북 <놀이터>.
유년 시절의 추억까지 소환할 수 있을 것 같은 이 책을 추천합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422/pimg_7165492982922616.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421/pimg_716549298292110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