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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란의 아름다운 날 ㅣ 꿈꾸는 문학 5
차오원쉬엔 지음, 양성희 옮김 / 키다리 / 2021년 3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418/pimg_7165492982917968.jpg)
표지만 보고 란란을 어른이라고 생각하고 신청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초등학생이었네요.
뒷표지는 앞 표지와 달리 아기아기해요.
작가인 차오원쉬엔은 베이징대학의 교수이자 아동문학가입니다.
2016년 2016년 4월 국제볼로냐아동도서전에서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 일컬어지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에서도 <청동해바라기>, <바다소>, <힘센상상>, <내 친구 태엽 쥐>등 여러 작품이 번역되었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419/pimg_7165492982918425.jpg)
문화대혁명은 1966년부터 1976년까지 10년간 중국의 최고지도자 마오쩌둥에 의해 주도된 극좌 사회주의 운동이죠
현대판 분서갱유라고도 하는데 마오쩌둥에게 반대하는 세력은 무조건 숙청되었죠.
이 때, 란란은 부모님과 떨어져 가난한 시골 마을 펑린두에서 할머니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어려운 형편에도 란란을 키우기 위해 온 힘을 다 하셨어요.
문화대혁명이 끝난 후 란란은 엄마, 한 번도 본 적 없는 동생, 외할머니, 할머니와 원래 살던 '추탕 제8호집'으로 돌아가 함께 살게 됩니다.
문화 대혁명으로 아버지와 외할아버지께서는 돌아가셨고 부유한 엄마는 그동안 못 해준 것들을 보상이라도 하듯 란란에게 모든 것을 쏟아 부으려합니다.
할머니도 같이 살게 되었기때문에 별 문제 없이 새로운 생활에 적응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갈등의 골이 생기고 골은 점차 깊어져만 가게 됩니다.
읽다보니 앞 표지에 그려져 있는 란란의 표정이 왜 그리 어두웠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정말 오랜만에 펑펑 울면서 읽은 책이예요.
좋은 책 읽을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418/pimg_7165492982917975.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418/pimg_716549298291797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