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으로 간 고양이 즐거운 동화 여행 131
김숙분 지음, 양수홍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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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 처음 출판 된 이 책 <숲으로 간 고양이>는 올해 개정 증보판으로 출판되었습니다.

고양이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아이와 읽으면 좋을 것 같아 신청했습니다.

이 책에는 고양이를 학대하거나 약으로 사용하려 한다거나 쥐를 잡게 하는 등 요즘 정서와는 좀 거리감이 있는 이야기가 등장하지만 사람의 손을 떠나 스스로의 힘으로 자유롭게 살아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나비와 펄의 홀로서기를 응원하며 읽은 책입니다..


이 책의 작가이신 김숙분님께서는 여러 상을 수상하셨고 2008년에는 100년을 대표하는 동시작가 100인에 선정되셨습니다.

4학년 2학기 국어활동 (나)에 실린 동화 <저작권 침해>의 작가시기도 합니다.





할머니의 살뜰한 보살핌을 받으며 살던 나비는 할머니의 딸이 아기를 낳는바람에 할머니와 살 수 없게 됩니다.

어쩔 수 없이 다른 집에 맡겨졌지만 다시 할머니를 찾게 됩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딸의 반대때문에 할머니와 나비는 원치 않는 두 번 째 이별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또다시 버림받은 나비는 방황하다학교 앞에서 은진이를 만납니다.

은진이는 나비를 사랑으로 돌봐주지만 은진이 아빠는 나비를 학대합니다.

어느 날 은진이가 원인 모를 병에 걸립니다. 은진이 아빠가 나비를 은진이의 약으로 쓰려는 것을 알고 친구 고양이 펄과 함께 도망치게 됩니다.

한 번도 쥐를 잡거나 스스로 먹을 것을 해결해 본 적 없는 나비는 추운 겨울 숲에서 펄의 도움을 받아 끼니를 해결하게 되고 점차 사람에게 길들여졌던 온순한 고양이에서 직접사냥을 하는 용감한 야생 고양이로 거듭나기 시작합니다.


읽으면서 여러 감정을 느꼈던 책입니다. 아이들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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