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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 개 슈트로이너 가족이 반려인을 찾습니다!
크리스티안 틸만 지음, 마이케 퇴퍼빈 그림, 박성원 옮김 / 나무말미 / 2021년 3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410/pimg_7165492982908420.jpg)
나무말미의 책은 <심심할 땐 뭘할까?>이후 두 번째네요.
이 책은 아이가 보자마자 너무너무 좋아한 책입니다.
평소에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하는데 키울 수 없는 아이는 강아지가 주인공인 책을 보면
너무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곤 합니다.
이 책도 그래서 좋아하나 싶었는데 '떠돌이 개 슈트로이너 가족'이 개의 관점에서 반려인을 찾는
행동이 너무 재미있다고 하네요.
엄마 스칼렛 폰 크누어한(크누어한-잔소리꾼)
아빠 슈트로인 슈트로이너(슈트로이너-떠돌이)
첫째 아들 엘비스
둘째 딸 치코
막내 딸 데이지
슈트로이너 가족은 모두 다섯이예요.
맙소사, 아빠 이름을 보니 슈트로이너 가족이 떠돌이가 된 건 운명인 것 같네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410/pimg_7165492982908531.jpg)
폐차장에 살던 슈트로이너 가족은 폐차장이 철거되면서 여우굴에서 살게 됩니다.
여우굴은 튼튼한데다 사람들이 사는 집들과도 가까워서 사람들이 음식물쓰레기통이라고 부르는
먹이통도 있고 위험한 자동차 길과도 뚝 떨어져 있어서 안전했죠.
그렇게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중 불청객이 등장합니다.
그건 바로바로 멧돼지떼!
멧돼지떼들은 슈트로이너 가족을 숲에서 몰아내려고 합니다.
지하대피소에 사는 슈트로인의 친구 멧돼지 키르슈는 멧돼지떼들이 두려워하는 건 단 하나
인간이라고 알려줍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411/pimg_7165492982908725.jpg)
여우굴을 떠나 또다시 떠돌이 생활을 하고 싶지 않은 슈트로이너 가족은 멧돼지들이 두려워하는
인간 즉, 반려인을 구해 자신들의 보금자리인 여우굴을 지키려고 합니다.
과연 슈트로이너 가족은 마음에 드는 반려인을 구해 여우굴을 지킬 수 있을까요?
재미있다고만 하기에는 필사적으로 여우굴을 지키려는 슈트로이네 가족을 보며
짠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떠돌이 생활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멧돼지떼에 맞설 생각까지 하는지 안타깝다는 생각과 함께
유기견과 길냥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410/pimg_716549298290842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