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 동요의 힘 - 0~6세, 매일 감성 자극 놀이법
김현정 지음 / 다산에듀 / 2021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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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책을 받아서 읽다보면 진작 읽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싶은 책이 있는데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입니다.


저는 음악감상이 취미였고 동요를 듣는 것도 아주 좋아합니다. 항상 음악을 틀어놓고 무엇인가를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왠지모르게 아이를 키우는 동안은 음악과 담을 쌓고 지냈어요.

아마 육아에 치이다보니 음악 듣는 것 조차도 힘에 겨웠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언뜻 드네요.


이 책에서는 대부분의 난독증 아이들은 단어와 소리를 연결시키는데 어려움을 느끼며

유독 음치가 많다고 합니다. 이는 음운 인식이 안될 뿐아니라

음악의 리듬과 음 높이를 감지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인데 단어 읽기와 음악활동이

같은 뇌회로를 일부 공유하고 있기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난독증 아이들의 음운인식 능력을 개선시키는데에는 동요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게다가 동요는 정서지능을 높이는데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이밖에도 동요는 아이의 감성을 발달시키고

동요를 통해 세상을 체험할 수 있으며 독서와 글쓰기의 기초체력을 길러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청각을 자극시켜서 아이의 두뇌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동요의 효과가 이렇게나 많다는 것을 알고나니 어릴 때 동요를 많이 접하게 해줄걸이라는 뒤늦은 후회가 되었습니다.




부모가 마주치는 질문들 중 영어동요에 관한 질문에 대한 작가님의 답변에 100% 동감합니다.

아기가 일상적 의사소통이 가능해질 때까지는 영어든 한국어든

미세한 감정의 의사소통까지 표현할 수 있는 언어로 아기와 말을 주고받아야 한다고 하셨는데

제가 간과한 것이 바로 이 점이었습니다.

한국어도 제대로 접하지 못 한 아이가 영어 동요를 부르고 영어로 생활하는 환경에 젖어가다보니

어느덧 한국어보다 영어가 익숙한 아이로 자랐습니다.

어느 날부터인가 제가 보기에는 한국어도 영어도 완벽하지 않은 애매한 상태처럼 보였습니다.

그걸 고치느라 허비한 시간이 2년인데 제가 보기에는 아직도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책이 이제 나왔으니 어쩔 수 없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나 아쉽네요.

예전에 알았다면 고요함 속에서 아이를 키우지는 않았을텐데. . .

한국어가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영어를 가르치지 않았을텐데 라는 후회가 되네요.

아이를 키우시는 부모님들, 아이를 키우실 예정이신 분들 모두 한 번쯤 읽어보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책에 실린 동요 중 생소한 동요는 가사와 함께 QR코드가 있는데다

마지막에는 추천동요리스트가 있어서 아이에게 들려주기에도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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