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보다 먼저 읽는 첫 세계사 1 교과서보다 먼저 읽는 첫 세계사 1
한정영 지음, 이창우 그림, 김민수 외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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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5학년이 되면서 세계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야할 필요성을 느끼고

관련 도서들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눈에 띈 책이 '교과서보다 먼저 읽는 첫 세계사'였다.

 

책 소개 페이지에 실린 익살스러우면서도 깔끔한 이정우 작가님의 일러스트와 짧지만

누가 읽어도 흥미를 끌 수 있을 법한 이야기를 읽는 순간

'재미있겠다!!!'라는 생각과 함께 아이는 둘째고 내가 먼저 읽고 싶었다.

 

한편으로는 너무 흥미위주의 이야기만 나열한 책이 아닐까 싶기도 했지만

책을 받아 첫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기우였다는 것을 알았다.

 

 

 

이 책은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바빌로니아 왕국'으로 시작한다.

 

도입부에서는 현대의 사담후세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세페이지 가량에 걸쳐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의 '비옥한 초승달 지역'에서 문명이 시작되어

신바빌로니아 왕국이 페르시아에 의해 멸망하기까지의 과정을 간결하게 설명해 준다.

 

이 짧은 페이지 안에 지도는 물론이고 세계최초의 성문법인 '함무라비법전'과

왕비 아미타스를 위한 '공중정원'까지 사진과 일러스트를 곁들여 소개하고 있다.






역사 속에 숨어있는 기발하고 엉뚱한 이야기를 통해

그 시대의 진실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쓰셨다는 한정영 작가님의 말씀처럼

이 책에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숨겨진 이야기들이 포진해 있다.

 


 

역시나 아이는 이 책을 단숨에 읽더니

미꾸라지가 승리의 비결이었다는 제갈공명의 이야기가 흥미롭다며

그동안 1도 관심없던 삼국지를 읽어야겠다고 했다.


<이해를 돕기 위한 관련 영화도 소개되어 있다 -제갈공명 이야기에 소개된 영화 적벽대전>




<중간에 실려 있는 세계사 연표>




<끝부분에는 세계사와 한국사를 비교한 연표가 실려있다>




아이가 이 책을 읽기 전에 읽고 있던 권당 400페이지가 넘는 역사책이

긴 옛날이야기를 느긋하게 읽는 느낌이었다면

이 책은 그 기나긴 이야기를 간결하게 정리해 주는 느낌이다.

 

다른 역사책을 읽기 전에 이 책을 읽으면

흥미진진하게 역사를 대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대략적인 줄기를 잡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고,

 

다른 책을 읽은 후라면

정리되지 않은 방대한 이야기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좋을 것 같다.

 

 

-책을 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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