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공동체를 세우는 수업나눔 - 새로운 수업협의회를 찾는 교사들을 위한 안내서
김효수 외 지음, 좋은교사 수업코칭연구소 / 좋은교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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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년째 수업나눔동아리를 운영하는 나에게 토닥토닥 격려해주며, 찬찬히 안내해주는 길라잡이 같은 책이다.

사실 학교안교사공동체로 수업나눔을 하는 건, 학교밖교사공동체에서 먼저 수업나눔을 경험한 나에게 저 너머에 있는 무지개와 같아보였다. 그런 나에게 기회가 왔고, 같은 학교에 있는 선생님들과 함께 수업나눔을 하게 되었다. 작년에는 마음 맞는 내부촉진자가 있었고 새로운 시도와 노력에 긍정적인 반응들을 보여주셨다. 그런데 올해는 작년과 구성원이 달라졌고, 내가 학교 실무자이면서 내부촉진자로서의 일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 부담이 되기도 했다. 또한 2학기가 되니 여러가지 학교 일들과 함께 수업나눔을 하자니 버거운 것도 사실이었다. 그리고 쉽게 변하지 않는 구성원들, 상황적 한계, 수업나눔안내자로서의 역량부족 등이 수업나눔의 한계가 되었었는데 감사하게도 이 책을 읽으니 신기하게 힘이 났다.

책 내용안에 등장하는 김교사가 너무도 공감이 되었고,
수업나눔공동체를 이끌고 있는 학교실무자들의 고군분투하는 사례, 그 안에서 힘을 잃지 않고 희망을 발견하고 가라는 구절들이 내게 힘을 실어 주었다.
수업나눔동아리를 시작할 때, 수업나눔동아리를 하면서 제대로 하고 있는 게 맞나하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을 때, 또한 구성원들에게 수업나눔은 바로 이런 거야! 라고 소개할 때 필요한 책이라고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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