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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묻고 교사가 답하는 초등 교육 50 - 교사의 눈으로 본 우리 아이
김여울.문한솔.손주연 지음 / 행북 / 2021년 12월
평점 :
올해 8살 막둥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우리집 세명이 다 초등학생이 되는 2022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제일 신경이 많이 쓰이는 부분이 아무래도
아이들의 학교이다. 학교생활이라고 해야할까..
이미 2명을 학교에 보내고 있으면서도 왜이렇게 궁금한 것이 많은지
그 궁금한 것을 어디에 물어 볼 수도 없고
이렇게 내가 궁금한 것을 묻고 답해주는 책을 만났으니 참으로 다행이다.
실제있었던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각 주제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대한 솔루션을 학교 선생님이 제시해 주시니
고개가 끄덕여 지고 든든해 진다.
내가 낳은 세명의 아이도 이렇게 다 다른데
매년 새롭게 만나는 수십명의 아이들과 지내는 베테랑 선생님의 이야기가
공감이 되지 않을 수가 없다.
우리 아이, 또 옆집 아이가 겪었거나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라 그런지
더 술술 책이 읽혀졌다.
수많은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지만
결국은 모든 아이들이 행복해 지고 그 아이들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어른이 행복해 져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러기 위해 부모와 아이, 아이와 교사, 교사와 부모가
적당한 거리두기를 하면서 자신을 스스로 존중하며 하나가 되어야 되는
교육에 대해 말해주고 있는거 같아서
이상적이기도 하지만 또 그것이 실현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닌거 같아서 많이 공감이 되었다.
학교 상담전에 읽으면 좋을 책이라고 추천을 많이 하던데
나또한 이 책을 가지고 있으면서 어떤 상황이나 일들이 있을때 찾아 읽어 보고
선생님을 만나기전에 다시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우리 아이들의 사춘기 문제, 성교육, 친구관계는 물론이고
학습적인 부분까지 다양하게 소개해 주고 있다.
제일 마지막에 있는 따뜻한 교육 공동체를 위해 적혀 있는 글을 적으며 마무리 해본다.
잊지 말아야지 하면서
다시 기록한다.
p 346
부모는 아이를 올바른 방법으로 사랑하고, 실수해도 용서해 주는 것
아이는 부모에게 상처 받지 않고 의지하는 것
교사는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것
아이는 교사를 신뢰하고 존경하는 것
가정과 학교는 서로 신뢰하며 협력하는 것
올해 우리 하남매가 만나는 선생님들과 우리가
이렇게 선순환이 일어나는 관계속에 있기를 기대해 본다.
- 도서를 제공받아 읽어보고 주관적으로 올리는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