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밖 하나님 나라 - 백년 인생이 말하는 예수의 뜻
김형석 지음 / 두란노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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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쾌락 #책리뷰 #교회밖하나님나라 #김형석 #두란노서원 #삶이되는책 #두포터7기 #기독교서적

#100년의지혜 #100년노학자의신앙

<왜 우리에게 기독교가 필요한가>란 책으로 알게 된 김형석 교수님...

14살에 하나님을 만나 100년을 살고 있는 현재까지..

그가 크리스찬으로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의 가치관을 만날 수 있는 책이었다.

기교나 군더더기 없는 덤덤한 노학자의 말씀은

그 어떤 웅변보다 큰 외침같이 들렸었다.

<교회 밖 하나님 나라> 책을 통해서 김형석 교수님이

내가 사랑하는 윤동주 시인과는 동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도

깨알같은 재미였다.

100년을 살다보니 역사의 한 장면 속에

교수님의 삶도 들어 있다.

창씨개명으로 기로에 놓이는 순간도,

목숨을 아슬아슬하게 부지하는 순간도,

한센병 환자들과 자녀가 헤어지는 아픔의 순간에도...

오래 사신 분들의 흰머리는 그냥 평범한 백발이 아님을,

내 눈엔 귀한 하나님의 면류관으로 보인다.

은은한 미소가 평안해보이고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함을 주는

김형석 선생님의 얼굴을 보니

나이 마흔부터는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이 실감이 된다.

아이러니 하게 내 얼굴인데도 내가 보는 시간보다 남이 내 얼굴을 보는 시간이 많으니...

마음 속 거울로 내 마음속을 잘 드려다보며 내 얼굴에 책임을 지도록 해야겠다.

부디 선생님처럼 편안함을 주는 아름다운 겸손의 미소를 갖춘 사람이 되면 좋겠다.

이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목차

머리글을 대신해서 6

1부

우리는 예수의 가르침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

1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 11

2 소유는 인격 만큼이 적당하다 27

3 믿음은 삶의 변화를 뜻한다 47

4 누가 예수님이 기대하시는 신앙을 가질 수 있는가 65

5 신앙은 하나님 나라를 선택하는 것이다 85

6 인격이 아름다워지고 있는가 109

2부

우리는 예수의 가르침대로 살고 있는가

7 희망을 주는 신앙인인가 133

8 참 신앙인은 현실 문제에 답을 준다 155

9 사회악은 사랑이 답이다 177

10 기독교는 버림받은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 197

11 하나님 나라 일이 먼저다 213

                      

100년의 지혜를 들을 수 있는 <교회 밖 하나님 나라>에서는

역시나 마음에 새기고 싶은 귀한 문구들이 많이 들어 있었다.

우리의 시간 속에 주님이 머무실 때 우리는 영원에 동참하게 되는 것입니다.

진리의 말씀과 사랑의 왕국은 기독교의 근본정신이기 때문입니다.

<교회 밖 하나님 나라> 7p

예수님의 말씀이 자신의 가치관이 되었다는 것은

언제든 무슨 일에서든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

하나님의 것을 따르는 가치판단입니다.

<교회 밖 하나님 나라> 19p

재산은 내 인격의 수준만큼 필요한 것이지

내 인격의 수준보다 많이 가지면 재산의 노예가 됩니다...

"일용한 양식을 주옵소서"라는 기도는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양식은 주십시오.

저는 더 차원 높은 일, 더 소중한 일을 위해서 살겠습니다"라는 뜻입니다.

<교회 밖 하나님 나라> 31p

젊었을땐 가족을 위해서 기도하셨다던 선생님은

예전처럼 기도를 많이 하지 않고 다만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하는데.

이 문구가 마음 깊이 박히며 너무 아름다운 삶이다란

생각에 그렇게 살고 싶다란 소망을 가득 품었다.

여전히 악필을 고치지 못하고 있는 나....그래도 필사하니깐 더 마음에 새겨지는 것 같아 좋다.

100년의 귀한 지혜가 들어 있어

밑줄친 부분이 워낙 많아 다 사진으로 찍을 순 없어...

조금만 올리며 이 책을 읽기를 추천한다.

경제 문제를 해결하려면 사랑밖엔 답이 없다고 주장한 존 러스킨과

사랑의 질서를 주장한 간디처럼

나도 정의를 완성시키는 것은 사랑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말도 안되는 십자가의 사랑이 나같은 죄인도 구원하여 소망을 가진 사람으로 바꿔놓은 것처럼

사랑은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하는 기적이자 정의까지 완성시키는 열쇠이다.

                        

예수님의 사랑이 온인류를 구원하고도 남음이 있듯이

우리가 예수님께 받은 사랑을 주변 사람들에게 그대로 주므로

지옥같은 각박한 세상이 따뜻해지고 웃음과 기쁨이 넘치는 살만한 세상

아니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뀌길 소망한다.

100년의 지혜자는 결국 예수님의 사랑을 교회밖에 있는 하나님나라에 실천하라고

조용히 웅변하고 있다.

그 조용한 외침이 어떠한 확성기에 대고 하는 말보다

더 크게 울려오는 건 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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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남의 축복 - 하나님과 함께 걷는 믿음의 여정
진재혁 지음 / 두란노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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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쾌락 #책리뷰 #떠남의축복 #진재혁 #두란노 #삶이되는책

 

이 책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삶을 다루는 책이다.

그가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본토 네 아비의 집을 떠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갈바를 알지 못하는데도 떠났기 때문이다.

어디로 갈지 모르는데도 떠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던 아브라함...

이 책은 아브라함이 처음부터 우리가 알고 있는 믿음의 조상이 아니었고,

그가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안에서

믿음이 더욱 더 성숙되고 성장해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책이다

<떠남의 축복>을 쓴 진재혁 목사님은 지구촌 교회 담임목사로서 섬기다

하나님의 떠나라는 명령에 순종하여 아프리카 케냐 선교사로 떠나기 위해 준비중이시다.

책 속에서는 케냐로 가기로 한 목사님 개인적인 신앙 고백이나 삶을 들을 수 없어 조금 아쉽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아래의 문구에 절로 아멘이라 화답하게 된다.

저자의 글에 공감이 되어 동의가 되니까!

'부르심' 자체가 은혜이며 '떠남'자체가 축복이다!

더 많이 누리고 싶은 것을 떠날 때 하나님의 영광에 더 가까워진다

                          

책 중간 중간 좋은 문장이 사진과 함께 들어 있어서

그 전 읽었던 내용과 함께 한번 더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 좋다.

지금 인생의 기근을 경험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준비하신 믿음의 학교에 입학셨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떠남의 축복> 77p

살면서 힘들고 괴로운 일을 만나면 우리는

'하나님이 계신다면 나를 이렇게 힘들게 놔두지 않을텐데...정말 하나님이 살아계시기는 한 걸까?'

라고 의심의 눈으로 더 우울의 깊은 동굴속으로 들어가곤 원망과 슬픔속에서 보낼때가 많다.

그러나 저자는 인생의 기근을 경험하는 바로 그때가

하나님이 준비하신 믿음의 학교에 입학한 것이라고 선언한다.

인생의 기근을 만나면 우리는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잘난 나를 믿거나 내가 해도 안되면 힘있는 다른 다른 사람을 의지하며 아둥바둥대다

결국 마지막이 되어서야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께 나아간다

그러니 인생의 기근은 우리가 믿음의 학교에 입학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롯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선택했지만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보여 주시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롯은 자기 눈을 들어 바라본 것을 선택했지만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것,

자기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롯은 탐욕의 눈으로 그 땅을 바라봤지만 아브라함은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바라보았습니다.

<떠남의 축복> 107p

조카 롯과 아브라함의 소유가 많아 목자들끼리 서로 싸우게 되자

어린 조카가 먼저 이 문제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이 먼저 얘기를 꺼내고 선택권마저 어린 조카에게 양보하는 모습을 보면,

믿음의 사람이 이해관계에 있어선 더 좋은 것을 갖기 위해 싸우기 보단

양보를 통한 평화를 선택해야 함을 아브라함을 통해 배운다.

그것이 하나님이 기뻐하는 선택이며,

하나님은 그런 아브라함을 바로 찾아와 축복해주심을 성경은 증거하고 있다.

아브라함처럼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바라보는 우리 모두가 되면 좋겠다.

그렇게 되면 지금처럼 하나라도 손해볼까봐 날이 서 있지 않아도 되어

더 유해진 표정과 넉넉한 마음으로 살아가 싸움과 분쟁이 줄어들 것이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양보의 사람이었음을...다시 한번 마음에 담아본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문구이다.

"하나님 무엇을 주시기 원하십니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라고 묻습니다.

하나님이 보여 주시는 비전을 구하고 있는 겁니다.

우리를 통하여 이루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비전을 구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비전은 구해야 합니다.

만일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다면 하나님이 보여 주시는 비전을 구할때입니다.

<떠남의 축복> 126~127p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싶다는 강한 소망!

다니엘서 12장 3절 말씀을 품고 많은 사람들을 옳은 길로 인도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증거하여 하나님 믿게 하는 건데

무슨 일을 하며 하나님을 드러내고 자랑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유치원 선생님을 했고 성대결절 수술을 1년에 1번씩 연례행사처럼 받게 되니 그만두라는 말에

어쩔 수 없이 그 자리를 떠나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됐다.

그러나 아직도 부족한 것 같아 무엇을 하며 하나님을 증거해야 하는지 막연한데

하나님의 비전을 구해본 적은 없다.

내가 원하는 것만 생각했던 것 같다.

주체가 내가 아닌 주님이 주체가 되어야 하는데...

이젠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비전을 구해야겠다.

소제목으로 수없이 쪼개져 있어 내용이 적다고 느껴지는 작고 얇은 책이지만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란 인물을 깊게 이해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책이었다.

마음속으로 기억하고 싶은 문구를 많이 만나

이렇게 많이 접어야했다.

두번째 읽을때는 내가 접은 곳만 읽어도

책의 대략적인 전체 내용이 기억나기 때문이다.

삶이 되는 책 두란노 책으로 믿음을 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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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의 방탕한 선지자 - 높아진 자아, 하나님을 거부하다
팀 켈러 지음, 홍종락 옮김 / 두란노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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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고 예쁜 책에서

나와 너무나도 유사한 사람 요나에 대해 얘기해주고 있다.

그것도 팀켈러 목사님이 조곤조곤...

​                      

나는 하나님만 섬기길 간절히 원하나

어느새 나도 모르게 자녀가, 때론 돈이, 어쩔땐 내 이름이, 내 커리어가

우상이 되어 하나님보다 더 중시 여길 때가 있음을 마주하게 된다.

이 책은 좋게 말하면 애국주의자, 나쁘게 말하면 국수주의자였던

하나님보다 자기 민족, 자기 나라를 더 우위에 놓았던 요나라는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돌아온 탕자 이야기에서 둘째 아들 탕자를 위해 잔치를 베풀었던

아버지의 기쁨과는 상관없이 분을 내며 불쾌하게 여겼던 첫째 아들을 보면

그 모습이 바로 나구나!

나는 아버지의 마음을 조금도 헤아리지 않고 내 관심사에만 마음을 두는...

을 느끼는데 첫째아들과 비슷한 요나를 여기서도 만난다.

요나는 자신들이 정복한 나라들을 너무나 잔인하고 무참하게 테러했던

니느웨에 하나님의 말씀을 결코 전하고 싶어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마음과 뜻보다 자신의 생각이 더 강했던 요나...

그는 니느웨와 전혀 방향이 다른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탄다.

뱃사람들은 요나로 인해 일어난 무서운 폭풍우속에서도

그를 살리고자 최선을 다하는데 하나님을 믿는다는 요나는 그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지 않은듯한 태도를 취한다.

어쩌면 우리 크리스찬이 자신들의 세계에 갇혀

오히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방사람들을 무시하며 우리가 낫지하는 우월함에 빠지지는 않았는지..

지구촌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해 공공선을 추구하는 것의 중요성을 짚어준다.

크리스찬이라면 공공선을 더욱더 추구해야 한다.

요나서는 열린결말로 끝나 읽는 사람을 통해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선택을 우리에게 맡기는 것 같다.

사실 니느웨는 결국 멸망한다.

그러나 요나의 하나님 말씀 선포로 내리기로 작정된 벌이 일단 멎췄다.

그런데 요나는 그것으로 또 화를 낸다.

하나님이 자비하셔서 내 그럴줄 알았기 때문에 전하기 싫어서 도망간거라고....

박넝쿨을 아꼈던 요나는 왜 니느웨의 수천만명의 사람들을 아끼는 하나님은 보지 못한 것인지...

눈은 떴으나 장님같은 우리와 얼마나 유사한지...

하나님을 믿는 이웃이든 믿지 않는 이웃이든

우리가 공공선을 위해 사랑으로 섬기고

내 뜻이 아닌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려

주님이 명령하신 일을 해야 함을

다시한번 짚고 넘어가 감사하다.

신앙서적은 성경을 보다 더 깊게 이해하게 도와주어 유익하다.

 

 

기억에 남는문구들

 

 

                   

하나님께 받은 정체성은 우리의 교만을 치우고 겸손한게 한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지위가 오직 그리스도의 희생을 대가로

주어진 부요한 은혜의 선물이라면,어느 누구에게 우월감을 느낄 수 있겠는가?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는

하나님의 무한한 변함없는 사랑을 절대적으로 확신하게 된다.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롬8:1)

이제는 다른 사람들을 배제하는 방식으로 우리의 자아상을 부풀릴 필요가 전혀 없다.

<방탕한 선지자> 27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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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 하나님의 지혜로 인생을 항해하다
팀 켈러.캐시 켈러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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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쾌락 #책리뷰 #팀켈러오늘을사는잠언 #팀켈러 #캐시켈러

#두란노서원 #두포터7기 #삶이되는책 #1년묵상집



성경의 잠언은 가장 지혜로운 왕으로 손꼽히는 솔로몬이 쓴 글로

지혜롭고 똑똑한 사람이 되고싶었던 나는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투영스(두 아이)에게 성경1독을 권하면서 잠언을

공부하기 전에 한장씩 읽으라고 권한다.

두 아이가 힘든 세상에서 잠언을 통해

뱀처럼 지혜롭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잠언을 권하게 된다.

                          

잠언은 짧은 문구들이 대조를 이루기도 하고 짝을 이루기도 하며

한 주제가 한 장에 들어 있지 않고 한 장안에 전혀 다른 주제가 불쑥불쑥 나오기도 한다.

짧은 문구고 어려운 단어가 그리 많지도 않아 다 이해하고 안 것 같은데

희한하게 시간이 지나면 잘 모르겠고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형이상학적이어서 손에 잡히지 않는 느낌이라고 할까?

암튼 그렇게 많이 읽어도 난 잠언 알아 라고 말할 수 없는 그런 상태...

하긴 그러고보면 잠언 뿐 아니라 성경이 그런 것 같다.

읽을때마다 다르기도 하고 깨달아지는 부분도 다르고...

그래서 날마다 성경은 묵상해야 하는 하나님의 말씀인 것 같다.

나중엔 <팀켈러의 묵상>도 읽어봐야겠다.^^

이러한 때에 믿고 읽는 팀켈러 목사님의 잠언 묵상집이 나왔다고 하니 반갑지 않을 수가 있을까?

게다가 목사님의 부인 캐시 켈러 사모님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읽고 함께 실천하는 하라고

1년 365일 매일 매일 묵상할 수 있도록 1년 묵상집

<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이 나와서 너무 너무 반갑고 기뻤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Part 1. 오늘, 지혜를 더 깊이 알다

지혜/ 미련함/ 지혜를 기르려면/ 지혜의 여러 모양

Part 2. 오늘, 하나님을 더 깊이 알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 드러난 하나님의 질서/ 교란된 하나님의 질서(전도서)/ 숨겨진 하나님의 질서(욥기)

Part 3. 오늘, 사람의 마음을 더 깊이 알다

마음/ 욕구/ 유혹/ 감정/ 7대 죄악, 분노/ 7대 죄악, 시기/ 7대 죄악, 교만/ 7대 죄악, 식탐/ 7대 죄악, 나태/ 7대 죄악, 탐욕/ 7대 죄악, 음욕

Part 4. 오늘, 타인을 더 깊이 알다

우정/ 말/ 험담/ 경청/ 갈등

Part 5. 오늘, 때와 시대를 더 깊이 알다

인도, 계획, 결정/ 현대 사회와 문화

Part 6. 오늘, 삶의 현장을 더 깊이 알다

결혼/ 성(性)/ 자녀 양육/ 돈과 일/ 리더와 리더십/ 정의

Part 7. 오늘, 예수를 더 깊이 알다

하나님의 참지혜, 예수

목차에 게시된 주제에 맞게 잠언을 해체해

주제에 맞게 한 두절을 묶어서 하루 하루 날짜별로 묶어 묵상하게 해주는 책이다.

"하나님의 지혜로 인생을 항해하다"

읽다보면 잠언의 말씀만 있는 건 아니다. 전도서와 마태, 마가복음...말씀도 있다.

말씀과 함께 주제 문구를 먼저 배치하고 그에 대한 묵상의 글이 쏟아진다.

그리고 오늘의 마중물 기도까지...

아침을 시작하기 전 묵상하기에 너무 좋은 하루 딱 한쪽의 묵상...

그런데 짧다고 전혀 가벼운 것이 나닌 깊은 묵상을 할 수 있으니

이 책을 칭찬할 수 밖에!!

                        
 
                          

주님, 제 힘으로는 어떤 영적 선(善)도 이룰 수 없습니다.

이 고백 자체도 주님이 주신 깨달음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은혜입니다!

제가 저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고전 15:10)

이런 과분한 은혜를 주신 주님의 이름을 송축합니다.

아멘

<팀켈러, 오늘은 사는 잠언> p62 에 있는 마중물기도에서...


<팀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을 통해

하루 시작하기 전 말씀을 묵상할 수 있는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되어

참 감사하다.

삶이되는 책 두란노서원 두포터7기로서

즐겁고 풍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8기를 뽑으면 또 도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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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믿음 - 인문학으로 푸는 믿음의 공식
이성조 지음 / 두란노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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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되는책 #믿음책 #기독교인 #크리스찬 #믿음이란무엇인가 #인문학으로풀어본믿음

불편한 믿음이라 처음 접한 책 제목에
작금의 한국 교회의 현실을 드러내는 것 같아 책이 도착한 날
다른 책을 읽고 있음에도 절로 손이 갔다.

 

프롤로그에서
"목사 아들이란 것이 너무 싫었다!"란 문장에
목사 딸이란 것이 너무 싫었던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는 목사 아들이
표현한 불편한 믿음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궁금해 책을 계속 넘기게 됐다.

 '재밌는건 인문학으로 푸는 믿음의 공식'이란 책 앞표지의 문구도 심히 의아했고,
책 뒷표면에 불편함 믿음으로 천국을 살게 하는 믿음의 공식이 표기되어 있는 것도
이 책을 관심갖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저자가 말하는 믿음의 공식은 무엇일까?
인문학으로 믿음의 공식을 어떻게 풀어냈을까?란 궁금증으로...

포도원 농장에서 일할 일꾼을 인력시장에서 데려오는
포도원 농장 주인의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하루종일 일한 사람도 한 데나리온을. 1시간만 일한 사람도 한 데나리온을 주는
포도원 농장(하나님)이 공평한 것일까?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더 연약하고 힘 없는 자들을 더 많이 사랑하신다.
일하고 싶어도 써주지 않는 그들을 일꾼으로 삼아주시고
8시간 일한 사람이나 1시간만 일한 사람이나 똑같은
품삯 한 데나리온을 주시는 분이다.
그러나 감격스럽게 일했던 사람도 1시간 일한 사람보다 내가 더 일했으니깐 당연히 더 주겠지
농장 주인에게 받기로 한 기준에서 자기 기준으로 어느새 바꿔 버린다.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기쁨과 은혜가 어느새 분노와 짜증으로 바뀌는 것이다.
우리는 n-1의 관점에서 기브앤 테이크를 기대하고 그것을 만족시켜주지 못하면
불공평하다고 느끼며 불편해한다.
그래서 하나님이 제시하는 믿음과 우리의 믿음이 상충되는 것이다.
우리는 더 많은 선한 행동을 바리게이드 삼아
타자를 바라보지 못하고 교회의 테두리에 갇힌 우물안 개구리가 되어
점점 배타성만 높여만 가서 주님께 받은 사랑을 흘러가지 못하게 막았다.
그래서 지금의 한국교회가 기독교가 욕을 먹고 있는 것이다.

선교사들을 통해 들어온 기독교가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n-1이 통용되는 세상의 법칙으로 섬기지 않고
n2 하나님의 법칙으로 이웃을 섬겼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퍼진 것이다.
특히 고종의 주치의가 백정 봉출(박성춘)의 아버지가 역병에 걸렸을때
목숨을 걸고 치료해주는 그 놀라운 사랑에
사람들은 놀라고 기독교를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이다.
양반만 사람 대접 받는 그 시대에 역병에 걸린 백정을 정성껏 치료해주니깐
듣도 보도 못한 사랑에 놀라고 마음이 열린 것이리라!

세상과 소통하지 않고 자신의 교회만 간신히 지키려는 배타적인 교회가
힘을 잃은 것은 어쩌면 자명한 결과이다.
마지막장에서 저자가 꿈꾸는 놀라운 이야기들이
유ㅜ리 교회 주변 이웃의 입에서 흘러 나오는 즐거운 상상을 나도 해봤다.
우리의 믿음이 세상과 소통되어 믿음으로 세상을 변화 시키는 것!
천국을 살고 있는 것!
그런 삶을 나도 꿈꾼다.
주님의 나라가 지금 여기에 임하는 세상을!
아멘 할렐루야!!

마음을 두드리는 문장들이 많지만 조금만 올려본다.

진짜 믿음은 우리의 편안함을 깬다. 지성이라는 그 안정적인 틀도 무너뜨린다. 그래서 세상이 불편해하는 믿음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된다. 22p
그런데 우리에게 나타난 '독생자이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은 스스로 계시는 분이다. 그런데 사랑으로 계신다. 그래서 누군가 죽어 가고 아파하면 하나님은 어쩔 줄 몰라 하며 달려가서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신다. 자기 자신까지도 말이다. 우리처럼 자신의 소유와 존재에 의해서 제한 받지 않으신다. 육체의 죽음도 하나님을 제한할 수 없다. 그 어떤 울타리 없이 독생자를 통해 모든 사람에게 다가가서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주기까지 아파하실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의 진정한 자유로움이다. 70p
여기서 eternal은 단지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아브라함과의 관계처럼,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는 우리 육체의 한계로 인해서 제한되지 않는다. 하나님은 영원한 존재이시다. 그리고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사랑은 혼자 할 수 없다. 그러므로 그분이 사랑으로 존재하는 한 그가 사랑하는 것도 영원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 영생의 근거다. 102p
레비나스는 우리가 타자의 얼굴 앞에 노출되었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반응은 "예! 제가 여기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한다. 바로 그때 우리의 자아라는 울타리 속에 잠자고 있던 하나님의 형상이 깨어난다. 그 타자의 얼굴과 마주할 때 끊임없는 필요와 풍요의 사이에서 방황하던 우리가 타자의 절대적 궁핍의 노예가 된다. 타자에 대한 무한한 책임이 나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그 타자는 우리의 진정한 인격과 나만의 주체성을 회복시킨다. 우리를 구원하는 것이다. 나의 삶에 가치와 의미가 주어진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수십억 인구 중에 그 타자의 명령에 응답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나 하나다. 내가 그 타자 앞에 마주 서 있기 때문이다. 139p
믿음으로 천국을 살아 내기 위해서, 우리는 포도원 주인이 자신의 포도원을 떠나 일용시장에 나갔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도 이제 우리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이 땅의 고통 받는 타자 앞에 서 보아야 한다. 타자의 고통 받는 얼굴 속에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신 그 하나님의 얼굴을 다시 볼 수 있어야 한다. 그 사랑이 우리를 취약하게 할 때만이 우리는 두려움과 부끄러움을 극복하고 믿음으로 오병이어를 드릴 수 있다. 바로 그때 이 땅에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이 경험되는 것이다. 22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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