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밖 하나님 나라 - 백년 인생이 말하는 예수의 뜻
김형석 지음 / 두란노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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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에게 기독교가 필요한가>란 책으로 알게 된 김형석 교수님...

14살에 하나님을 만나 100년을 살고 있는 현재까지..

그가 크리스찬으로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의 가치관을 만날 수 있는 책이었다.

기교나 군더더기 없는 덤덤한 노학자의 말씀은

그 어떤 웅변보다 큰 외침같이 들렸었다.

<교회 밖 하나님 나라> 책을 통해서 김형석 교수님이

내가 사랑하는 윤동주 시인과는 동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도

깨알같은 재미였다.

100년을 살다보니 역사의 한 장면 속에

교수님의 삶도 들어 있다.

창씨개명으로 기로에 놓이는 순간도,

목숨을 아슬아슬하게 부지하는 순간도,

한센병 환자들과 자녀가 헤어지는 아픔의 순간에도...

오래 사신 분들의 흰머리는 그냥 평범한 백발이 아님을,

내 눈엔 귀한 하나님의 면류관으로 보인다.

은은한 미소가 평안해보이고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함을 주는

김형석 선생님의 얼굴을 보니

나이 마흔부터는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이 실감이 된다.

아이러니 하게 내 얼굴인데도 내가 보는 시간보다 남이 내 얼굴을 보는 시간이 많으니...

마음 속 거울로 내 마음속을 잘 드려다보며 내 얼굴에 책임을 지도록 해야겠다.

부디 선생님처럼 편안함을 주는 아름다운 겸손의 미소를 갖춘 사람이 되면 좋겠다.

이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목차

머리글을 대신해서 6

1부

우리는 예수의 가르침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

1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 11

2 소유는 인격 만큼이 적당하다 27

3 믿음은 삶의 변화를 뜻한다 47

4 누가 예수님이 기대하시는 신앙을 가질 수 있는가 65

5 신앙은 하나님 나라를 선택하는 것이다 85

6 인격이 아름다워지고 있는가 109

2부

우리는 예수의 가르침대로 살고 있는가

7 희망을 주는 신앙인인가 133

8 참 신앙인은 현실 문제에 답을 준다 155

9 사회악은 사랑이 답이다 177

10 기독교는 버림받은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 197

11 하나님 나라 일이 먼저다 213

                      

100년의 지혜를 들을 수 있는 <교회 밖 하나님 나라>에서는

역시나 마음에 새기고 싶은 귀한 문구들이 많이 들어 있었다.

우리의 시간 속에 주님이 머무실 때 우리는 영원에 동참하게 되는 것입니다.

진리의 말씀과 사랑의 왕국은 기독교의 근본정신이기 때문입니다.

<교회 밖 하나님 나라> 7p

예수님의 말씀이 자신의 가치관이 되었다는 것은

언제든 무슨 일에서든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

하나님의 것을 따르는 가치판단입니다.

<교회 밖 하나님 나라> 19p

재산은 내 인격의 수준만큼 필요한 것이지

내 인격의 수준보다 많이 가지면 재산의 노예가 됩니다...

"일용한 양식을 주옵소서"라는 기도는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양식은 주십시오.

저는 더 차원 높은 일, 더 소중한 일을 위해서 살겠습니다"라는 뜻입니다.

<교회 밖 하나님 나라> 31p

젊었을땐 가족을 위해서 기도하셨다던 선생님은

예전처럼 기도를 많이 하지 않고 다만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하는데.

이 문구가 마음 깊이 박히며 너무 아름다운 삶이다란

생각에 그렇게 살고 싶다란 소망을 가득 품었다.

여전히 악필을 고치지 못하고 있는 나....그래도 필사하니깐 더 마음에 새겨지는 것 같아 좋다.

100년의 귀한 지혜가 들어 있어

밑줄친 부분이 워낙 많아 다 사진으로 찍을 순 없어...

조금만 올리며 이 책을 읽기를 추천한다.

경제 문제를 해결하려면 사랑밖엔 답이 없다고 주장한 존 러스킨과

사랑의 질서를 주장한 간디처럼

나도 정의를 완성시키는 것은 사랑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말도 안되는 십자가의 사랑이 나같은 죄인도 구원하여 소망을 가진 사람으로 바꿔놓은 것처럼

사랑은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하는 기적이자 정의까지 완성시키는 열쇠이다.

                        

예수님의 사랑이 온인류를 구원하고도 남음이 있듯이

우리가 예수님께 받은 사랑을 주변 사람들에게 그대로 주므로

지옥같은 각박한 세상이 따뜻해지고 웃음과 기쁨이 넘치는 살만한 세상

아니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뀌길 소망한다.

100년의 지혜자는 결국 예수님의 사랑을 교회밖에 있는 하나님나라에 실천하라고

조용히 웅변하고 있다.

그 조용한 외침이 어떠한 확성기에 대고 하는 말보다

더 크게 울려오는 건 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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