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제자도 - 내 안에 충만하신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삶
마이클 웰즈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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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제자도 #마이클웰즈 #두란노 #두포터7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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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적인 제자도는 그것을 따르는 제자들에게
 제자가 무엇을 하고, 무엇을 만들어 내고, 무엇을 성취하라고 지시를 한다.
그래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이런 제자도는 계속해서 '한 가지 더'를 요구하여
추종하는 제자들은 거듭되는 요구를 달성하다 결국 지치고 말게 된다.
완벽하게 성취할 수 없는 끝없는 율법주의에 빠져 좌절과 절망에 빠지게 한다.

 


그러나 하늘의 제자도는
예수로 시작해 예수로 마치는 인생을 사는 것으로,
예수로 시작한다는 것은  우리의 노력에 입각한 율법적인 행위가 아닌
예수님이 우리에게 행하신 십자가의 사랑을 찬양하며
감사함으로 기뻐하고 쉬지않고 기도하며 사는 삶이다.

15p 제자도는 처음과 끝이 같아야 한다.
우리의 노력이 아닌 하나님의 역사가 제자를 미래의 지옥에서 구해준다.
이와 마찬가지로 제자를 매일의 지옥에서 구해주는 것도 우리의 노력이 아닌 하나님의 역사다.
참된 제자도, 하늘의 제자도는 구원과 승리가 다 '예수님'에게서 오는
동등한 선물이라는 점을 일깨울 수 있어야 한다.
                               
                               

<하늘의 제자도>는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모든 신자 안에는
그리스도의 충만하심이 존재하고 있어
안에 있는 주님을 원동력으로 삼아
우리 안에 거하시는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삶을 사는 것이다.

훌륭한 제자가 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가진 것을 드러내는 것!
자신에게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초점을 두고
겸손히 주님께 맡기는 믿음의 삶! 바로 이것이 저자가 주장하는 하늘의 제자도이다.


귀한 말씀이 가득 담겨 있는 책속에서
마음에 와 닿는 것을 몇 구절 뽑아 적었다.

109p 우리에게 왜 예수님이 필요한지 알겠는가? 하나님은 인생의 모든 짊을 스스로 짊어지고 살도록 우리를 창조하시지 않았다. 우리를 '의지하며 사는' 존재로 지으셨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시46:10)...
겸손은 착각뿐인 내 힘을 내려놓고 내 약함을 인정하며 모든 짐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는 것이다.
                               
                               
131p 심지어 나는 내 행동도 믿지 않는다. 오직 하나님만 믿을 뿐이다. 하나님은 내 감정보다 크시다.
145p 다윗처럼 나도 실패를 통해 하나님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당신의 실패를 헛일로 만들지 말라....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면 나머지는 알아서 제자리를 잡는다.
                               
                               
154p~ 수많은 신자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포도가 될 운명이다.....
스트레스를 받은 포도는 훨씬 많은 손길이 가야 한다. 지금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면 하나님이 당신에게 특별히 더 관심을 쏟고 계신다고 생각해도 좋다....
과거는 이미 우리 손을 떠난 시간이다. 과거에 갇혀 사는 것은 곧 하나님을 배제한 어둠 속에서 사는 것이다.
                               
                
                                                                     
199p 믿음은 자신을 고치는 일을 한나님께 맡기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이 고쳐야 할 부분을 밝히고 치유해 주신다. 하나님을 먼저 구하라. 그분을 찾으면 다른 곳에서 아무리 찾아도 찾지 못하던 모든 것을 찾을 것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든 생각은
나도 참새처럼 비록 작은 목소리지만
내 입술로 주님의 아름다움과 베푸신 사랑을
그저 감사함을 갖고 찬양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것이었다.
참새는 많은 일을 하지 않는다.
아무것도 심지도 거두지도 않는다.
그저 주님이 베푼 것들을 누리며 작은 몸이지만
주님을 찬양하며 살아간다.
아무 걱정 없이! 고민 없이!
아무것도 아닌 나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주님께 초점을 맞추고 주님만 바라며 주님의 아름다우심을 찬양하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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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에게 기독교가 필요한가 - 100년의 지혜, 老 철학자가 말하는 기독교
김형석 지음 / 두란노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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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글에서 전혀 기교가 없다.
그냥 날 것 그대로 담백하다.
1920년에 태어난  老학자의 덤덤한 말씀이
어떤 기교가 뛰어난 문장보다 더 마음을 깊게 울린다.
살아온 세월의 무게때문이리라!


 


김형석 교수님의 말씀에는
그렇게 살아온 그분의 가치관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크리스찬으로서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야 할지에 대한
교수님의 깊은 지혜를 들을 수 있다.
읽다보면 교수님의 아름다운 삶에 절로
마음이 활짝 열린다.
참 아름다운 인생을 사셨구나!
나도 그렇게 살면 참 좋겠다란 생각이 간절해진다...



작가의 많은 생각들을 챕터 주제에 따라
접할 수 있는데 다 읽고 드는 생각은
'참 거짓없이 맑으시다'이다.
세련되고 멋진 사람은 많으나
진실되고 따뜻하며 겸손한 사람을
만나기 쉽지 않은 세상에서
같은 크리스찬으로서 100년 가까운 세월을
세풍에 찌들지 않고 말씀안에서 크리스찬으로서의 가치관을
꼿꼿이 지키며 살아온 노학자를 보니
가치관(신념)의 중요성이 새삼 크게 다가왔다.


 


오랜 세월 믿음 생활하면서
많은 크리스찬들을 보면서
이건 이렇게 하면 좋고, 저건 저렇게 하면 좋겠구나란
가치관이 형성되고 형성된 가치관을 바탕으로
자신의 행동을 맞춰 가 결국 신념대로 살아가는
믿음대로 살아가는 것이 크리스찬일테니...
그분의 나이 많음에서 오는 지혜를 절로 받아들이게 된다.


1강~11강까지 참 많은 주제를 말씀하셨는데
철학과 교수로서 유교, 불교, 이슬람교와 관련한 그분 나름의 비교도
인간관계를 중요하게 본 공자에 대한 한계에 대한 말씀도
현 교회의 문제와 그리스도인으로의 책임과 의무에 대한 말씀도
어느 하나 그냥 가볍지 않게 나에겐 크게 다가왔다.


오랜 세월동안 정리된 노학자의 생각을
이 책을 통해 접할 수 있어서 참 감사한 시간이었다.
읽는내내 기쁨 마음으로 잔잔한 감동을 받으며 읽었기에
더더욱 감사한 시간이었다.


참 많은 말씀들을 하셨지만 5가지만 발췌하면...

그렇다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가치관, 즉 '무엇을 위해서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질문에서 ' 무엇을 위해서'라는 것은 목적이 됩니다.....그래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보아야 하는 것은 바로 '내 인생의 목표가 그리스도와 같은가?' 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거기에 있습니다. 31p......

반은 인간사회에서 행복하고 반은 예수님의 목표와 함께하는 것이지요. 또 이 모든 것을 예수님이 원하시는 데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서 앞장서는 것이 교회가 줄 수 있는 가치입니다. 32p


 
사랑이 있는 고생보다 더 행복한건 없다는 것, 그것이 우리 인간관계의 행복입니다. 여러분도 사랑이 있는 고생이 인간 관계에 가장 중요한예수님의 뜻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신앙생활을 하길 바랍니다. 199p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선택의 문제에서 소유를 목적으로 삼고 산 사람은 결국 수중에 남은 것 없이 빈손으로 가지만, 봉사하고 섬기기로 선택한 사람은이 땅에서 천국을 실현하려는 흔적을 남기게 됩니다. 219p
단테는 교만이 아닌 인간적인 겸손을 평안과 행복의 지름길로 보았는데 사실 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는 사람입니다. 241p
그럼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항상 새로운 사명을 느끼면서 살아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올해 1년도, 앞으로 오게 될 10년도 주님께서 나한테 맡겨주신 사명을 가지고 사는 것입니다. 265~266p

항상 그렇듯 삶이되는 책을 출판하는 두란노로 인해
크리스찬으로서의 생각을 다시한번 점검하고
같은 길을 걷는 선배님의 삶을 만날 수 있어서
어찌나 귀한지 참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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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임재 안에 - 오늘 나의 십자가에서 주님을 만나다
하용조 지음 / 두란노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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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하용조 목사님의 이름은 잘 알고 있었으나
한번도 온누리 교회를 가본 적도, 그분이 쓴 책을 읽은 적도 없다.
<십가자의 임재 안에> 책을 통해 하용조 목사님의 말씀을 접할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


                                                                     


기독교에서 십자가란 단어를 빼낸다면
과연 기독교가 존재할 수 있을까?
십자가는 믿음에 있어 본질이다.
죄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는 인간을 위해
하나님이 친히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내려와
모든 아픔과 슬픔, 고초를 담당하시고 죄의 문제를 해결하셨기 때문이다.

                               
                               


너무 중요한 십자가임에도
너무 당연한 본질이라 그런지
우리는 십자가를 더이상 반복하지 않고 강조하지도 않아
어느새 십자가는 잊혀지고 죽지않은 신앙인들이 교회에서 자기의 목소리를 내느라
교회는 분열을 일삼고 싸우더니
결국 세인들의 비웃음까지 받는 존재로 내려갔다.


이건 가장 중요한 핵심인 십자가를 잊어버렸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고
하용조 목사님은 강조한다.
서울 야경을 수놓는 수많은 십자가의 반비례해
기독교를 개독교라 놀리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난 것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다.

"우리의 가장 큰 문제는  죽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서문 첫 문장이 가슴을 후벼 판다.
그 말은 적어도 내게 있어선 사실이기 때문이다.
'주님과 함께 나는 십자가에 못박혀 죽고 이제는 주님이 사는 것이다' 라고
고백은 하지만 무시당하거나 억울한 일을 당하면
어느새 나는 다시 부활해 내 맘대로 사람들을 욕하고 판단하며
씩씩대며 분을 내는 나를 너무 쉽게 만난다.
주님이 분을 내지 말라고 말씀하셨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어느새....;;



본질인 십자가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나의 옛 사람이 죽고 오로지 주님만 살기를 간절히 간절히 원한다.
이 책을 읽으면 어느새 본질인 십자가가 더욱 뚜렷해진다.


                               
                               


하용조 목사님의 설교를 들어본 적은 없지만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설교말씀을 직접 듣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제목밑에 성경말씀 구절이 나와있어서
한 주의 설교를 듣는 것 같다.
읽는동안 마음이 아파 찔리기도, 마음이 뜨거워지기도 한다.

                               
                               


한 챕터가 끝나면 이렇게 짧은 글의 기도로 마무리 한다.
마무리 기도글의 장을 넘기면 "십자가 아래 앉아 "란 한페이지로 이루어진
짧은 글이 또 한번 마음에 찔림이나 감동을 주거나 다짐을 하게 한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계속 마음을 두드리는 책이다.


많은 문장들이 마음을 두드렸지만
몇가지만 적어보았다.
필사를 통해 마음에 새기고
다시한번 키보드로 치며 마음을 다잡아 본다.

39p  하나님이 아무 가치 없는 나를 살리기 위해 친히 죽기로 결정하신 것,
하나님이 스스로를 포기하신 것이 바로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는 여기서 출발합니다.

56p 십자가는 궁극적 승리일 뿐만 아니라 '넉넉히 이기는' 승리, '완전히 이기는' 승리입니다....
십자가는 한번은 승리하고 한 번은 패배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승리하는' 승리입니다.
이처럼 궁극적 승리요, 완전히 이기는 승리요, 항상 승리하는 십자가는 악에 대한 결정적 승리입니다.

134p 행복을 나누는 사람이 되십시오, 자꾸 퍼주십시오, 퍼주면 또 생깁니다.
남을 도와주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축복을 더해 주십니다, 그렇게 사십시오.
그렇게 살아간 공동체가 사도행전 초대교회였습니다.

153p 십자가만을 자랑하십시오, 십자가만을 선포하십시오. 십자가가 온 세상에 편만하게 증거되게 하십시오.
그때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163p 기도는 영적으로 깨어있느 시간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동안에는 마귀가 우리 주변에 얼씬도 못하고 떠납니다.
깨어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집안의 모든 거대한 여리고성이 떠날 것입니다. 기도하십시오.

216p 십자가가 왜 능력이 있습니까? 십자가는 용서이기 때문입니다. 용서보다 더 큰 능력은 없습니다.
화풀이 분풀이보다 더 큰 힘은 용서의 힘입니다.

죄를 해결할 수 없는 우리,
예수님의 십자가가 아니고서는 구원도 없는 우리에게
구원을 선물로 주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다시 본질로 돌아가 옛 사람을 죽이고 주님만 따르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십자가의임재안에 #하용조 #두란노 #두포터7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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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 '골라 믿던 신앙'을 떠나 '진짜 하나님'께 다가서기
J. D. 그리어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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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하나님을 하나님되게>란 책 제목을 접한 순간
읽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주님을 너무 사랑해 주님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품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을 하나님되게 하지 않고 
세상에서의 삶에 치여 주님이란 말이 무색하게
가정이 나의 주인이 되어 살아가는 것만 같은 지금의 나를 보면서
<하나님을 하나님되게>란 책 제목은 그렇게 내 마음을 강탈했다. 


 


이제까지 두란노 책은 거의 언제나 책표지가 예뻤는데
책 제목이 풍기는 무거운(?) 주제에 걸맞게
겉표지도 예쁜 느낌보다 왠지 무거운 느낌이 더 컸다.
그러나 이 책이 품고 있는 메세지가 궁금해 책장을 넘겼다.


30년가까이 목회를 하셨던 울 아부지는
교인이 30명에서 많아야 60명인
중앙침례교회를 시무하셨었는데...
작은 개척교회로 시작해 부흥은 경험해보지 못했던 아부지...
이 책을 쓴 저자는 300명이 출석했던 서밋 교회에 담임목사님으로 부임한 후
만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시켰다고 한다.
작은 교회든 큰 교회든 주님이 머리가 되는 교회라는 것은 알고 있으나
부흥하는 교회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궁금함이 있기에
더욱더 이 책을 정독할 수 밖에 없었다.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는 우리가 하나님을 몰라도 너무 몰라서
멋대로 하나님을 우리의 좁은 마음으로 정의 내리고 해석해
우리의 작은 틀에 하나님을 구겨 넣고
하나님이 일을 하지 못하시게 한다고 단언한다.

part1 우리는 하나님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의 작은 소제목을 보면
우리가 하나님을 얼마나 왜곡하고 있는지
나만의 짜집기 예수님은 무력할 수 밖에 없는데!
우리는 성경에서 말하는 크고 놀라운 만유의 창조주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나만의 프래임에 껴 넣은 무력한 작은 우상으로 만들어 버린다.
파트 1을 다 읽으면 우리의 어리석음에  얼굴이 화끈거리고
몸서리가 쳐지면서 절로 부끄러움을 느끼게 된다.


part2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대면하다 -골라믿던 선택적 신앙을 떠나다...
파트 2에서는 하나님이 하나님이 될 수 밖에 없는
그분이 우리를 위해 하신 위대한 일!
그 십자가의 사랑을 하는 하나님을 이해하기 쉽게
점진적으로 안내해준다.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할 정도로 설득력이 있다.


그러면서 part3에서 하나님이 하나님 되실 때 나는 진짜 내가 된다
-있는 그대로의 하나님을 믿으면 담대하다
파트3을 통해 하나님 자리를 하나님꼐 돌려드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창조된 목적에 부합하게 살도록
조곤조곤 말해주고 있다.
주님을 만났던 날,, 주님을 증거하고 싶어 심장이 다대고 기쁨이 주체하지 못할정도로 넘쳤던
누가 나에게 미친년이라 욕해도 아무렇지도 않을 것 같은 기쁨과 감사!
그래서 주님을 증거하려고 마음이 불붙었던 그때의 뜨거운 나는
24년이 흘러 어느새 한 남자의 아내로, 두 아이의 엄마로, 직장인으로, 홀어머니의 딸로, 시어머니의 며느리로...
맡겨진 일을 감당하기 위해 복음증거는 한낱 흐릿해진 추억이 되어버린 것 같아
이 책을 읽고 하나님께 죄송해서 눈물이 흘렀다.


하나님 한 분만으로 이미 충분한데
나는 세상 사는 동안..

하나님 반지하여서 곰팡이가 피는데 곰팡이 피는 반지하 집은 싫어요<br />이사가게 해주세요.<br />치매로 요양원에 입원중인 시어머니 요양비가 부담스러워요.<br />어떻게 하죠?<br />하영이가 고등학생때는 중앙예닮학교를 다니고 싶다는데 학비가 한달에 85만원이래요.<br />저도 보내고 싶어요. 돈 더 벌게 해주세요.<br />친정엄마에게 한달 용돈 더 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하죠?

머릿속은 엄마라는 이름, 며느리라는 이름, 딸이라는 이름으로 주어진 의무로
 복잡해 하나님 일은 어느새 잊어버리는 것만 같다.
아니 누군가는 그 일이 내게 주어진 하나님 일이라고 말씀하시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을 증거하거 그 뜨거운 열망은
블로그에 감사일기 쓰는 것으로, 인스타그램에 말씀묵상 후 기도를 올리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다.

수원역에서 요한복음 3장 16절을 쓴 푯말을 목에 걸고
"예수님믿고 구원받으세요"를 외쳤던 그 마음은
신천지나 다른 이단자들의 공격에 무너져 내렸고
마음이 다치고 놀라 소극적으로 sns에 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는데...
모르겠다. 하나님이 기뻐하실지....
다만 확실한 것은 이 책을 읽고 다시 하나님을 어떻게 증거할까?
지금 내 삶, 내가 해야 할일도 해내면서 주님을 증거하는 삶을 어떻게 하며 살지
다시 한번 고민하는 시간을 이 책은 내게 선물했다.
하나님을 생각하면 언제나 가슴이 뜨거워진다.
그분은 마른 장작처럼 소망없이 살아가던 내게
살아야 할 이유와 기쁨을 주신 소중한 분이시다.
소망이 끊어진 것 같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죄인인 나를 찾아와 말씀해주시고 만나주셨던 주님을 생각하면 웃을 수 있다.
내게 웃음을 주시는 주님께 나도 웃음을 드리고 싶다.
그런 삶을 살게 되길 간절히 바란다.


이 책은 내게 주님의 사랑에 대한 뜨거운 감격을 다시 생각나게 해줬다.
참 귀한 책이다.
누군가에게 하나님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일은 너무 소중한 일이다.
나도 책을 통해 하나님을 생각하게 하는 사람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주님 저를 사용해 주세요.
제 마음속에 심겨주신 그 뜨거운 마음을
마음에만 담아두지 않고 행동하게 해주세요.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 평생 주님 전을 떠나살지 않는 자가 되길 원하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5p "마음 깊은 곳에서 하나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그 사람이 미래를 가장 분명하게 보여준다.
우리는 영혼의 비밀한 법에 따라 우리 머릿속에 자리 잡은 하나님의 이미지를 닮아 가기 때문이다.""

286p 하나님의 길을 이해하는 게 아니라 그분의 성품을 믿는 것이 세상을 이길 열쇠다.
그 믿음은 시련의 한복판에서도 우리에게 소망을 줄 뿐 아니라 죽음보다도 더 깊은 진리를 남들에게 전할 열정을 일으킨다.


302p 바로 이것이 우리가 부름을 받은 특권이요. 신성한 책임이다. 안전은 보장되지 않는다.
다만 예수님은 보장된다. 그리고 그분으로 충분하다.


345p 내 인생 대부분의 영역에서 나는 하나님이 어떤 일을 왜 행하시는지 분명히 알지 못한다.
하지만 그분이 무한한 지혜와 능력, 무한한 사랑의 하나님이라는 점만큼은 분명히 안다.
그분이 믿어도 좋은 분이라는 점만큼은 안다.
그분을 믿는 사람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고 그분의 놀라운 능력이
나타나는 통로가 될 것이라는 점만큼은 분명히 안다.(롬10:11/마21:22참조)
예수님은 우리가 해야 할 주된 일은 '믿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요6:29참조)
하나님이 말씀하신 바로 그분이며, 하겠다고 약속하신 모든 일을 반드시 해 주실 것이라고 믿는 것,
이 믿음이야말로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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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오리진의 회복 - 처음이 좋았더라
도은미 지음 / 두란노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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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하나님의 창조는 곧 가족의 창조이기 때문이다.
가족을 풀지 못하면 창조는 풀리지 않아 세상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기 어렵다.
세상살이가 어려울수록 가족은 서로를 해치며 흩어져버린다.
가족이야말로 말세를 푸는 가장 중요한 비밀 언어인데 말이다." 7p



사회를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는 가족이다.
남녀가 서로 사랑하여 결혼을 통해 부부가 되어
자녀를 낳아 '가족'을 이루며 삶을 살아가고
우리들의 가치관과 문화를 전수하며 삶이 꾸준히 영속되는 것!
어느 사회나 가족이 있음에도 가족은 신비로운 단어다.
그래서 도은미 저자도 '들어가는 말'에서
"가족이야말로 말세를 푸는 가장 중요한 비밀 언어인데 말이다"로 표현했나보다.


<가정, 오리진의 회복>은
하나님의 진정한 창조인 가족을 통해
시람과 영원토록 같이 살고 싶으신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게 도와주는 안내서같은 책이다.
이 책이 더 좋았던 것은 히브리 원어의 뜻을 조목조목 설명해줘서
그 단어가 뜻하는 바를 정확하게 짚어준다는 점이다.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가끔씩 히브리 원어의 뜻을 들어왔지만
이 책은 창세기 2장 15절~17절을 중심으로
꼼꼼하게 가정의 비밀을 풀어나가고 있어 흥미롭다.

사랑하자는 단어를 가족하자로 바꾸니 가족이란 단어가 주는 무게감이 더 실질적으로 다가왔다.



사실 부모나 자녀는 서로 원해서 이어진 관계가 아니다.
태어나보니깐 내 부모가 나를 안고 있었고, 그들이 나를 키웠다.
부모님 입장도 마찬가지다.
착하고 말 잘 듣는 아이를 원했겠지만 선택해서 아이를 받지 않았다.


"부모와 자녀의 만남은 운명적 만남이다.
부모와 자녀는 일방적인 언약관계로 들어간다.
쌍방이 어떤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 관계는 이미 설정된 언약의 관계구조 안으로 들어갔으며,
바뀔수 없는 운명적인 요소들로 가득 채워진다." 185p


저자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부모와 자녀는 언약적 만남에 바탕을 둔다.
가족으로 묶인 언약관계임을...


                               




미가서 7장 6절에는
"아들이 아버지를 멸시하며 딸이 어머니를 대적하며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대적하리니
사람의 원수가 곧 자기의 집안 사람이리로다"
또한 마태복음 10장 36절에서도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라고 쓰여있다.

가슴 아프고 무서운 말씀이다.
가장 아껴주고 사랑해야 할 대상인 가족이
서로 원수가 되어 지낸다는 것은...



"그렇다면 우리는 가족과 어떻게 지내야 할까?"


하나님이 에덴동산에 처음으로 가족을 만드셨던
그 창조의 때를 더듬어 올라가
가족을 만드신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말하고 있는 이 책은
가족을 최대한 섬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기브 앤 테이크의 계산 방법을 적용하지 않고
할수만 있다면 열심히 섬기는 것!
그것이 하나님이 주신 가족을 가족답게 하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


궁극적으론 위의 책의 문구대로
가족이 필요없는 홀로 존재하는 하나님께서
가족을 원해서 가족을 창조하신
전에 없던 것을 창조하셔서 사람이 하나님의 가족이 되게 하신 
창조주 하나님...
하나님이 가족을 원한 것이 창조를 시작한 유일한 이유라니!



가족을 섬겨서 관계를 회복하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임에 틀림없다.
가족에서부터 인간관계가 시작하므로
하나님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우리에게 명령하셨기에!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보다 신앙서적이 앞서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경을 더 깊숙이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신앙서적이 유익한 것은 사실이다.
<가정, 오리진의 회복>을 통해 하나님이 전에 없던 가족이란 것을 창조하시고
서로 아보다 하라는 창세기2장 15절~17절을 깊이 있게 알게 되어 감사할 따름이다.

"온 맘과 뜻과 정성과 힘을 다해 가족을 섬기자. 그리고 목숨 바쳐 지키자. 하나되자. 예수 안에서 더욱 한 몸을이루자. 가족을 아보다 하고 필히 샤마르 하여 하나님과 한 가족으로 영원토록 함께 살자. 사랑하자! 사랑한다! 사랑이다!" 261p

이 책의 마지막 문구를 내 기도제목으로 삼으며 책리뷰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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