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을 모른다면 인생을 논할 수 없다
김태환 지음 / 새벽녘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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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을 통해 제공받은 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내가 누군지를 알아야,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도 분명해진다고 한다. 그때부터 비로소 타인의 삶을 사는 게 아니라 내가 주인공이 되는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고 한다. 이런 삶을 살아가는 태도를 주장한 철학자는 '너 자신을 알라' 고 주장한 소크라테스이다. 어린 시절에는 이런 말을 들어도 크게 와닿는게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 조금씩 나이가 드니, 이 철학자가 말한 그 내용이 정말 마음에 와닿는 것 같았다. 무엇이 나를 설레게 하는지, 어떤 순간이 나를 답답하게 하는지, 어떤 말에 쉽게 상처를 받는지 모른채 막연하게만 산다면 그건 진정한 '나다운 삶'을 살아가는게 아니라는 것이었다. 《철학을 모른다면 인생을 논할 수 없다》는 책의 제목처럼 다양한 철학자의 명언이 담겨져 있었다.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따뜻한 말들과 게으르게 인생의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따끔한 조언도 담겨져 있었다. 소크라테스는 하루를 반성하는 시간을 꼭 가지라고 조언한다. 그 삶을 되돌아보지 않으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되고, 자신에게 조차 무관심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르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명언을 남긴 철학자이다. 이 말속에 담긴 의미는 삶이 흔들리거나, 자존감이 무너질때, 세상이 나를 배척할 때 스스로를 붙들을 수 있는 가장 견고한 중심축은 '나의 생각'이라는 것이다. 타인의 말에 흔들릴 수록 자신의 내면에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한다. 질문이 있는 곳에 멈추지 않는 삶이 있고, 의심이 있는 곳에 깨어있는 정신이 존재한다고 한다. 그 의심덕분에 지금까지의 삶을 ㄴ돌아보고, 어떻게 살아가야 후회하지 않을지를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다고도 조언하였다. 칸트는 스스로 정한 목표와 원칙을 지키려는 그 마음이 자유라는 것이지, 본능에 이끌리는 선택을 하는 것은 자유가 아니라고 하였다. 기억에 남는 철학자는 장폴 사르트르라는 인물이다. 오늘의 반복된 실천이 내일의 본성을 만들 뿐, 원래라는 말은 없다고 하였다. 나역시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의 삶이 무력하거나 답답해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결국 변화를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변화를 바란다면 작은 결단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하였다. 무엇이든 될 수있지만, 스스로 선택하지 않았을 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누군가가 되기를 기다리지 말고, 지금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을 향해 먼저 걸어가야 그 선택이 바로, 자신의 삶이 될 것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항상 철학책을 읽게 되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되는지, 깨달음을 얻게 되는데 이 책도 마찬가지였다. 정말 많은 철학자들이 존재했다는 사실도 신기하였지만, 삶을 올바르게 사는 방법을 배우는데에는 철학책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는 사실을 또 한번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나의 인생은 어떻게 흘려보내야 잘 살 수 있을지, 오늘보다 내일 더 발전하는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이 책이 주는 조언들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남은 삶을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과 함께 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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