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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 말들 - 희미한 질문들이 선명한 답으로 바뀌는 순간
김도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5월
평점 :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공받은 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무수한 ‘기획’ 속에 살고 있다. 광고 ,전시, 유튜브 콘텐츠 하나에도 모두 기획자의 치열한 고민이 담겨 있다. 그런데도 ‘기획’이라는 단어는 어쩐지 막연하게 느껴지곤 한다. 과연 좋은 기획은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질까?
《기획의 말들》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기획자들의 실제 언어를 빌려 우리에게 그들의 사고방식을 전달한다.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말을 통해 사유를 엿보고, 사고를 통해 기획의 깊이를 체감하게 하는 책이다.
《기획의 말들》은 단순히 기획 직무에 있는 사람만을 위한 책은 아닌 것 같다. 기획이란 결국 문제를 새롭게 바라보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식이기에, 어떤 일을 하든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통찰은 많다.
당신은 기획자입니까?”라고 묻는다면, 많은 사람들은 “아니요”라고 대답할지도 모른다. ‘기획자’라는 단어는 흔히 광고 회사, 콘텐츠 기획실, 마케팅 부서에만 해당하는 전문 직무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만 시야를 넓혀보면 우리는 누구나, 매일 기획을 하며 살아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블로그에 어떤 콘텐츠를 올릴지, 모임을 어떤 흐름으로 이끌지 등 일상 속 많은 선택들이 바로 ‘기획’이다.
무언가를 새롭게 만들고자 하는 사람, 더 나은 방향으로 세상을 설계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의 말들이 분명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기획이 막막하게 느껴질 때, 이 책을 한 장씩 펼치다 보면 누군가의 한마디가 막힌 사고의 흐름을 뚫어주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