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컨트롤러 - 누가 내 선택을 조종하는가?
김민식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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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컨트롤러>라는 제목처럼 이 책은 뇌와 관련된 무의식과 의식에 대한 내용이었다. 생각보다 가볍지 않고 무거운 내용이었다. 누가 내 선택을 조종하는가 라는 소제목답게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생각하는 것 또한 지나간 경험을 통한 발상이라는 점이 흥미로웠다.

 

인간의 심리나 뇌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나에겐 조금 어려운 책이었다. 평소에 과학이나 통계에 관심이 있는 편이 아니라서, 더욱 나에겐 어렵게 다가온 것 같다. 하지만 흥미로운 내용도 많이 있었다.

 

특히나 멀티테스킹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 주장에 과학적으로 근거 있는 내용을 읽어보니 고개가 끄덕여 졌다. 운동을 하면서 노래듣기, 음식을 하면서 전화하기, 공부를 하면서 백색소음듣기 등등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하게 우리는 멀티테스킹을 하면서 살아간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이런 멀티테스킹을 하는 행동은 집중력도 떨어지고 먼 미래에 뇌에도 좋지 않는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또한 바퀴벌레를 보고 무의식적으로 무섭다, 징그럽다, 귀엽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모두 무의식적으로 과거에 경험한 사건으로 그런 감정이 떠오른다고 한다. 강아지를 보는 것도 이와 같은 현상이라고 한다. 나 역시 강아지를 보면 귀엽다라는 생각도 들지만, 반대로 무섭다라는 느낌도 든다. 이런 현상은 과거에 내가 겪었던 무의식에서 발현되는 것이라 하니 무척 신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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