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오픈 준비합니다 - 아날로그에 진심인 게임 기획자의 일상 레시피
신태주 지음, 이다 그림 / 파란의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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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레시피와 it회사를 다니는 회사원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평온한 책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흔히 쉽게 먹을 수 있는 요리 레시피를 알 수 있다. 그러면서도 이 책의 저자의 요리 취향도 알 수 있었다. ‘먹고 사는 집밥 레시피를 통해 간단하게 요리에 대한 지식을 알게 되었다.


<서버 오픈 준비합니다>의 저자는 국문학을 전공 하였지만 현재 게임회사에서 숫자와 테이터를 만지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글을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여, 퇴근 후 시간이 남는 대로 글을 썼다는 저자의 에필로그를 보다 보니, 사람들이 사는 인생은 다들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글쓰는 취미가 책으로 이어져 작가가 된 저자를 보며, 나도 퇴근 후 힘들지만 자신을 위하여 재미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서버 오픈 준비합니다>라는 이 책을 읽기 전 게임기획자의 삶은 무언가 굉장히 멋있을 것 같았지만, 회사를 다니면서 겪는 인간관계들의 고민들과 전문직이 아니면 언젠가 그만둬야 된다는 고민들 또한 비슷한 것 같았다.

 

조금 더 어린 나이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회사원이 가지는 고민들 보단 요리 레시피에 대해 더 관심을 가졌을 것 같다. 하지만 이젠 나도 나이가 들어버렸다는 증거인 것 같다. 이렇게 먹고사는 이야기에 더 공감이 가는 것을 보니 말이다. 책의 저자처럼 요리, 글쓰기 등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하나 씩 알아, 꾸준히 해봐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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