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 - 인간관계가 불편한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 7주년 기념 개정판
오카다 다카시 지음, 김해용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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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거슬리는 사람을 더 많이 생각할까? 라는 소주제의 제목이 눈에 띄어 읽게 된 책이다. 사람이 살면서 항상 내 마음에 꼭 맞는 사람만 만날 수 있는 게 아니란 걸 다들 알 것이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인간관계 때문에 그만두는 사람들도 많다.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를 읽으면서 타인이 가진 문제도 있지만, 본인의 문제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떤 사람과 같이 있으면 불편하거나, 싫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특정 사람에게 그런 반응을 하게 된다고 한다.

 

어렸을 적 아버지에게 학대를 당하여 명령을 당하는 보수적인 환경에서 눈치를 받으며 살았다면, 회사에서도 그런 상사의 명령을 지나치게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마치 어렸을 적 아버지의 모습이 겹쳐저 본인 안에 내제된 방어적인 현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바로 자신이 어렸을적 자란 환경이 성인이 되어서 사람을 만날때도 영향을 준다는 것이었다.

 

엄마의 따뜻한 사랑과 인정을 받지 못했다면,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욕구가 많아진다는 것이었다.

 

과거를 돌릴 수는 없다. 그럼 어떻게 인간관계를 두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을까. 사람의 마음에는 자기 회복 장치가 있다고 한다. 그 방법에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사실과 추측을 구별하여야 한다고 한다. 사실과 다른 부정적인 자신의 생각을 만들어 내는 경향이 있다면, 표정이나 태도 분위기를 사실로 받아들이지 말고 화난 것 같다라는 추측도 포함되어 있다 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깨닫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두 번째는 한두번 밖에 일어나지 않는 일을 늘 일어나는 일이라고 착각하는 확대해석을 멈춰야 된다고 한다. 세 번째는 타인은 생각보다 나에게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 내가 싫어하는 그 사람을 해부해보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추측이나 확대해석을 멈추고 객관적인 사실만 적어보라고 조언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보면 내가 왜 그 사람을 싫어하는 지가 명확해진다고 한다.

 

그 이유를 왜 그럴까라고 파고들기 보단 저 사람은 저렇구나라고 인정하고, 거리두기를 통해 인간관계를 이어가라고 조언하였다. 또한 부록에는 싫어하는 사람 대응 매뉴얼도 소개되어 있으니, 인간관계에 고민이 있는 사람들은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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