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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읽는 순자 -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한 철학 수업 ㅣ 오십에 읽는 동양 고전
최종엽 지음 / 유노북스 / 2023년 3월
평점 :
미래가 안정적이라면 공자를, 불안정하다면 순자를 만나라 라는 책표지에 있는 문장이 눈에 띄어 읽게 된 책이다. 아직 오십은 안됐지만, 그 나이가 되면 나는 어떤 인생을 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억에 남는 말이 있었다. ‘모든 나이는 시작하기에 적당하다’ 라는 말이었다. 어떤 사람은 나이에 한계를 두고, 정년퇴직 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러면서 남은 인생을, 본인 처럼 다들 이렇게 살 것 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누군가는 언젠가 퇴직 후,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작게라도 시작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 생각 한다. 등산에 취미를 가지고 있는 아저씨가 등산 블로거나 등산 유투버로 변신하여 제2의 인생을 살게 될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었다.
책의 내용처럼 30권의 책만 읽어도, 100개의 유튜브 강의만 들어도 가능한 일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아닌 선택의 문제라고 하는 책 저자의 말처럼, 무엇인가를 선택 했다면 다음은 꾸준함의 문제라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는 꾸준한 마음의 자세가 필요하다.
순자는 이렇게 불확실한 미래에서는 배움은 평생 죽을 때 까지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였다. 미래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선택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주어지는 선물이다 라고 한 빅토로 위고의 말처럼 인생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의 연속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40이 되었어도, 50이 됐어도, 60이 되었어도, 70, 80이 됐어도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