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개인주의자를 위한 타인 사용설명서 - 끌려가지 않고 끌어당기는 관계의 법칙
에릭 바커 지음, 박우정 옮김 / 토네이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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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개인주의자인가? 개인주의자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타인과의 관계보다 개인의 삶에 집중하는 요즘, 이책은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인 것 같다.


왜 요즘 사람들은 개인주의가 되었을지 곰곰이 생각해보면, 나 조차 어차피 인생은 혼자야 라는 마음이 무의식적으로 존재하고 있었던 것 같다. 옛날 어린시절을 떠올리면 1층 사는 누구누구네 엄마, 3층에는 누구네 할아버지 등등 꽤 사소한 얘기조차 다 알았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옆집에 누가 사는지 조차 관심이 없다. 그저 내 인생이나 살자 라는 마인드가 당연히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친구란 무엇일지, 결혼이란 꼭 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결국 인생에서 중요한 단 한가지는 타인과 관계를 맺는 것이다 라는 것이였다. 타인과 관계를 맺기 두려워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았다. 과학적인 연구를 토대로 저자는 방법을 제시하는데 굉장히 믿음이 갔다. 그 중 기억에 남는 내용이 있다. 완벽한 사람보다 약간 약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친구를 맺기 더 좋다라는 사실이었다. 낯선 사람에게 완벽한 인간이라는 점으로 우위를 점하는 것보다, 진정한 친구가 되려면 허점을 드러내는 편이 더 인간적이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드러내 보이는 것이 몹시 두렵기 때문에 약점에 대한 이미 많은 연구결과가 나왔지만, 대부분 다시 완벽해 보이려는 노력에 돌입한다 라고 한다. 나 역시 그렇게 행동하고 있지 않나 나 자신을 남에게 포장하려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스스로를 돌아 보게 되었다. 약점이 없으면 우정은 죽는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또한 결혼은 꼭 해야하는가 에 대하여 고민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 역시 미래에는 외로우니까 배우자가 있는편이 좋겠다라고 단순히 생각했지만, 결혼이 사람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다. 좋은 결혼이 사람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라는 책 속에 있는 문장이 주는 여운이 조금 남달랐던 것 같다


책의 저자가 말하길 빨리 가고 싶으면 혼자가고, 멀리 가고 싶으면 함께 가라라는 속담처럼 자신은 아주 오랜 세월 동안 빨리 갔다라고 한다. 하지만 길은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길었고, 더 이상 빨리가는 것만으론 안된다라고 하며 타인과의 관계를 더욱 중요시 할 것을 강조한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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