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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주는 말들 - 불안이 익숙한 사람을 위한 심리학
사이토 시게타 지음, maru(마루) 옮김 / 스테이블 / 2023년 2월
평점 :
인생을 살면서 속도도 중요하지만 기다림도 중요하다라고 한다. 나 또한 기다림에 익숙하지 않아 쉽게 포기한적도 있다. 오늘 세운 계획이 내일 바로 결실을 맺어 이익으로 이어지는 일을 없다라고 한다. 계획을 세우고 준비한 것이 결실을 보는 것은 2주 후일 수도 있고 1년 후일수도 있고 그보다 더 걸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항상 나에게 성과는 눈앞에 보여야 된다 라는 좁은 생각 때문에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 쉽게 포기 했던 것 같다. 빨리 성취하지 못한 내 자신을 한심하게 여겼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단순히 남들의 성취는 운이 좋아서가 아니라 인내 끝에 마주한 열매라는 것이였다.
당장 아무것도 이뤄내지 못하더라도 그건 그것대로 인생이라는 것이다. 꼭 좋은 결과만이 위대한 것은 아니라는 따뜻한 말도 담겨져 있었다. 무언가에 도전하는 자세와 경험이 값지다는 말이 멋있는 것 같다. 완벽하게 모든 것을 해내려 하지말고 80퍼센트만 만족하며 자신의 실패에 대하여 엄격하게 굴지 말아야 겠다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또한 많은 것을 잃게 되었을 때 진정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라고 한다. 어설프게 방황하며 자신을 속이는 사람은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영원히 알지 못하게 된다고 한다. 방 안에서 고민하며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는 것 또한 마찬가지 이다. 일단 해보고 나서 이건 아니였어, 이것도 아니였어 하며 시행착오를 겪으며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한다.
원하는 일이 있다면 타인의 시선에 본인을 맞추지 말아야 한다. 주저하는 일이 있다면 철저하게 준비하되, 약간의 무모함과 용기 또한 필요하다 라고 한말이 기억에 남는다.
나는 지금까지 인생에서 크게 방황했던 적이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기회가 찾아 온 것이다. 고통을 느끼는 상황은 그저 괴롭기만 한 것이 아니다. 자신이 인생에서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알게 되는 좋은 기회라고 한다.
진로에 대한 문제나, 인간관계 등 철학적이지만 심리적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 에 대한 현실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좋은 책이다. 이런 고민이 많은 분들이 한번쯤 읽어 보면 좋을 것 같은 좋은 책이 였다.



[이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