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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리아 제국의 역사 - 국내 최초 출간! 페르시아와 로마보다 먼저 세계 제국의 시스템을 설계한 최초의 제국 더숲히스토리
야마다 시게오 지음, 박재영 옮김, 이희철 감수 / 더숲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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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해두고 미뤄왔던 바빌론의 역사와 함께 비교해가며 읽었다.
개신교도로서 이스라엘사와 예루살렘사를 어느 정도 알고, 단순 교양 이상의 목적으로 읽기 시작했지만, 성서와 관련된 내용은 사료 속에 소소하게 언급되는 정도에 그친다.

한마디로,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를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내심 기대하고 읽으면 아쉬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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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겐슈타인 평전 - 천재의 의무 Meaning of Life 시리즈 8
레이 몽크 지음, 남기창 옮김 / 필로소픽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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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든 생각에 ChatGPT에게 물어보았다.
비트겐슈타인은 전형적인 T형 일까요?
철학이란 자체가 사유를 하는 학문인데
월권 행위를 중단하라던지, 명제를 가지고 사실이 아니면 말하지 말라니..
어때요? 챗상도 비슷한 견해? 라고

그랬더니 요약하면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은 전형적인 T형이라기보다,
초기에는 논리 중심의 T형 철학을 극단까지 밀어붙였고,
후기에는 그 한계를 인정하며 인간의 삶과 언어의 맥락을 강조한 사상가다.
"T형으로 시작해 T형을 넘어선 철학자"
라고 답했다.

루트비히의 대표 저작은 전, 후기로 나뉘는데,
초기의 「논리철학논고」에서는
철학은 과학처럼 엄밀해야 한다는 극단적 T로,
후기의 「철학적 탐구」에서는 그건 착각이었다. 인간은 그렇게 안 산다 (T → F 로 넘어가는)
즉,
그는 생각을 논리로 통제하려 했던 극T에서
논리로는 인간을 다 담을 수 없다는 걸 깨달은 F형으로 변한 것이다.

소소한 호기심 (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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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노프
엠마뉘엘 카레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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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출연 인물들인 수용소군도의 솔제니친, 롤리타의 나보코프, 거장과 마르가리타의 불가코프나 노벨 수상자인 파스테르나크와 같은 셀럽이 아닌 NKVD 하급장교의 아들로 태어난 에두아르드 리모노프라는 일반인에게 생소한 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스탈린, 레닌, 트로츠키의 1917부터 옐친, 고르바초프, 푸틴까지 조연으로 등장시키는
카레르 식 회고록 평전이다.

푸틴 집권 후 테러리즘과 카자흐스탄 쿠데타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고 2년간 시지프스식 노동을 반복하고, 조직에만 충성하는 부속품 같은 아파라칙 인생을 거부하며
사벤코 본인 대사처럼 개떡같은 인생을 살았던 그시절 젋은이들의 셀럽이자
전형적인 소비에트형 인간

민족 볼셰비키당의 당수 에두아르드 베니아미노비치 사벤코의 좌파민족주의 삶을 조망한다.

2020년 작고 (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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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탄생 - 시장경제대상
윌리엄 번스타인 지음, 김현구 옮김 / 시아출판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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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으로 살아가는 나라는 칼끝에서 사는 셈이다.
서기 3세기에 로마로 들어오던 전리품 흐름이 끊기자 퇴화된 농업 및 상업 부문에서 나오는 세금으로 그 차이를 매울 수 없었고,
결국 서기 5세기에 서로마 제국은 멸망했다.

저자가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이 책의 핵심 포인트인 부를 탄생시키는 네가지 요인 (필요조건이고 충분조건 아님) 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재산권의 확립
* 과학적 합리성
* 자본 시장
* 교통, 운송 수단

네덜란드는 영국에 해상봉쇄로 막혔고
공산권은 재산권의 결여, 사유재산이 없다.
중동은 자본시장과 서구적 합리성의 부재,
아프리카는 네가지 요소 부재로 네가지 전부가 없기때문에 부의 창출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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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쇼인 시대를 반역하다 - 일본 근현대 정신의 뿌리, 요시다 쇼인과 쇼카손주쿠의 학생들
김세진 지음 / 호밀밭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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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봐왔던 일본 개설서나 통사는 흐름속에 이름 정도만 언급하는 정도가 일반적이었는데,
작가분 덕분에 요시다 단독 한국 데뷔전을 잘 보았다.

저자분의 말 중에 한국이 요시다 쇼인에 대해 이렇게 무지한 이유가 무엇일까? 라는 부분이 신경 쓰였는데,
이전에 조선통신사의 관료들이 에도시대의 화려한 경관을 보고 감탄했다가, 본토 최고의 유학 실력자와 대화해보니 그 수준이 유학력 중수 정도라고 판단해 조선이 위라고 정신승리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의 시대 에도에서 쇼인의 유학, 공부력이 당시 조선 엘리트 학자들에 비해 일단 떨어지고,
삼국 시대나 통일 신라에 대한 제대로 된 분석이 낮은 에도 환경 내에서 위서급인 일본서기를 독파하고,
조슈번 또한 과격론자라고 여긴 서른도 안된 청년을
요즘 시대면 단순히 초극우파로 취급될 쇼인이,
(일본 2CH엔 역덕 극우들이 드글거림)
단지 해외 정세를 조금 알고 있느냐의 차이일뿐
시대 조류의 운이 좋아 지금의 유명세지,
제법 거품이라고 느껴진다.

최근까지 한국의 사가, 석학들이 깊게 연구할 가치가 없는 위인이라고 여겨진 부분도 있을거란 추측도 해보는데,
글의 언급처럼 한국과 중국이 정한론에 대한 감정적인 요소도 배제될 수 없다고 생각해 본다.

그리고, 19세기에 일어난 조선말의 재앙을 또다시 당하지않으려면 경계 차원이라는 작가의 주장처럼 급진파 요시다의 존재에 대한 앎의 필요성에도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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