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리모노프
엠마뉘엘 카레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출연 인물들인 수용소군도의 솔제니친, 롤리타의 나보코프, 거장과 마르가리타의 불가코프나 노벨 수상자인 파스테르나크와 같은 셀럽이 아닌 NKVD 하급장교의 아들로 태어난 에두아르드 리모노프라는 일반인에게 생소한 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스탈린, 레닌, 트로츠키의 1917부터 옐친, 고르바초프, 푸틴까지 조연으로 등장시키는
카레르 식 회고록 평전이다.

푸틴 집권 후 테러리즘과 카자흐스탄 쿠데타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고 2년간 시지프스식 노동을 반복하고, 조직에만 충성하는 부속품 같은 아파라칙 인생을 거부하며
사벤코 본인 대사처럼 개떡같은 인생을 살았던 그시절 젋은이들의 셀럽이자
전형적인 소비에트형 인간

민족 볼셰비키당의 당수 에두아르드 베니아미노비치 사벤코의 좌파민족주의 삶을 조망한다.

2020년 작고 (死)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의 탄생 - 시장경제대상
윌리엄 번스타인 지음, 김현구 옮김 / 시아출판사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정복으로 살아가는 나라는 칼끝에서 사는 셈이다.
서기 3세기에 로마로 들어오던 전리품 흐름이 끊기자 퇴화된 농업 및 상업 부문에서 나오는 세금으로 그 차이를 매울 수 없었고,
결국 서기 5세기에 서로마 제국은 멸망했다.

저자가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이 책의 핵심 포인트인 부를 탄생시키는 네가지 요인 (필요조건이고 충분조건 아님) 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재산권의 확립
* 과학적 합리성
* 자본 시장
* 교통, 운송 수단

네덜란드는 영국에 해상봉쇄로 막혔고
공산권은 재산권의 결여, 사유재산이 없다.
중동은 자본시장과 서구적 합리성의 부재,
아프리카는 네가지 요소 부재로 네가지 전부가 없기때문에 부의 창출이 어렵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요시다 쇼인 시대를 반역하다 - 일본 근현대 정신의 뿌리, 요시다 쇼인과 쇼카손주쿠의 학생들
김세진 지음 / 호밀밭 / 201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그동안 봐왔던 일본 개설서나 통사는 흐름속에 이름 정도만 언급하는 정도가 일반적이었는데,
작가분 덕분에 요시다 단독 한국 데뷔전을 잘 보았다.

저자분의 말 중에 한국이 요시다 쇼인에 대해 이렇게 무지한 이유가 무엇일까? 라는 부분이 신경 쓰였는데,
이전에 조선통신사의 관료들이 에도시대의 화려한 경관을 보고 감탄했다가, 본토 최고의 유학 실력자와 대화해보니 그 수준이 유학력 중수 정도라고 판단해 조선이 위라고 정신승리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의 시대 에도에서 쇼인의 유학, 공부력이 당시 조선 엘리트 학자들에 비해 일단 떨어지고,
삼국 시대나 통일 신라에 대한 제대로 된 분석이 낮은 에도 환경 내에서 위서급인 일본서기를 독파하고,
조슈번 또한 과격론자라고 여긴 서른도 안된 청년을
요즘 시대면 단순히 초극우파로 취급될 쇼인이,
(일본 2CH엔 역덕 극우들이 드글거림)
단지 해외 정세를 조금 알고 있느냐의 차이일뿐
시대 조류의 운이 좋아 지금의 유명세지,
제법 거품이라고 느껴진다.

최근까지 한국의 사가, 석학들이 깊게 연구할 가치가 없는 위인이라고 여겨진 부분도 있을거란 추측도 해보는데,
글의 언급처럼 한국과 중국이 정한론에 대한 감정적인 요소도 배제될 수 없다고 생각해 본다.

그리고, 19세기에 일어난 조선말의 재앙을 또다시 당하지않으려면 경계 차원이라는 작가의 주장처럼 급진파 요시다의 존재에 대한 앎의 필요성에도 공감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1세기 국제질서 맥락으로 이해하기 - 패권 전환기 속 대한민국의 미래
정하늘 지음 / 국제법질서연구소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태생에 따라 계급의 존재가 전제되던 과거 봉건사회에서는 어느 정도의 부조리는 천부적인 것으로 인정하고 차라리 체념할 수 있다.
하지만, 사회계약론에 따른 공정과 정의가 요구되는 세상에서는 구조적 부조리에 대한 의문과 반감이 더욱 클 수밖에 없고 결국 혁명을 통해 자본주의 세상을 뒤엎고 새로운 세상을 세우자는 공산주의 사상이 등장하게 된다.

자유민주주의 지수가 높은 나라일수록 이념적 양극화가 심화된 현실도 설명이 된다.
자유주의가 고조되어 고전의 가치를 배척한 나라일수록 그 빈자리를 채울 새로운 도그마를 찾기 위한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수 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유주의가 강한 나라는 개개인의 주권의식이 높은 대신 국가주의와 민족주의가 약하다고 한다.
지금 한국에서 MZ세대 맞지요??

트럼프가 유럽 등 주둔 중인 미군 일부를 철수하거나 재배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하는데, 한미주군 또한 해당된다고하니 주한미군사령관은
분명 중국이 어프로치할 것이며 김정은의 도발 횟수가 증가할 것이라 내다보고 남한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생각하라며 절대 반대를 언론에서 언급하는 중이다.
2023년 출간된 이책의 저자는 지금의 흐름을 완전하게 예측하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독교 승리의 발자취 - 기독교는 어떻게 세계 최대의 종교가 되었는가?
로드니 스타크 지음, 허성식 옮김 / 새물결플러스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독교 승리의 발자취
- 로드니 스타크 -

교황 우르바노 8세는 갈릴레오를 고문한 적이 없었다.
그에게 "자연과학을 통해 결정적인 결론에 도달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 는 것을 인정하고 요구할 뿐이었다

오만한 성품의 그는 교황의 조언을 자신의 윤리적 기준에 재고하지 않았고,
배신감을 느낀 교황이었지만 그를 보호해주었고,
갈릴레이는 말년에 가택연금 정도만 당했을 뿐이다.

볼테르나 리처드 도킨스 같은 전투적 무신론자나 사회과학자들이 씌운 고문 프레임은 지금까지 잘못된 정론으로 알려져있다.
그리고 종교와 과학의 투쟁은 양극단주의자들에게만 국한된 싸움이다

그리고 주목받지 못한 사실이 하나있는데,
교회에 다니는 유럽인들이 계속해서 자녀를 낳고 있으며 통계에서 출산율 일조를 한다고 하는데...

그럼, 저출산 국가 한국에서 내가 섬기는 교회 영유아부만 상당히 넘쳐서 타부에 비해 확장되고 있다는 사실은 서양 통계율과 비슷한 현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