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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학교 완벽 가이드 - 한 권으로 끝내는
월터 미티 지음 / 넥서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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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학교에 대한 객관적이면서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해 주는 책이다.

특히, 제주국제학교를 막연히 좋다고 생각하는 학부모와 학생에게 왜 제주국제학교를 보내야 하는지 특징과 장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준다. 국제학교로 진로를 결정하기 전 큰 도움이 될 듯하다.


첫째,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국인이 아무런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는 국제학교

둘째, 한국에서도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유일한 국제학교

셋째, 미국, 영국 공식 교육인증기관의 까다로운 인증 심사를 통과한 학교

넷째, 교사 수준은 세계 어느 국제학교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우수

다섯째, 제주가 가진 우수한 자연환경과 탁월한 시설 규모

여섯째, 다른 국제학교 대비 중고등 커리큘럼 및 대학 입시 지원 프로그램이 잘 갖춰짐

일곱째, 대학 입시 결과를 통해 높은 경쟁력 입증

여덟째, 학생들이 친구들과 경쟁하거나 비교할 필요 없이 영어로 자유롭게 공부

아홉째, 선별된 학생과 학부모로 구성된 커뮤니티를 통해 차별화된 인적 네트워크 형성


이외에도 국제학교 학비와 시설을 비롯해 학교별 선택 기준과 입학시험 준비, 제주 영어교육도시 생활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또한 교사, 재학생과 학부모들의 인터뷰 내용을 통해 실제 현장의 목소리도 확인할 수 있다.


제주국제학교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 학생이라면 이 책으로 시작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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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7
조지 오웰 지음, 김승욱 옮김 / 문예출판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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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출판사에서 조지 오웰의 <1984>가 개정되어 새로 나왔다. 이번 개정판은 옮긴이를 바꿔 새로운 번역으로 2022년 6월에 출간되었다.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와 도리스 레싱의 <19호실로 가다>를 번역한 작가다. 옮긴이 정보를 훑어보다 내가 좋아하는 작품을 번역했다는 사실을 알고 반가웠다.


조지 오웰의 작품을 좋아한다. <1984>를 비롯해 <동물농장>, <나는 왜 쓰는가>, <위건부두로 가는 길>, <파리와 런던의 따라지 인생> 등을 이미 읽었다. <1984>는 다른 출판사 번역본으로 읽었고 이번 개정판도 접하게 되었다.


이번 개정판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서문에 실린 "1944년 노엘 윌멧에게 보낸 편지"다. 조지 오웰이 소설 <1984>를 집필한 이유가 담긴 글로 평가받는 편지다. 전체주의와 지도자 숭배가 영국을 비롯한 미국에서 점점 세를 넓히고 있고 전체주의적 경찰국가의 부상에 대해 경고하고 있는 <1984>의 주제를 엿볼 수 있다.


"전쟁은 평화, 자유는 예속, 무지는 힘"

신어에 통제될 경우, 전쟁을 합리화하고 나의 자유를 내던져버리며 절대적인 진리가 사실이라는 무지로 빅 브라더를 향해 충성하게 된다. 이렇듯 언어를 통제하면 사고의 폭을 좁힐 수 있고 사람들의 생각을 통제할 수 있다. 전체주의적 경찰국가의 신어는 투쟁을 끝내고 빅 브라더를 사랑하게 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가공의 디스토피아 사회를 통해 현실을 비판하고 풍자하는 작품이지만 1940년대 쓰인 <1984>는 그 어떤 작품보다 2022년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을지 모른다.

화창하고 쌀쌀한 4월의 어느 날, 시계가 13시를 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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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공의 힘 - 스스로 해내는 공부의 폭발력
송인섭 지음 / 다산에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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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일을 하기 전에 일을 하는 목적과 목표를 찾아보고자 노력한다. 언제부터 이런 습관이 생겼는지 생각나지 않지만, 아마도 스스로 공부하는 힘이 생기고부터가 아닌가 한다. 여기서 공부는 단순히 학교 공부나 시험을 위한 공부뿐만이 아니다. 인생 전체가 공부를 하는 거대한 교실이고, 삶의 모든 선택이 시험과 같기 때문이다. 공부의 목적과 목표를 정하면 과정을 계획하게 되고 나름대로 적절하고 효율적인 수단을 찾아 행동하게 된다. 결과가 긍정적으로 마무리되면 보상과 성취감을 얻게 된다. 아쉽게도 목적과 목표를 이루지 못한 경우도 많지만, 그 과정에서 교훈을 얻고 다음번 공부에 긍정적 피드백을 주기 마련이다.

그럼 어떻게 성공적으로 스스로 공부할 수 있을까? 목표와 과정을 어떻게 정하고 행동하며 실천해야 할까? 「혼공의 히(송인섭 지음, 다산에듀 펴냄)」에는 다음과 같이 '혼공'을 성공으로 이끄는 5단계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책에 소개된 '혼공을 만드는 9가지 핵심 원칙' 중 내게 꼭 맞는 목표를 찾아 실천하는 것과 공부하는 습관이 몸에 배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목표의 경우 되도록 도달하기 가깝게 세워 달성하는 것이 좋다. 공부 계획에서 최종 목표를 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단순하고 작은 학습목표를 하나하나 달성해가는데 중심을 두도록 한다. 습관을 만들거나 바꿔가는 것은 무척 어렵고 인내심이 필요한 일이다. 자신을 통제하고 이끄는 일은 누구에게나 힘들다. 하지만 공부하는 습관이 몸에 배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으므로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공부하는 습관으로 시작해서 생활과 인생의 습관과 태도를 만들 수 있다.

특히 유형별 혼자 공부의 전략이 소개되어 있는데,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도 아이와 함께 자신이 어떤 유형인지 생각해 보면 좋겠다. 나는 그중에서도 엄마의 인형이 되어 공부하는 유형에 관심이 갔다. 어린 시절에는 공부의 방향을 잡아 줄 조력자가 필요하고 대부분 부모가 그 역할을 하게 된다. 조력자에 머물러야 할 부모가 조정자가 되면 안 된다는 게 내가 생각하는 스스로 학습의 핵심이다. 자율성과 독립성을 주면서도 어려운 일에는 조언을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가 혼공 성공의 필수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자기주도학습'의 대가 송인섭 선생님이 알려주는 혼자 공부 방법으로 자기 공부를 점검하고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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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엄마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9
스즈키 루리카 지음, 이소담 옮김 / 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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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작가 스즈키 루리카의 소설 「엄마의 엄마」에는 상처받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여러 가지 모습이 그려져있다. 정상이라는 테두리를 유지하지 못하고 벗어나면 상처를 받고 고통받으며 살아가는 게 삶인 것 같다.

세 편의 단편 중 태양은 외톨이에는 과거의 상처가 현재로, 현재의 상처가 미래로 전가되어 절대 극복되지 않을 상처를 가진 등장인물들이 나온다. 하지만 작가는 주인공 하나코 특유의 밝은 시선으로 이들의 먹먹한 아픔을 명랑하게 전달하고 있다.

학생 작가의 희망 섞인 목소리는 대단한 치유력을 지닌다. 소설 속 하나코의 엄마가 들려주는 엄마 이야기가 상처받은 모든 이에게 희망과 치유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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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블 파이 - 세상에서 수학이 사라진다면
매트 파커 지음, 이경민 옮김 / 다산사이언스(다산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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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블 파이(Hemble PI)는 겸손한 파이(π)라도 한다. 잘못을 시인해야 하거나 체면을 구긴 굴욕적인 상황을 일컫는 말이다. "몰랐거나, 틀렸거나, 포기했거나" 맥주 창고에서 벌어진 인류 최초의 계산 실수부터 NASA의 화성 탐사선 추락까지, 숫자 하나로 탐사선도 날리고 수천억 원도 날려버린 수학 대참사 모음집이다.

우리는 흔히 수학은 정확한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수학과 숫자가 제시한 결과는 항상 정확한 정답이라고 믿는다. 인구조사를 통해 얻은 평균적인 국민을 발견할 수 있을까? 실제 인구조사에서 조사된 평균적인 사람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대목을 읽고 수학과 숫자의 늪에 빠져있다는 생각을 했다. "원하는 대로 통계를 내다"라는 제목과 같이 수학의 이론과 숫자를 통해 원하는 수학의 오류에 빠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학은 이론을 이해하고 계산을 옳게 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답을 찾고, 의심하고, 확인할 수 있는 방편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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