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엄마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9
스즈키 루리카 지음, 이소담 옮김 / 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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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작가 스즈키 루리카의 소설 「엄마의 엄마」에는 상처받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여러 가지 모습이 그려져있다. 정상이라는 테두리를 유지하지 못하고 벗어나면 상처를 받고 고통받으며 살아가는 게 삶인 것 같다.

세 편의 단편 중 태양은 외톨이에는 과거의 상처가 현재로, 현재의 상처가 미래로 전가되어 절대 극복되지 않을 상처를 가진 등장인물들이 나온다. 하지만 작가는 주인공 하나코 특유의 밝은 시선으로 이들의 먹먹한 아픔을 명랑하게 전달하고 있다.

학생 작가의 희망 섞인 목소리는 대단한 치유력을 지닌다. 소설 속 하나코의 엄마가 들려주는 엄마 이야기가 상처받은 모든 이에게 희망과 치유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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