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 전2권 (한글판 + 영문판)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한글판 + 영문판) 3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베스트트랜스 옮김 / 더클래식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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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두께,재질 다 좋은데 프린트 상태가 너무 엉망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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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고객센터 2012-08-01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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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전23권 세트
허영만 글.그림 / 김영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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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외국생활을 했다.

일만 하다가 돈주고 밥사먹고 가끔 엄마가 해주시는 밥 먹으며....

새댁이란 이름으로 미국땅에 처음 떨어졌을때 물설고 말설은 그곳에서

나는 남편과 나의 입을 만족시켜야했다.

겁도 없었고 미국 음식이 입맛에 맞은 탓에 나는 그 세월을 견뎌냈다.(?)

정말 나는 입이 행복했다고 자부한다.입은...

 

그후 아이를 낳고 한국에서 자리를 잡으면서 건강이 안좋다는것을 알았다.

기름진 음식과 과식과 음주(?)덕에 작은 수술을 하게 되었다.

바람이나 쐬자 싶어 간 파주 김영사에서 나는 이 책을 집어들었다.

영화,드라마로 수없이 입에 오르내린 이 책을 난 읽지도 하물며 보지도 않았다.

그냥 만화니까...게다가 먼 드라마? 라는 맘으로...

 

책장을 넘길수록 허영만작가님의 감칠맛나는 대사와 성의있는 그림,그리고 그 내용의 집요함(?)에 넘어가고 말았다.

주부로서 또는 한국 사람으로서 내나라 내땅에서 나는 음식거리와

그에 관한 이 많은 오타쿠(!)들을 모르고 살았다니......

그 길로 20권까지 구입을 해서 남편과 나는 구석구석에서 머리를 박고 봤다.

더구나 그 눈물을 부르는 수많은 에피소드들..(고구마,아버지의 바다는 통곡을했다.)

 

만화따위를 보냐고 비웃으시던 자타공인 요리의 달인 엄마는 "정말 적어두고 싶은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대단하다.."라며 무릎을 꿇으셨다.^^

나는 이 만화를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한다.

나같이 패스트푸드,패밀리레스토랑 혹은 외국 음식에 길들여진 혹은 집착하는 젊은 사람들이 정말 많이 보고 책을 쫒아 많이 먹어봤으면 좋겠다.

와인보다 소주를 칩보다 맛난 김한장을 먹어봤으면 좋겠다..물론 나도..

 

한식을 집에서 만들어먹으면서 이 책을 따라 재료를 사고 요리도 해봤다.

고기를 싫어하는 남편과 수육도 만들어보고 김을 간장에 찍어먹기도 했다.

나는 이땅의 좋은 음식을 먹고 건강해질것이고 우리 모두 또한 그렇게 될 수 있다.

왜냐면.....이렇게 좋은 알림책이 있으니까...

이 책은 일본땅에서 난 재료로 초밥을 만들거나 세계를 다니며 빵을 만들지도 와인을 찾아먹지도 않는다...오직...한국에 사는 우리를 위한 책이다.

 

나는 허영만이 한국 사람인게 고맙고 다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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