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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 아이 기다리는 엄마 - 자발적으로 공부하는 아이는 똑똑한 엄마가 만든다
김현정 지음 / 설렘(SEOLREM) / 2023년 3월
평점 :
아이가
어렸을 땐 제가 이렇게 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인 줄 몰랐어요.
아이가 7세가 되니 '어떻게
아이 스스로 공부하게 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고 있는데요,
아마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발적으로 공부하는 아이가 되도록 엄마의 노력이 많이 필요하겠죠?
그렇게 되도록 길잡이가 되어주는 책 <자기주도 아이 기다리는
엄마>를 소개드려 볼게요.
1장 아이의 공부 그릇을 키워라
튼튼한 몸은 제1의 공부 그릇이자,
자기주도학습의 기본이라고 말하면서, 운동이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있어요.
저도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게 참 많아서 걱정인데요.
아이가 7세이지만, 유치원만
다녀와도 바쁜 일상에 평일에 놀이터 한 번 제대로 못가고 있거든요.
작년부터 시작한 태권도는 빼지 않고 꾸준히 보내고 있어요.
이렇게 라도 운동을 해야지 안 되겠더라구요.
운동이 뇌에 새로운 혈액과 산소를 가져다 주어 인지적 공부에 도움을 준다고 하니 빼놓지 않고 시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운동하고 와서 힘들어서 공부를 못 할 거란 생각은 절대 하지 말아야 겠지요!
우리나라 엄마들은 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학원 설명회를 열심히 쫓아다니고 있는데,
정작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엄마의 학원 정보력이 아니라 부모가 마음공부를 해야한다는 글 보고 참 찔렸습니다.
아이가 행복한 인생을 살게 하기 위해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아이로 키우는 엄마의 마음 공부도 열심히
해야겠더라구요.
'부모가 시간을 내서 신경 써야 할 것은 문제집이나 학원 스케줄이
아니라 아이의 마음이다'
맞아요. 저도 일하고 있는 엄마라 매번 퇴근하면서 '오늘은 공부를 덜 하더라도 아이의 마음을 좀 더 헤아려주는 엄마가 되어야지'
하고 마음먹는데 막상 저녁을 먹고 아이와 학습을 하다 보면 그게 잘 안되네요.
저를 통해 아이에게 긍정적인 마음이 형성되도록 아이의 마음을 인정해 주어야 겠어요.
<자기주도 아이 기다리는 엄마>에는 '실천 팁!'이 있어서 앞에 내용을 쉽게 정리해 주고, 작가님의 실천 방법이 담겨 있어서 되짚어 보기 좋았어요.
아이가 몰입하면서 공부할 수 있게 하려면
1.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한다.
2. 최적의 난도를 찾는다.
3. 명확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준다.
가까이서 아이의 학습을 들여다 보고 즉각적으로 피드백 해주는 엄마가 되어야 겠어요.
감정이 학습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잘 알고 있는데, 막상 아이와
학습을 하기 시작하면 자꾸 아이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엄마 많이 반성합니다.
공부할 때의 감정이 긍정적이 되도록 엄마가 아이의 감정을 잘 헤아려 주어야 겠어요.
하지만 책을 많이 읽기만 해서는 사고력이 높아지지 않고, 책을 깊게 읽어야 사고력이 높아지죠.
역시 다독보다 정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네요.
2장 공부의 목적을 알면 아이가 달라진다
인생의 주인도, 공부의 주인도 아이 자신임을 잊지 말고 스스로 목표를
찾도록 도와 주라고 하고 있어요.
아이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 공부의 이유를 아이가 스스로 찾도록 해야 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스스로 행동하거나 창의적을 시도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여러 이유 중 하나가 결핍과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래요.
풍요로움이 지나쳐 독이 되고 있다고 해요.
저희도 외동 아들 하나 키우면서 미리 부족한 건 없는지 살피고, 항상
풍족하게 해주고 있는데 많이 반성하고 있어요.
공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적당한 결핍과 절제를 아이에게 일러주어야 겠어요.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방법으로는,
1. 공부한 내용을 부모님에게 직접 설명하게 한다.
2. 확산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진다.
3. 조건을 바꾸어 생각하도록 한다.
4. 스스로 계획한다.
가장 중요하면서도 지키기 어려운 것이 인내심이예요.
인내심을 갖고 아이가 평소에 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하고 있는지,
공부도 스스로 하는지 엄마가 가까이서 잘 살펴봐야 겠어요.
공부는 해야 할 이유가 있어야 잘하게 되죠.
우리 아이만의 공부 이유를 찾아 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오늘 저녁엔 꼭 집에가서 아이에게 공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질문해 보고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3장 자기주도적인 아이를 키우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성공의 경험이 많은 아이일수록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자기 효능감이 높다고 해요.
자기 효능감이 높으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내심을 갖고 계속 노력하게 되겠죠?
아이가 자기 효능감이 높은 아이로 자랄 수 있게 많이 칭찬해 주고 공감해 주어야 겠어요.
책에서는 진로는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고민하는데 여행을 통해 점점 다양한 생각을 하고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어 아이들과 여행도 많이 가라고 하고 있어요.
대신 여행이 놀이로 끝나지 않게 아이에게 목적과 활동 내용을 이해시키라고 하고 있답니다.
저도 같은 생각이예요.
아이가 어릴 때 아무리 여행 가도 잊어버린다고 생각하는데, 구체적인
기억은 잊어버려도 그 때의 좋은 감정이 남는대요.
그 좋은 감정으로 행복한 아이로 클 수 있길 바라며 더 열심히 여행 다녀야 겠어요.
4장 엄마가 달라지면 아이가 달라진다
'감사일기' 쓰는 분들도
요즘 많으시죠?
감사하는 마음이 습관화되면 면역력이 올라가고 정신이 강화된다고 합니다.
감사 일기를 쓰는 초등학생은 쓰지 않는 학생보다 행복감 지수가 높고, 자기
효능감, 친구 관계, 가정환경을 좋게 만드는데 안 쓸 이유가
없죠.
오늘부터 아이와 일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잠자리에 들기 전에 오늘 하루 중 감사했던 일을 이야기 나눠봐야 겠어요!
5장 내 아이를 잘 알아야 잘 지도할 수 있다
아이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어떤 것에 재능이 있는지 알고 싶다면
심심한 시간을 허락하라고 하고 있어요.
심심할 때 만들어 내는 놀이를 관찰하면 무엇에 관심을 가지는지, 관심
가진 일에는 재능이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전에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가 방송에 나와서 아이에게 "심심하면
무엇을 할까, 무엇이 재밌있을까 생각하게 돼. 그렇게 좋아하는
걸 찾게 돼. 심심해져야 알 수 있어"라고 말했던게
생각이 나더라구요!
아무것도 안해서 심심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무엇을 하면 재밌는지 아이가 스스로 찾을 수 있는 시간 말이죠.
6장 아이의 자기주도력을 길러주는 법
아이의 자기주도력을 길러주는 법에는 용기가 있다고 합니다.
칭찬과 격려는 받아본 사람만이 줄 수 있습니다. 칭찬은 아이가 자신의
능력을 믿게하는 뿌리죠
책에 <아이를 용기 나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많이 불안하구나, 그래, 그럴 만도 하지. 엄마도 정말 떨릴 것 같아.'
'이걸 다 끝내다니, 정말
멋지다!'
'시도해보고 안 되면 그때 또 방법을 수정해도 되니까. 기회는 이번뿐만이 아니야.'
등 아이를 지켜보고 공감해주며, 개선 사항이 있으면 몇 가지 선택지
중에서 아이가 스스로 결정하게 하게 하고 같이 조율해 가라고 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좌절하거나 상처받을 때 '그럴 수도 있지', '그만 생각해'라고 던졌던 말이 너무 미안해 지더라구요.
따뜻한 말과 온기로 아이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어야 겠습니다.
아이가 하루하루 잘 이겨 낼 수 있도록 부모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배웠어요.
어제도 수학 문제를 잘 풀어내지 못하는 아이와 실갱이를 했는데
아침 출근길에 이 책을 보면서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어린 아이에게 인내심을 갖지 못한 어른이라니...
참 많이 미안하더라구요.
아이가 하루하루 과업을 잘 수행해 공부에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아이로 자랄 수 있게 제가 더 많이 기다려주고
공감해 주어야 겠습니다.
앞으로도 엄마가 아이의 미래를 응원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도록 오늘도 다짐해 봅니다^^
아이가 자발적으로 공부하길 원하신다면 <자기주도 아이 기다리는
엄마>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설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