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오해하면 그대로 둔다 - 김다슬 에세이
김다슬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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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는 불필요한 사람을 걸러내는 편리한 도구가 된다. 어중이떠중이로 가득한 인연에서 알맹이만 남는 거다. 원래 인맥이란 허울 좋은 말이다. _〈이제는 오해하면 그대로 둔다〉 중에서

관계가 어그러지면 사람들은 그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애써 노력한다. 혼자 남을까 봐, 욕을 먹을까 봐 상대를 붙잡고 오해였다며 구구절절 자신의 입장을 설명한다. 하지만 이렇게 억지로 이어붙인 관계가 과연 오래갈까? 그 관계가 만족스러울까? 책은 그렇지 않다고 단호히 말한다. 한 사람의 희생으로 유지되는 일방적인 관계는 얼마 못 가 끊어지고 만다.

《이제는 오해하면 그대로 둔다》는 이처럼 고장 난 관계를 수리하기 위해 애써온 사람들에게 집착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흐름에 몸을 맡기는 지혜에 관해 알려준다. 사람들은 으레 오해는 풀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잠깐의 억울함, 불편함을 참고 오해를 그대로 두면 떠날 사람은 떠나고, 나에게 찾아와 사실을 확인하는 진짜 내 사람은 곁에 남는다. 따라서 오해를 내 인생에 불필요한 사람을 걸러내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은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연스러움’이라는 이 책의 핵심 메시지와도 연결된다.

긴장하거나 조급하여 마음이 불편하면 평소에 쉽게 하던 것도 하지 못하게 된다. 뇌와 어깨에 잔뜩 들어간 힘을 빼고 편하게 생각하자. 사람은 편안할 때 뭐든 제일 잘할 수 있다. _〈잘하려는 마음이 일을 망친다〉 중에서

"허물없는 사람에게 거르지 않고

내 속 얘기를 해도 말이 새나갈까

걱정하지 않을 수 있는 관계

그게 신뢰고, 친구지.

그런데 그런 사람이 가까이 없을 때..."

이 책은 좀 날 것 같지만, 그래서 친구가 넋두리하듯 현실적 조언을 해 주는 듯. 가볍게 듣기 좋다. 나는 오디오북으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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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죽음을 깨워 길을 물었다 - 인간성의 기원을 찾아가는 역사 수업
닐 올리버 지음, 이진옥 옮김 / 윌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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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멀고도 때론 가깝다.
일상의 소소함에 새삼 관심과 감사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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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들 - 뿌리 깊은 트라우마를 극복한 치유의 기록
캐서린 길디너 지음, 이은선 옮김 / 라이프앤페이지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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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의 마음에 치유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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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비밀 - 김밥 파는 CEO, 부자의 탄생을 말하다
김승호 지음 / 황금사자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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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 사람을 사귈 때 눈여겨 보게되는 행동이 있다. 호감은 가는데 친구가 될 수 있을지 판단하게 되는 것이 시간 약속이다. 이 사람이 믿을만 한 사람인가를 판단하게 되는 기본적인 신뢰의 기준이 된다.

친하지 않던 사람도 시간 약속을 잘 지켜주는 사람은 다시 보게 된다. 그 사람은 시간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이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준비하는 상대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사람이다. 시간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은 상대를 배려하고, 생각하는 마음에서부터 일 것이다.

나는 그래서 그런 사람을 친구로 두고 싶어할 것이고, 나 또한 약속을 잘 지키려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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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예쁘게 말하는 네가 좋다 - 마음을 움직이는 대화의 온도
김범준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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