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여섯. 도쿄에서 자취하는 비정규직 아이는 3년간 파견생활을 끝으로 실직하게 된다.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다 결국 홈리스가 되어 만화까페에서 밤을 지내고 즉석만남까페에서 버는 돈으로 생계를 이어간다. 끝이 없는 구덩이에 빠지는 느낌.
작가의 데뷔 전 경험이 반영되어서인지 요즘 우리 젊은 이들과 공통점이 많아서인지 몰입감있게 읽어내려 갔다. 가정과 사회의
안전망이 점차 사라져가는 현실에 젊은 여성들은 성을 사고 파는게 너무 쉬워지게 된다. 안타깝다. 딸과 조카들, 주위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