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키는 힘 - 20인의 철학자가 전하는 삶의 중심 찾기
임병희 지음 / 생각정원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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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인의 철학자가 전하는 삶의 중심찾기

 

저자 임병희는 한양대학교에서 국문학을, 동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을 전공했다.

그 후 베이징으로 건너가 중국사회과학원에서 동북아시아의 신화를 연구하면서 한국 신화의 확장을 시도했다. 박사논문인 한국신화역사는 중국 남방일보출판사에서 출간되기도 했다.

이후 동서양의 철학을 공부하면서 신화와 철학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신화적 구조로 세상을 바라보고, 철학적 주제를 통해 세상의 주체인 를 깊이 있게 탐색했다. 철학은 생각이고 생각이 나를 변화시킬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자신을 가두지 않는 것이었다. 고대 인도의 철학 경전인 우파니샤드에는 타트 트밤 아시(TAT TVAM ASI)”라는 말이 등장한다.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의 책 제목이기도 한 이 말은 네가 바로 그것이다라는 뜻이다. 그리고 맹자는 너에게서 나온 것은 너에게로 돌아간다라고 했다. 내가 무엇이냐를 결정하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다.

 

<목차 >

part 1. 내가 나로 산다는 것

니체와 홉스 / 공자/ 순자

 

part 2 단단한 나를 만드는 힘

한비자,블라톤/데카르트/장자,박지원/마르크스,김득신

 

part 3. 진짜 나를 사랑하는 기술

소크라테스,맹자/ 칸트,정약용,율곡이이/아우구스티누스,노자,에리히 프롬

 

 

중국최대의 부자, 성공의 대표적 모델인 알리바바 대표 마윈의 성공의 비결은

자기자신을 믿고 실패로 점철되었단 삶을 되돌아 보고, 자기자신을 점검하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갔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세계에서 배운 것을 통해 다음 세계를 선택한다. 우리가 이 세계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면 다음 세계도 이 세계와 같을 것이다.”

 

이 세계에서 다른 것을 배운다면 다음 세계를 다르게 살 것이도 그 다르게 산 세계가 또 다음의 다른 세계를 만들 것이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꾼다면 지금부터 달라져야 한다. 행복한 내일을 꿈꾼다면, 바로 지금 당장 오늘부터 시작해야 한다.

 

니체와 마르크스를 시작으로 맹자와 한비자, 박지원에 이르기까지. 이 책에 등장하는 20인의 철학자들을 관통하는 단 하나의 키워드는 바로 이다.이들은 그 누구도 아닌 나로 살고자 했고 남과는 다른 길을 가고자 했으며, 그 결과 진짜 를 사랑할 수 있었다.

세계를 움직인 이들에게 철학이란 곧 내가 나로 살기 위한 공부이자 나를 지키는 힘이었다. 이들의 이야기는 변화를모색하는 현대인들을 위한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다.

 

p27

어린 아이는 순진무구함이며 망각이고, 새로운 출발, 놀이,스스로 도는 수레바퀴, 최초의 운동이자 성스러운 긍정이다. 형제들이여, 창조라는 놀이르 위해서는 성스러운 긍정이 필요하다. 정신은 자기 자신의 의지를 욕구하며, 세계를 상실한 자는 자신의 세계를 되찾는다.

어린아이 = 진정한 자기자신으로 살고 싶다면 나를 자각해서 변화에 대한 의지를 가질 때 비로소 낙타와 사자가 아닌 사람으로 살 수 있다.즉 내가 나로 살수 있다.

 

p50 공자가 예를 강조한 것은 사람의 할 도리를 다하라는 것이다. 자신에게 할 도리를 다하라는 것이다. 자신에게 할 도리를 다 한다는 것은 나를 공부하는 것이고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깨닫는 것이다. 진짜 내가 누구인지 발견하는 것이다. 나를 긍정하게 되고, 나를 귀하게 여기게되고 귀한 내가 하는 것이기에 내가 하는 일도 귀한 것이 된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여 자기 것으로 소화하지 않으면 얻음이 없고, 생각만 하고 보편적인 학문을 배우지 않으면 독단에 빠져 위태로워 지기 쉽다” - 논어-

 

배우면 알 수 있고, 생각하면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여기에 한가지, 실천이 더해져야 한다.

 

p75

내가 나로 산다는 것은 질문을 통해 내가 처한상황과 현실을 똑바로 파악하고 진짜 나를 발견함으로써 나와 내 삶을 긍정하며 마지막으로 스스로에게 그 누구도 아닌 로 살아갈 자유를 선사하는 것이다. 내 마음의 주인이 되어 진정 자유롭게 살고자 정진해야 한다.

 

p89

우리는 흔히 감각에 포착된 것을 맹신한다. 감각이 항상 나에게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나에게 속지 않으려면 모든 감각과 내 마음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p121

진리에 도달하기 위한 데카르트의 네 가지 규칙을 요약하자면 의심하고 따지고 수긍하고 다시 의심하라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세워진 진리는 다른 사람의 비난이나 비판에도 굳건히 버틸수 있다. 나를 의심하지 말고 내가 하는 것을 의심하라.생각하는 것을 의심하고 행동하는 것을 의심하라. 그 의심의 끝에는 그 어떤 공격에도 무너지지 않을 확신이 기다리고 있다.

 

 

삶에 있어 가장 중심이 되어야할 에 대하여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 수 있도록 끊임 없이 배우고, 공부하고 실천해야 겠다.. 예전 어느 글귀가 생각난다. ‘귀찮다는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게을러지지 않도록 나를 가꾸고 모든 것을 귀하고 소중하게.. 아이들의 본보기가 되는 부모가 되도록 나부터 바뀌어야 겠다. 20인의 철학자들의 메시지를 통해 나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의 지침이 될 수 있는 고전들과 좀 더 친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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