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위의 아이돌 비티티 - Back To the Time 두바퀴 고학년 책읽기
서지원 지음, 이경석 그림 / 파란자전거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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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어본 책은
파란자전거 지붕 위의 아이돌 비티티 입니다

잃어버린 '나'를 찾아 떠나는 K-Pop 아이돌 스타의 좌충우돌 시간 여행

왠지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 것 같지 않나요?
아니 도대체 왜 저 아이돌들은 지붕위에 있는 건지 궁금증을 가지고 읽어봅니다
익숙한 그림이다 했더니 예전에 읽어본 책들중 여러권이 그림작가님이 그리신거네요.

여기서 잠깐 팁하나!
아이들이 책을 잘 안읽는다면 아이가 읽었던 책 중 좋아하는 책을 보시고 그 책의 그림작가가 그린 다른 책들을 보여주셔도 괜찮은것 같아요. 책 안읽는 아이들은 일단 내용은 신경 안 쓰고 글자 크기나 혹은 그림을 보고 책을 읽을지 말지 선택하기도 하더라고요.
좋아하는 책의 그림 작가가 그린 다른 책 표지를 보며 주면서 어디서 본 그림인데?? 익숙하네..하면서 아이가 자기가 읽었던 책을 떠올릴 수 있게 한 후 .. 너가 재미있게 읽었던 책인데 이 책도 재미있을까? 하며 슬쩍~ 떠보면 읽기 시작하더라고요
아이들 책이 너무너무 재미있는데 책을 안읽는 아이들이 많아 안타까운 마음에.. ^^

자~ 그럼 지붕 위의 아이돌 비티티 책을 다시 살펴봅시다

책을 잘못 든 줄 알았어요. 위에 거꾸로 그려진 인물들로 인해서..
나오는 사람들에 10명이나 되는 인물들이 나와있네요.
아이돌로 인해 명수가 늘어나서 그런가봅니다. ^^ 이름을 보니 삼장법사와 손오공이..

글쓴이의 말을 읽어보면 등장인물의 이름이나 책 속에 아이돌이 과거로 가서 변하는 <잡상>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있는데요.
궁궐 추녀마루에 자리를 잡고 있는 장식기와인 잡상이 책에 등장하게 된 이유도 나와있으니 그냥 넘기지 마시고 읽어봤음 합니다

 

차례부분이 특이하게 되어있네요.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있을지..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돌 .. 보시다시피 그림들이 많이 있어서 책을 잘 읽는 아이라면 3학년부터도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을것 같아요.

 

삼주년 콘서트를 준비하던  4인조 아이돌 비티티. 그들은 높아진 인기에 자신들과 연관되는건 하찮은 것이라도 기사화가 되는 것에 자유를 빼앗긴 창살없는 감옥에 갇혀 사는 것 같이 느끼는데. 콘서트 당일에도 자신들을 향한 환호성이 울려 퍼져도 멤버 중 누구도 감동하지 않았다. 지긋지긋함과 따분함을 느끼며 극성팬이 없는 곳에서 살고 싶다며 지쳐하는데.. 리더인 삼장은 차라리 그룹을 해체하는 게 낫지 않겠냐며 중얼거린다. 그들은 삼주년 콘서트가 끝나자 짜증을 누르며 대기실로 들어가려고 하고 오늘은 앙코르 송을 꼭 불러야 한다는 말에 무대 중앙에 다시 모인다. 그러다 지치고 짜증이 난 나머지 자신들끼리 주먹다짐을 하게 되는데.. 매니저가 달려와 그들은 대기실로 향하고 거기서 선물을 주려고 기다리던 한 소녀를 만난다. 하지만 멤버중 오공은 짜증이 확 치밀어서 팬에게 스토커야? 사생팬이야? 왜 귀찮게 따라다녀? 라며 소리를 지르고 자신들 앞에서 꺼져 달라고 소리친다. 소녀팬에게 냉정하게 내뱉고 대기실 안으로 들어간 오공과 다른 멤버들. 그들은 오늘따라 짜증이 난다며 밖에서 들리는 환호성도 박수 소리도 다 지겹고 귀가 아프다며 팬이고 뭐고 다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다고 투덜거리는데. 그들은 자신들의 삶이 스타가 아닌 노예의 삶 같다며 괴로운 심정을 늘어놓았다
그러다 대기실 밖에서 노크 소리에 문을 열었는데 문 앞에 놓여있는 작은 병 하나를 보게 된다. 오공은 불만 어린 표정으로 향수병을 발로 뻥 걷어차고 병이 깨지면서 진한 향이 사방으로 번졌다. 그러더니 그들의 몸이 어디론가 쑥 빨려 들어가고 그들은 정신을 잃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알수도 없는데 정신을 차린 비티티. 그들은 서로의 목소리만 들리고 모습은 보이지 않는것에 놀라고 자신들이 돌 속에 갇혀서 움직일 수 없고 자기 모습을 볼 수 없는 거라는 삼장의 말에 겁을 집어먹는다.

"...사랑해요 비티티. 고마워요 비티티!" 라고 이상한 노래를 계속 흥얼거리는 공주.. 사람의 말인지 짐승의 소리인지도 모르는 말을 흥얼거리는라 여태 시집도 못 가고 왕실의 골칫덩이가 되버렸는데. 공주의 조카인 세자는 공주가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자신의 아버지도 사람들은 광증이 있다고 수군거렸지만 그렇지 않다고 말을 한다.미래의 조선에 관한 이야기였다고. 미래의 조선에는 왕도 없고 양반도 없고 노비도 없다는.. 공주와 세자가 이야기하는 도중 뜰에 뭔가 떨어지는 소리가 나고 그들 앞에 비티티가 나타난다.
그들은 서로의 모습에 놀라고 자신들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해가 뜨면 돌로 변했다가 해가 지면 원래대로 돌아오게 되는걸 알게 되는데..

대한민국에서 과거로 가게 된 비티티 그들은 과연 그곳에서 문제없이 잘 지내고 현재로 돌아올 수 있을까?

세계의 아이돌이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니? 게다가 자신들이 살던 곳과는 전혀 다른 곳으로 가게 된 그들. 그곳에서 서로 다른 시간속 다른 상황들을 마주하게 되고 자신들의 현재 삶이 자신들만이 아닌 그들의 팬으로 인해 있을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너무나 익숙해서 당연한 듯이 느껴 감사함을 몰랐던 그들은 광대 달문을 통해. 그리고 경채 공주를 통해 진정한 우정과 사랑을 대해 느끼고 달문의 스승이 미래에서 온 것 같아서 찾아보는데... 과연 달문의 스승은 누구일지 추리를 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과연 추리대로 그 인물이 맞을지? 어떻게 미래와 과거를 왔다갔다할지. 그런게 있다면?? 저도 한번 과거로 여행을 떠나보고싶네요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했지만 사실과는 다른 인물의 이름만 살짝 갖다 쓴 역사동화라고 해도 될만큼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는 이야기이네요. 아직 역사를 모르는 아이들에겐 사도세자나 박지원 열하일기. 정조 이산등 책에 나온 것들과 연관해서 다른 이야기도 읽게 한다면 역사에 관해 첫발을 내딜수 있을 것 같아요. 고학년이라면 비티티 처럼 자신들이 겪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 불평불만이 쌓일 수도 있지만 그 자체도 소중한 것임을 깨닫고 좀 더 여유를 가지며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이제 대부분의 학교들이 방학을 하거나 졸업을 했을텐데요. 아이돌 비티티와 함께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다함께 과거로 ~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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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싱글맘이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 자랑스러운 엄마 행복한 여자 당당한 나로 새 출발한 이야기
김솔빈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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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고 어떤 느낌을 받으실까요?
결혼한 기혼 여성중 이혼을 생각해 본 여성이 없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그 생각을 실행으로 옮긴 이는 많지 않을것 같아요.
그리고 책 제목처럼 본인이 싱글맘이 될 줄을 모르고 사는 분들도 많은 것 같고요.
아니 난 행복하게 사는데 무슨 소리야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텐데. 싱글맘도 아닌 저는 왜 책을 읽어보게 되었을까요.

결혼하기전 이삼십년을 다르게 생활하다 사랑을 하게 되고 막상 결혼!!이란걸 하게 되면 자신이 생각했던 것도 많고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생각과 결정들에 사소한 것도 부딪히는 과정들을 겪는게 부부사이가 아닐까 싶습니다.물론 싸움도 없고 정말 서로를 사랑하며 존중해 주는 부부들도 있지만 쪽이든 드러내놓지 않고 참으면서 위태위태하게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부부도 있지요.

저자처럼 어느 누가 자신의 미래를 알 수 있을까요? 아마 누구도 자신이 싱글맘이 될줄은 아무도 모르겠죠.
저도 연애부터 현재까지 거의 이십년가까운 생활동안 다툼이 없었다면 거짓일테니깐요.
이혼을 생각한 적도 몇번은 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혹시 이책을 보는 이유가 싱글맘이 될려고??
그런건 아니랍니다. 다만 현재 내가 겪어보지 못한 싱글맘이라는 걸 저자는 어떻게 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현재 그 결정에 후회는 없는지 자신의 행복과 아이를 위해 어떻게 살아가는지가 궁금하기도 하고 이 책을 읽어보면 현재의 결혼생활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서랍니다 .
그렇게 해서 책을 읽게 되었어요

처음에 읽어보려던 생각과는 다르게 제목을 보면서 왠지 거부감이 느껴지더라고요.
내가 이혼할 생각인가? 왜 이걸 보려고 했지? 표지를 뒤집어 놓기도 하면서 시간만 보내게 되었어요.
그러다 늦게서야 다 읽게 되었습니다.
표지의 엄마와 아이는 밝아보이네요.


자랑스러운 엄마 x 행복한 여자 x 당당한 나로 x 새 출발한 이야기

내가 싱글맘이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싱글맘학교> 대표인 김솔빈 저자의 프롤로그 부분이에요.

첫문장."이혼을 꼭 해야겠니?...
드라마를 보면 이혼한다면 여자에게 부모나 친구들이 하는 말이죠.
결혼생활을 오래하거나 많이 이혼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 분들이라면 왜 저런말을 하는지 느낌적으로도 알 것 같아요.
예전 어른들을 무조건 참고 살고 아이를 위해 참고 살고.. 어떤 대우를 받던 속으로 혼자서만 삮히던 시대.
하지만 예전이나 요즘이나 크게 변한거 같지는 않아요.

프롤로그 부분을 보면서 현재 결혼생활에 어려움이 있거나 이혼을 생각한적이 있는 분들이라면 준비를 하시고 책속으로 출발해요~

총 4장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싱글맘이 되기전과 후 아이와 자신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있어요.

이혼 , 나와 상관없는 일인 줄만 알았다.

이 장에선 왠지 공감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하루하루 지내기도 바쁜데 누가 이혼을 생각하고 살고 있을까요?
저자가 자신하곤 상관없는 일인 줄만 알았던 이혼을 이야기하게 된 부분인데요.
이혼을 하지는 않았지만 왠지 공감이 가고 수긍하게 되더라고요.

 

책을 읽을수록 저자는 왜 이혼을 하게 됐을까? 라며 긍정적인거 같고 밝은 사람인거 같은데 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다 저자가 노력해서 바꾼 덕이더라고요.

< 지금의 내가 과거를 후회하고 자책한들 애석하게도 바꿀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도 없다. 그러니 그때는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었음을 인정하고 스스로 용서할 줄 알아야 한다. >

이 부분이 결혼생활이 아니더라고 세상을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가져봤을 과거에 대한 후회에 대한 태도같아요.
저도 참.. 과거에 잘못한 것들을 매번 왜 그랬을까 하며 생각하고 스스로를 미워하기도 했는데
아니..왜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공감되는 게 많은지..

과연 이혼을 망설였던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혹시 지금 이혼을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걸리는게 무엇일까요?
저자는 두가지를 이야기했는데 아마도 대부분의 분들은 저자가 이야기 한 첫번째가 아닐까합니다.

아이를  혼자 키우게 되는 상황에서 아이가 상처를 받을까봐 고민한다.

만약 저도 이혼을 생각한다면 아직 아이들이 어린데 나는 아이들을 지금처럼 변함없이 키울수있는데 주변에서 아이들이 어떤 시선을 받을까? 상처는 받지 않을까? 그런생각이 들어서 못할꺼같아요.
저자도 그런 부분을 이야기 해 놓았는데 현재 싱글맘이 된 후 아이와의 문제도 어떻게 했는지 잘 적어놓았네요

처음엔 주변에도 싱글맘도 있을텐데. 내가 생각으론 그들을 이해한다고 하더라고 실제로 만났을때 혹시나 실수하거나 그러진 않을까? 그들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을 할 수 있을텐데 이 책을 읽고 그들을 이해하고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책을 보고 싱글맘이란 글자가 눈에 들어오자 나는 이혼한 것도 아닌데 이혼할 것도 아닌데 왜 내가 이런걸 봐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다 한장 두장 읽으면서 왜 그리 공감되는 건 많은지..
책을 읽다보니 나도 참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면서 나 스스로를 사랑하면 좀 더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지요.
물론 저자도 책속에서 게속 말하고 있어요. 자기 자신을 예뻐해주라고.
저자의 말처럼 나 자신을 좀 더 사랑하고 아껴주면 지금보다 좀 더 나은 삶이 있을것 같아요.

싱글맘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책인듯 한데 싱글맘과는 상관없는 제가 좀 더 제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만든 책이네요
싱글맘뿐만이 아니라 현재 결혼생활에 회의를 느끼시거나 아이한테 미안함을 가지고 늘 어쩔줄 모르는 분들이 있다면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나랑은 다른 삶을 선택한 이의 이야기도 들어보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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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훔치는 녀석 책 읽는 교실 6
오혜원 지음, 박현주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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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훔치는 존재가 있다면 과연 그 존재는 어떻게 생일을 훔치는 걸까? 내용이 궁금하게 만드는 제목이다.
나는 생일을 잘 챙기지 않는다. 생일뿐만이 아니라 기념일도 잘 안챙기는 사람인데... 설마 나도 생일을 훔치는 녀석한테 생일을 빼앗긴걸까?? 호기심을 자극한다. 우리집 1호는 내가 고른 책은 다 잘 보기 때문에.. 책을 읽어보기로 하였다. 게다가 작가님의 전작도 아이랑 내가 잘 봤고 보랏빛소어린이 출판사의 책은 두권정도만 읽어봤는데 아이가 읽기에 어렵지 않고 재미도 있는것 같았다. 과연 느낌대로 선택한 책 .. 내용은 어떨까?


표지 속 두아이. 한아이는 몸속이 투명하다. 건물이 비칠정도로..
서로 마주보고 있는 두아이. 여자아이는 상대아이가  보이는 걸까?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

 

글과 그림이 섞여 있거나 글만 있는 부분이 있는데 권장연령이 4학년부터인만큼 무난하게 읽을 수 있다.

표지속 여자아이. 바로 저 아이가 생일을 훔치는 녀석을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주인공 지오다

새로 개업한 레스토랑에 반 친구들을 초대하기로 한 지헌이.

그말에 반 아이들은 환호를 한다. 너무 비싼 곳이라 암도 가 본 아이들이어서 다들 지헌이의 생일만 기다리고 있는데 얼마 뒤 학교가 끝나고 방과후 수업을 같이 듣는 지오는 지헌이를 부르지만 지헌이는 지오의 말을 못 들었는지 어떤 아이와 손을 잡은 채 교문 쪽으로 걷고 있었다. 투명한 피부에 푸른 눈동자를 가진 아이, 그 아이가 나를 보고 미소 지었다. 그러자 내 몸의 모든 털들이 쭈뼛쭈뼛 솟아 오르고 오싹한 기운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훓고 지나자 나는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다음 날 지헌이는 학교에 오지 않았고 아이들은 생일파티가 무산될까봐 걱정을 하면서도 네시에 약속 장소로 나갔다. 하지만 연락도 안되고 오지도 않고 예약도 되지 않았다는 소리에 아이들은 아쉬워하며 돌아간다.

다음 날 학교에 온 지헌이. 자고 일어났더니 하루가 지났다며 4월 12일 하루를 통째로 잃어버렸다며 억울한 표정을 짓는다. 지헌이에게 생일 전날 방과후 안하고 집으로 손 잡고 간 애 누구냐고 물어보는 지오. 하지만 지헌이는 기억을 하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날 편의점에서 같은 학원에 다니는 6학년 오빠를 마주치고 그 오빠의 친구들 중 한명의 자전거 뒤에 지헌이 손을 잡고 갔던 그 아이를 또 보게 되는데. 그 아이는 지헌이 옆에 서 있던 오싹한 얼굴로 자신을 쳐다본다.

엄마는 치료 받아야 한다며 늘 집을 비우고 아빠도 '그 일' 뒤로 일에 빠져만 사느라 집에는 늦게 들어온다.

'그 일'은 과연 무엇일까?


지오의 친구인 현지가 자신의 생일에 가원이랑 지오와 함께 지난 번 못간 레스토랑에 가기로 하는데 이번에도 현지 옆에 창백한 얼굴로 그 애가 서 있었다. 도대체 누구일까? 의문 투성인 아이. 지오는 그 애를 '의문' 이라는 뜻의 영어 '퀘스턴'의 앞 글자를 따 '큐(Q)'라고 부르기로 했다. 현지는 물론 나머지 아이들도 Q를 못 본것 같은데 학원 건물에 들어서자마자 6학년 오빠들이 투덜거리는 소리가 울렸다. 생일날 펑크를 냈다는 친구. 오빠에게 그날 자전거 뒷자리에 서 있던 오빠는 누구인지 물어보지만 역시나 보지 못하고 한 자전거르를 둘이 같이 탄 녀석은 없었다고 한다.

Q는 분명 사람들 속에 있었는데, Q를 봤거나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이게 대체 무슨 일일까?




책 속 주인공인 지오는 자신의 생일날 동생의 죽음을 맞았다. 그로인해 엄마는 슬픔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 같고 아빠는 일에만 빠져 사는것 같다. 지오는 자신의 생일이 동생의 기일이라 생일을 기억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던 어느날 지오눈에 보인 하얀 얼굴의 Q.

과연 누구일까? 그 아이가 옆에 있으면 친구들은 생일을 기억도 못하고 지나게 된다. 과연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Q는 왜 아이들의 생일을 기억 못하고 지나가게 만드는 걸까?Q는 왜 아이들의 생일을 빼앗는건지.. 지오는 생일을 잊고 싶어서 잊은게 아니라 자신이 생일을 즐기면 이미 떠나 버린 동생에게 . 그리고 남아있는 엄마 아빠에게 미안해서 마음껏 즐기지 못하는게 아닐까? 그런 지오 눈에만 보이는 Q는 어떤 존재인지. Q는 지오의 생일도 빼앗아버리는 걸까? 동생이 없는 지오의 가족.. 과연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지.


다 큰 아이같지만 그래도 아직은 어린 아이인데... 부모들은 자신들의 슬픔에 빠져 남아있는 아이의 생각은 하지 못한다. 그로인해 아이도 내색을 하지 못하고 외로움은 커져 가는데...  단순히 생일이 아니라 가족간의 관심 사랑이 그리웠던 건 아닐까?

가족 중 누군가가 사라졌을때 슬픔도 크지만 남아있는 가족들간에도 위로와 관심이 필요하다는 걸 알 수 있게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족간의 사랑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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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놀라운 하루 3줄 초등 글쓰기 - 서술형 답안, 일기쓰기, 논술 자신감이 쑥쑥!
달별 지음, 안상현 감수 / 다다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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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중

<하루 3줄 초등 글쓰기> 이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해요**

서술형 문제를 단답형으로 답하는 아이

일기쓰기에서 몇 줄 안 쓰는 아이

책 읽기는 좋아하는데 글쓰기는 꺼리는 아이

초등 논술을 앞두고 있는 아이

이런 말이 있더라고요.

두 아이 모두 저런 경향이 심하지만 특히나 2호.. 서술형 문제는 단답형도 아니고 가뿐히 패스를 합니다

책 읽기도 좋아하지 않다보니 글쓰는건 더더욱 싫어하죠.

일기쓰기... 다행인건가요? 지금 학년에선 일기쓰기가 없어서 확인이..

아마 있었다면 아이가 무지 힘들어했을것 같긴해요.

권장연령이 3~4학년

우리집 2호는 4학년 딱 이거네 싶었어요

오! 놀라운 하루3줄 초등글쓰기.. 그쵸그쵸.. 글쓰기 싫어하는 아이는 1줄쓰기도 싫어해요..

하지만 하루 3줄이라면 그래도 왠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책 옆에 혼공플래너가 같이 오더라고요. 지금 구입하면 같이 주는 혼공플래너

친구들은 모르는 나만의 비법 노트라고 되어있네요.. ㅎㅎ 궁금하시라고 속은 안알려줌~

오..이건 25일 완성인가봐요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할 수 있을듯 합니다. 게다가 스티커도 있어요
아직까지 스티커를 너무너무 좋아해요..

 

1장은 간단한 문장 쓰기
2장은 특별한 문장 쓰기
3장은 풍성한 문장 쓰기
4장은 자세한 문장 쓰기
5장은 이어진 문장 쓰기
오~~ 순서대로만 하다보면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문장이 나오겠는데요?? 왠지 제가 더 솔깃합니다
아이 대신 제가 할까봐요..ㅎㅎㅎ

답안과 이야기 책 도안 이외에도 여러가지 부록이 보이네요

초등 교과 연계 할 수 있는 단원들이 나와있어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배운 내용을 토대로 글쓰기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글쓰기의 기본을 익힐 수 있는 부분이에요.
그림을 보고 문장에 필요한 핵심어를 문장 쓰기를 통해 연습해요.
글쓰기에서 꼭 알아야 할 내용을 공부하고 다양한 어휘를 익힐 수 있네요
게다가 책속 QR 코드를 활용해서 문장 짓기 해설을 확인할 수 있어요

한 줄 글쓰기와 세 줄 글쓰기 부분에서는
문장 구조를 익히고 논리적으로 연결하여 문장을 완성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그날 배운 문장 구조를 확인해요
그날 배운 내용으로 혼자서도 글쓰기를 연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재미잼 부분을 통해서 말놀이나 낱말 퍼즐, 이야기 책 만들기 등 재미있는 놀이를 하며 글쓰기에 흥미를 가질 수 있어요

 

글쓰기가 무슨 답안이 필요해. 하시겠지만 글을 잘 못쓰는 친구들 같은경우는 처음엔 답안에 있는걸 따라하는것만으로도 첫걸음을 뗀다고 할 수 있답니다. 첫 글자 쓰기가 너무너무 어렵거든요

동작, 상태, 모양, 감정 등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가 나와있어요

 일기에도 종류가 있는데 여기서 일기의 종류를 확인하고 날마다 다른 종류의 일기를 써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다들 글쓰기가 중요한 것은 잘 알고 있는데 막상 시키려고 해도 잘 안되는게 글쓰기죠.
글쓰기는 어릴때부터 재미를 가지고 할 수 있게 하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그나마 쉽게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아이 친구들 중에도 글 잘쓰는  친구들을 보면 어른보다도 잘 쓰는 아이들이 많더라고요.
책 읽기만 하다보니 정작 글쓰기엔 신경을 못썼는데 이제서라도 글쓰기를 향상시킬 수 있는
오!놀라운 하루3줄 초등글쓰기 를 발견해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25일간 꾸준히 써봐야겠어요

제목처럼 정말 오! 놀라운 글쓰기가 완성되길 바래봅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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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해 3행시 초등 일기쓰기 : 고급 뿌듯해 초등 일기쓰기
뿌듯해콘텐츠연구소 지음 / 진서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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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건 좋아하지만 글쓰는건 좋아하는 1호.
책 읽는 거 글쓰는거 둘다 싫어하는 2호.
할말은 없네요. 엄마도 글쓰는건 좋아하지 않으니 말이죠 ^^

그런데 너무 끌리는 문장이 보이더라고요

 매일 3행시를 쓰면 100일 후 글쓰기 도사가 된다!

오~ 솔깃하지 않나요? 일단은 시급한 1호를 위해 고급을 선택해 봅니다

하루 10분, 뿌듯해 3행시 일기쓰기를 하면 생각도 깊어지고 표현력도 커지고~

1. 3행시 주제를 보고 상상의 날개를 5분간 펼쳐본다
2. 3행시 첫 글자에 맞춰 생각나는 대로 써 내려간다.
3. 3행시 앞뒤 내용이 잘 이어지도록 마무리한다.

뿌듯해 3행시 일기쓰기가 마음에 들었던 건 원고지에 쓰더라고요.
여긴 원고지를 써보지 못한 아이들이 원고지 쓰는 법을 배울 수 있는곳
원고지에 쓰는 연습을 하면 띄어쓰기 문장부호 사용법 까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으니 너무 좋은것 같아요
게다가 아이들이 고학년이 되면서 줄노트에 글을 쓴 후 글이 엉망이 되는데 자연스럽게 글씨도 예쁘게 쓸수있는 건 덤이죠

뿌듯해 3행시 일기쓰기는 단계가 있어요
초급, 중급, 고급으로 구성되어있는데요 만약 저희 아이처럼 글쓰는게 힘들다면 쉬운 단계부터 해도 괜찮을것 같아요
3행시 짓는게 좋은 친구들이라면 높은 단계 도전~~

하루하루 3행시를 하고 나면 뿌듯해 스티커를 붙일수 있어요
색색의 뿌듯해 스티커 . 다 하고 나면 표창장도 받을 수 있답니다.


 
하루 1장 3행시 일기 주제와 연관되는 꼬막상식이 페이지 아래에 있답니다.
과연 어떤 꼬막상식이 있을지. 3행시 일기를 쓰면서 읽어보면서 재미도 느껴봐요

1일차는 고사리 부터 시작하네요.
원고지에 쓰기. 아래에는 꼬막상식.
아...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뭘로 시작해야할지 모르게더라고요.
아마도 무턱대고 던져봐야하는데 그게 잘 안되는듯합니다

 

100일후 뿌듯해 3행시 일기쓰기를 끝낸 후 받을 수 있는 뿌듯해 표창장
정말 뿌듯할꺼같네요 ^^

 

하루 3행시로 100일동안 일기를 쓰는것. 왠지 새로운 발상같은데요.
글쓰기를 주저하는 아이들이라면 시도해볼만한것 같아요.
다만 저희 아이나 저처럼 첫 시작이 두려우면 조금 힘들수도 있는데.
그럴땐 1일부터 100일사이 단어들을 둘러본 후 아이가 원하는걸로 먼저 시작하는건 어떨까란 생각도 드네요.

100일후 아이가 글쓰기 실력이 조금이나마 향상되기를 바라며
뿌듯해 3행시 초등일기쓰기 추천해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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