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중립으로 지구를 살리자고? 질문하는 과학 8
박재용 지음, 심민건 그림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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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매체들에서 자주 들리는 소리중 하나.. 아마 바로 기후위기가 아닐까싶습니다. 

세계 각국이 온실가스를 줄여서 지구 평균 상승 온도를 제한하자고 했는데요. 과연 그게 될지...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환경오염이니 기후위기니 다 나랑은 상관없다는 사람들을 보면 답답하기도 하고요.. 
나 라도 줄여보자 노력해보자 하기도 하지만 어떤때는 나 혼자서 될까? 란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좋은 습관을 가지게 하려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기. 장바구니 들고 다니기. 있는 물건 놔두고 새거 사지 않기. 종이컵 안쓰기 . 여름철 에어컨 켤때 실내온도 27~28도 유지. 겨울철 실내에서 내복입기 등등... 노력을 한덕에 그나마 우리 아이들은 어느정도의 불편함은 인정하고 지내고 있는데요... 아이들도 점점 커가면서 자신들과 다른 아이들의 행동을 보면 나만 이렇게 하나? 란 생각이 많이들 든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탄소 배출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약속을 했지만 자기들 나라에 유리하게 적용하려는 나라들도 분명 있을것니다. 하지만 이건 자신만이 아닌 그 나라만이 아닌 세계의 문제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문제니 그런 인식을 없애고 다같이 노력하면 좋을것 같은데요.. 

기후위기 환경오염등에 관한 초등 도서들은 제법 많이 나온걸로 알고 있기 저도 꽤 읽었는데요. 그러다보니 더욱 더 환경. 기후위기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되고요.. 하지만 제가 안찾아봐서인지 청소년을 위한 것들은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과학책이라고 합니다. 아...과학책 쪽이라 제가 안찾아본건 아닐까 생각도 드는군요.
저도 편독이 좀 심해서 ... 문학쪽만 잘 보는편이거든요. 중1이 된 아이를 위해 매번 문학종류만 ... 비문학쪽은 20권보면 1권 볼까 말까인것 같은데요.. 이 책을 통해 탄소중립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또 지구를 살리기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면 되는지 더 알아보기 위해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빛에 따라 색이 변하는 제목..  탄소 중립으로 지구를 살리자고?
탄소 중립이란 인간이 활동하여 발생하는 이산화  탄소의 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라고 하는데요
기후위기를 물리칠 슈퍼맨은 과연? 

기후위기 / 육식과 기후 변화 / 플라스틱의 습격 / 도시와 환경 / 대멸종 / 그린뉴딜, 지구를 구하는 길
이렇게 구성되어있는데 과학이나 비문학쪽을 잘 접하지 않는 친구들이라면 관심있는 부분부터 찾아 읽어보며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괜찮을듯합니다. 막상 읽어보니 그렇게 읽어도 큰 문제는 없는것 같구요. 그런다음 다시 한번 처음부터 쭉 보는것도 괜찮더라고요

어떤 이야기를 할지 그게 알려주네요 

주제 아래 이 장에선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지 다시 한번 알려주고 있어요. 지루하지 않게 굵기나 그림들로 시선을 끌기도 합니다



글을 읽을때 이해가 안되는 내용도 그림을 통해 이해를 할수있어서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중간중간 이해를 돕는 자료가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쉽게 표현되어있어요 

책을 시작하면 나오는 말. 날씨와 기후를 구별하냐고 나오더라고요. 아마 아직 배우지 않은 친구들같은 경우 아니면 배워도 기억못하는 친구들같은 경우는 똑같지 않아? 라고 말할수도 있을텐데요. 우리가 막연히 이렇지 않을까? 하는 것들에 대한 설명들이 잘 나와있어요.
육식을 하면 기후위기가 온다는데 왜 그런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아이들. 하지만 이책을 통해 왜 그런말들이 나왔으며 어떻게 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말하더라고요. 저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책속에서 이야기하는것들에 대해 아 그래서 그런거구나 라는 끄떡임이 더 많았던 걸 보면 제대로 알고 있지 않았던것 같구요. 초등동화와는 다르게 이건 청소년 과학책이 맞네요. 하지만 딱딱한 과학책이 아닌 보통의 청소년들을 위해 쉽게 설명해놓고 그렇다고 간단하지 않은 그런 책이라고 할까요?
빨리 쓱~ 읽게 된다면 아마 분명 다시 펼쳐 읽게 될 책이라 천천히 옆에 두고 시간날때마다 읽어보는 것도 괜찮겠어요.
친구들과 같이 읽고 각 주제에 따른 자신의 생각들을 말하며 토론해보는 것도 좋을 듯한 책. 
과학책도 이렇게 재미있을수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몇년 초등도서만 읽다보니 어른책은 거의 시도하기 힘들고 .. 청소년 도서도 작년부터  읽고 있는데 다행히 문학책 못지않게 잘 읽히는 책이라 좋습니다. 이야기 뒷부분에 전 세계적으로 동의하고 실천하는 부분이 바로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것 이라고 하는데..
과연 그러기 위해서 청소년들도 할수 있는게 무언인지 잘 생각해보고 각자의 가정에서 학교에서 주변인들과 같이 할 수 있는걸 해나가면 탄소 중립이 그렇게 먼 이야긴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어른들은 자신들이 어릴때 누리고 겪었던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깨닫고 미래에 살아갈 아이들을 위해 지구를 살리는데 애써보는건 어떨까요? 
요즘 한동안 떠돌아다니는 말이 생각납니다..
지구는 위험하지 않다고 .. 인간이 위험하다고  
아마 과거의 공룡처럼 멸종해버리는 종족이 되지 않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보고 탄소중립을 위한 한발짝을 내딛어보는건 어떨까요? 
다같이 노력해보면 좋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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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레이싱 그루터기
윤주성 지음, 김미선 그림 / 주니어단디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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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법 가을인가 했는데 다시 또 무더운 날의 반복입니다.
개학 후 등교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반복하고 있는 아이들. 여전히 학원 대신 집에서 책과 잘 보내고 있는데요
드론을 가지고 친구들 사이의 우정을 이야기한 책이 있어서 아이들과 읽어봤습니다. 

도서출판 단디의 고학년을 위한 주니어 단디 창작 시리즈 ' 그루터기' 
학습 시간이 점차 늘어나는 고학년 시기 아이들에게 휴식이 되어줄 생활동화, 환타지, 환경 동화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창작동화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어찌 우리집은 학습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 같을까요? 그래도 책 좋아하는 아이들이니 그루터기 시리즈도 좋아하겠지요?
책 표지만 보고는 왠지 저학년이나 중학년 동화 같아서 그냥 읽을 책도 많은데 읽지 말까? 라는 생각도 했었는데요..
문득 방정리를 하면서 얼마전 먼지 쌓인 드론 상자를 보며 .. 이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다시 관심을 받지 않을까 싶어 읽어봤습니다.

드론 레이싱이라는데 폐공사장, 고물상등은 무엇일까요?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들어있을까요?
그런데 차례 부분에 보이는 그림들은? 책상위 드론들과 스케치가 보이는군요..

드론 레이싱과도 관계가 있는 것들인지....




그림이 가장 많은 부분같네요..  보통 반페이지 정도? 그림과 글이 적절히 있어서 3학년도 읽어볼 순 있을듯합니다.
하지만 5학년 전후가 제일 재미있게 읽을 것 같아요. 

이야기속 대화가 아닌 부분은 저렇게 구별도 되어있네요



이야기 뒤에는 부록으로 드론에 관한 것들이 나와있어요.

여러종류의 드론과 드론명칭 조종기도 알아보는 부분이 있어서 드론에 대해 몰랐던 아이들. 혹은 관심을 가지는 아이들 모두 유익한 부분이 될 것 같아요. 저도 드론 처음 구입했을때 어떻게 조종하는지만 하고 정확한 명칭이나 그런건 몰랐는데 이걸 통해 알게 되었답니다

나른한 일요일 오후 지노는 엄마가 있는 병원으로 가기 위해 걸어갔고 중심가에 떠다니는 운반용 무인 드론을 본다.  (2030년 대한민국은 드론 공화국이 되었는데.. 드론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도 했지만 드론 관련된 다양한 일자리도 생겨났다.) 
어느새 병원에 도착해서 엄마를 만난 지노. 웃음을 잃은 지노지만 엄마를 보채거나 울지 않았다. 
꽤 잘나가는 중소기업 사장이었던 아빠가 무리하게 사업을 벌이다 부도를 내고 순식간에 달동네 단칸방으로 이사한 지노네는 아빠가 금방 돌아온다는 말만 남기고 자취를 감추자 엄마가 뼈가 부서져라 일을 했지만 여러 개의 일을 하던 엄마가 졸다가 넘어져서 다친 후 바로 입원하고 수술을 받은 것이다. 퇴원일이 가까워지지만 병원비를 감당하기는 어려워 걱정하는 엄마를 보자 지노는 무거운 돌덩이를 얹은 것처럼 가슴이 답답해짐을 느끼고 병원을 걸어나오는데.. 고층 빌딩 옥상 전광판에서 광고가 흘러나오고  어린이를 위한 한국 드론 레이싱 리그 즉, KDRL Kids가 시작된다는걸 알게 된다. 전광판 광고를 보고 접속한 곳에선 KDRL Kids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이 5억이라는 말을 하자 엄마 병원비와 아빠도 돌아올 수 있을 금액이란 생각에 지노는 무언가 생각난 듯 서둘러 집으로 향한다. 
집에서 이삿짐 속에 있던 드론을 꺼내고 조종 연습을 해보는 지노 . 처음에는 쉬웠지만 갈수록 힘들어져서 밤낮으로 드론 조종만 생각을 하다가 SNS에 올라온 드론 레이싱에 대한 정보를 보고 참여하기로 한다. 폐공사장에서 열리는 드론대회. 동네에서 열리는 대회지만 처음 참가한 지노. 그러다 다른 아이들의 작전에 말려 드론이 망가지게 되는데... 



잘생긴 외모에 성적도 상위권. 운동도 잘하고 집도 어느정도 살던 지노. 그때는 자신을 따르던 무리의 친구들이 자신의 집이 달라지자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걸 느끼고 외로움을 느끼는데... 집안 사정상 엄마의 병원비가 없던 차에 열리는 드론대회의 상금 소식에 눈이 번쩍인다. 오래된 드론이지만 드론을 조종해보며 대회에 나가려는 지노. 하지만 동네에서 열린 대회에서 드론이 망가져버리고... 드론을 고쳐볼까 하는 생각에 고물상에 들어갔다가 반 아이인 대철이를 만난다.
그 둘의 만남은 운명이었을까? 
예전의 지노라면 말도 안걸었을 대철이란 친구. 하지만 우연이 드론에 대한 관심이 있는걸 보고 지노도 대철이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다. 
자신이 만든 드론으로 직접 대회를 제패하는 것이 꿈이었지만 드론 조종을 잘 못하겠어서 드론 개발자로 꿈을 바꾼 대철이
드론 레이싱에 나가서 우승한 상금응로 엄마 병원비를 내고 아빠가 돌아오길 바라는 지노.
그 둘이 만나서 대회에 참여하기까지의 과정. 그 속에서 잘난 친구들에게 자신의 새 친구를 보이기 창피했던 지노가 대철이를 보는 모습이 변하는 것. 자신의 진정한 친구가 누구인지 생각해보게 되는것. 그리고 웃음을 잃었던 지노가 대철이를 통해 바뀌면서 다른 이도 변하게 하는 모습등.. 지노의 마음 변화와 어벤져스에서 뉴 어벤져스로 바뀌는 과정을 보는 재미가 있다. 내옆에 어떤 친구가 있느냐에 따라 내가 바뀌는 것일까? 내 행동에 따라 주변 친구가 달라지는 것일까? 그것도 생각해보면 좋겠다.
배경이 된 2030년이라면 지금부터 얼마 남지 않았는데... 그때쯤이면 책속 이야기처럼 다양한 드론들이 나올까?
미리 미래의 모습을 보는 듯한 재미와 드론 조종에 대한 관심을 갖게 만들어 준다. 
지노와 대철이 모두 5학년이라 그또래가 보면 제일 재미있게 볼듯하고. 진로에 대해 생각해본적 있는 6학년. 중1들도 읽어보고 대철이처럼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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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너 왜 울었어? 키큰하늘 6
박현경 지음, 이영환 그림 / 잇츠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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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서평단을 모집한다고 할때 확 끌리는 책은 아니었어요. 사춘기 아이들의 사랑이야기인가? 라며 단순하게 보고 넘겼다가 그 무렵의 아이들이 있기에 또래 이야기들의 풋풋한 감정도 알아볼까 라는 생각에 읽어보기로 했어요.
초등고학년에 중등이지만 사랑이란 감정은 전혀 관심도 없이 책과 그림그리기에 빠져 사는 아이들이라..
이걸 읽어본다고 내가 알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표지를 마주한 뒤 든 생각은... 아이들이 이상한데? 약간은 어색한듯 한 그림이었어요. 왠지 느낌은 어른같지만 그러기엔 어설픈 어린아이? 그림작가님에겐 죄송하지만 어린이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과연 이 표지 뒤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하고 읽어보았지요. 그리고 책을 덮은 순간 왜 마지못해 책을 신청했을까? 란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너무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던 
잇츠북 키큰화일 06 그때 너 왜 울었어? 

차례와 그냥 잔잔한 이야기 일듯한 그림.. 

부제아래 나오는 액자같은 그림. 이야기 속 한장면이랍니다. 
엄마와 말다툼으로 시작하는 주인공이네요. ^^ 아마 사춘기 자녀를 둔 가정의 대부분의 모습이지 않을까요


초등고학년이라곤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초등도서다보니 그림이 제법 됩니다 
멋진 슈트지만 왠지 아빠옷을 입은 듯한 느낌의 아이. 어색해보이네요. 하지만 이것도 작가분의 작전이엇을까요??
이야기 끝으로 갈수록 왠지 그림속 아이들이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저만의 착각이었을진 몰라도 말이죠..^^



쌍둥이 동생들과 같이 사는 지영이는 친구들처럼 이것저것 하고싶지만 뭐든지 안된다고 하는 엄마와 말다툼을 하고 집밖을 뛰쳐나간다. 아파트 뒷산 배드민턴장에서 슈트에 조리를 신고 나타난 강우를 만나서 어색해 하면서도 대화를 하며 조금은 가까워진듯 느꼈다.
도서관 특강에서 강우를 만나고 수업이 끝나고 강우와 함께 아이스크림 가게에 간다. 그리고 강우는  2학년때 같은 반이었지만 소심하고 겁이 많아 아는 척 못했다면서 그 뒤로 강해지고 싶어서 매일매일 운동을 빼먹지 않고 했다고 한다. 원하는 만큼 강해졌냐는 지영이의 말에 강우는 묵묵부답 아이스크림만 먹고  진짜 강한 건 힘이 아닌 것 같다면서 이야기를 한다. 
"넌 왜 그렇게 강해지고 싶었는데?"
"이기고 싶은 사람이 있었거든."

지영이는 쌍둥이 동생들이 자신 인생의 폭탄이라고 하자 강우는 지영이가 동생들 얘기할 때 맨날 웃고 있더라며 웃으며 이야길한다.
그리고 자신은 웃음폭탄 쌍둥이 동생이 없어서 외롭다며 .. 그말이 진짜라고 하는데..
지영이가 느끼는 강우는 교실에서 맨날 웃고 까불고 시시껄렁한 말장난을 많이 해서 가벼운 아이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며 진지하게 대꾸해주고 환하게 웃던 강우가 자꾸 자신을 따라다니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베스트 프렌드 패밀리. 베프팸 친구들에게 조강우 이야기를 하게 되자 라희는 지영이를 수상하게 여기고 조강우랑 사귈거냐고 물어보니 아니라는 말에 그럼 라희가 자신이 강우랑 사귈꺼라고 선언한다. 그리고 강우한테 사귀고 싶다는 걸 은근하게 표현했는데 리액션이 없다며 지영이에게 강우랑 자신을 딱 붙여 주라며 딱풀 노릇을 해달라고 하는데....


이렇게만 보면 왠지 사춘기 아이들의 첫사랑 혹은 삼각관계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이야기는 단순히 아이들의 사랑이야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아니 사랑이도 아니다. 그냥 자신이 몰랐던 아이의 모습에 대해 알고 느끼는 감정. 좋은 감정을 느끼고 친구가 그 아이와 사귀고 싶다..그런건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한 부분이지 않을까.. 외동이면 누구나 부러워할텐데. 자신은 외롭다고 말하는 강우.
과연 강우에겐 어떤 비밀이 있는지.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지영이에게만은 마음을 드러내놓는 강우가 자신이 외로운 이유를 말할지..
중간에 살짝 강우의 상황을 짐작하게 나오는 부분이 나왔지만..설마 하고 생각했는데.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들을 그저 어리게만 보는 상황이 많지만 아이들은 자기들 나름대로 느끼고 생각하며 또 하나의 인격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해지고 싶다던 강우가 진짜 강한 건 힘이 아니라며 말하는 모습. 과연 진짜 강한 건 무엇일까?
강우와 지영이와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사춘기 무렵 다가온 핑크빛 감정이 마냥 핑크빛만은 아닌 것을 ... 
지영이는 강우의 외로움의 이유를 알아차릴 수 있을까??

왠지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다가 무거운 마음이 되었지만 다시금 희망을 가지게 만드는 이야기.. 왜 이 책을 안읽으려고 했는지 나 자신을 구박하게 된 이야기이다. 초등 고학년 중등 아이들.. 그리고 부모들.. 모두 모두 읽어도 좋을 책!!
어느 덧 선선해진 여름의 막바지...
이 책과 함께 가을을 시작해보는건 어떨까

* 출판사로부터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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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 숭례문은 어디에 있을까? - 소중한 우리 건축 문화재와 수리 이야기
한라경 지음, 김보경 그림,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 감수 / 주니어단디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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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사람들은 얼마나 많이 문화재에 대해 알고 있을까요?
아마 국보 1호 숭례문은 다들 알고 있지않을까요?
우리나라의 국보 1호인 숭례문이 불탄 적이 있지요. 불탄 후 재건을 했는데 과연 그 불탄 숭례문 부재는 어떻게 한건인지 생각한적이 없는데요. 이 책은 숭례문의 역사와 불탄 숭례문 부재 등 문화재 수리에 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문화재에 알려주기 위해 책을 읽어주거나 기사를 보여준적은 있는데 문화재가 훼손되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선 알지 못했는데요 이 책을 통해 그런것들을 알아보도록 해요

 

 

우리 건축 문화재를 조사하면서 훼손된 건축 문화재를 어떻게 수리하는지 등을 알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소중한 우리문화재를 줄여서 '소문'신문 이라는걸 만들려고 하네요. 그럼 어떤 취재를 했는지 살펴볼까요

5 장으로 이루어져있는데요
뚝딱뚝딲 숭례문 고치기 / 나무로 만든 문화재를 지켜라 / 돌로 만든 문화재를 지켜라 / 전통기와를 지켜라 / 단청을 지켜라
이 책에서 살펴볼 숭례문에 대해서 먼저 알려주고요 . 건축 자재에 따른 문화재도 알려주고 있어요
과연 어떤 문화재들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책을 통해 차근차근 알아보아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숭례문 화재당시의 사진이네요. 아마 모르는 아이들도 있을텐데요..
오랫동안 지켜온 문화재가 누군가의 방화로 인해 훼손된게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중간중간 나오는 아이들과 사진 자료들로 인해 책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어요
글로만 되어있으면 이해하기 힘들었을텐데 사진 자료가 많다보니 이해하기가 쉽더라고요

 

숭례문 수리에 숨겨진 뒷이야기들이 각 장이 끝나고 중간중간 있어요
잡상은 동화에서도 꽤 많이 나왔던것 같은데.. 아이들이 이렇게 읽어보면 다른 책도 같이 읽고 싶어질듯합니다

 

취재를 하면서 아이들이 어떤 걸 느꼈는지 후기가 나와있어서 책을 읽은 친구도 자신의 감상을 추가해도 좋을것 같아요

 

앞에 나오는 이야기와 연관되는 부분을 더 조사해 보자 라는 부분에서 몰랐던 사실들을 더 자세히 알수있어요

 

이 책의 특징일까요? 본 내용에 이어 추가로 알려주는 것들이 많아요

 

보존하고 연구해야 할 부재들을 보관하는 수장고의 모습이에요
오래된 부재들인만큼 엄청난 관리가 필요할 것 같네요..

 

불탄 숭례문에 대해서뿐만이 아니라 문화재 전반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책입니다.
아이들이 신문기사처럼 조사하고 취재하는 방식으로 택해서인지 아이들 눈높이에서 정보를 전달하고 있어요
알고있던 사실보다 몰랐던 것들이 많아서 아이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책을 편집해 놓았어요

본 내용이외 추가적인 것들도 많아서 얻을 수 있는 정보들도 많네요
문화재가 지금껏 잘 버텨온 만큼 더욱 더 오래 보존 되면 좋을텐데 갈수록 훼손이 심해지는 이유가 무엇일지..
우리 어른들이.. 아이들이. 문화재에 대해 조금 더 신경을 쓰고 훼손이 되지 않도록 문화재를 대할때 좀 더 조심하면 좋을것 같아요
몇년 전 경주 방문한적 있는데 수학여행때면 빠지지 않고 가는 경주. 그만큼 많은 문화유산이 있는데 많은 관람으로 인해 훼손이 많아 예전과는 다른 관람형식이었던것으로 생각되어서 아쉽더라고요.
미리미리 조심하고 보존했으면 좀 더 오래 예쁜 모습을 볼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문화재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고 커가면서 우리 문화재에 대해 소중함을 느꼈으면 합니다.
어른들도 문화재에 대해 좀 더 알고 보존하는데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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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클럽 15 - 차이나타운과 보름달의 축제 암호 클럽 15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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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우연히 만나 본 암호클럽. 15권이 나왔습니다.
암호를 풀면서 세계를 여행하는 느낌이랄까? 아이들 흥미를 끌기 너무 좋은 책인데요
이번엔 차이나타운에서 펼쳐지는 신비로운 암호 게임이라는데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까요~

'애거서 상' '앤서니 상' 수상에 빛나는 흥미로운 추리 동화!
페니 워너가 이번엔 어떤 암호들로 이야기를 꾸몄을지 ..

 

이미 암호클럽을 본 적이 있는 친구들은 다 아는 차례부분입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 책에 나오는 암호를 가지고 각자 풀어서 보면 재미도 업!

 

이번 15편에선 차례에서 보였던 지문자 / 모스부호 / 한자암호 / 무전 신호 / 휴대 전화 자판 암호 가 나와있어요
아이들끼리 암호로 편지쓰기나 문자 주고 받기 해보면 좋아하더라고요

지문자와 모스부호로 시작하는 이야기.
이야기 중간중간 부호들이 나와있어요.
그래서인지 암호클럽 친구들과 같이 암호를 풀어가며 나도 암호클럽의 멤버가 된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암호클럽 멤버들은 퀸으로부터 월병을 선물받는다. 그리고 중추절을 기념해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차이나타운에서 퀸가족이 모이는 가운데 퀸의 엄마가 암호클럽 멤버들을 초대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중추절에 관한 유래를 들으며 멤버들은 기대를 하고 월병 상자 밑바닥에서 한자 암호를 발견하는데 퀸도 모르는 차이나타운 암호게임을 엄마가 기획한 걸 알고 멤버들은 기대에 가득찬다. 퀸의 가족과 함께 차이나타운에 간 암호클럽 멤버들. 월병을 먹으며 월병 밑에 깔려 있는 종이에서 사진퍼즐을 발견하고 포춘쿠키에서 운세와 사진퍼즐의 마지막 조각을 찾는다. 그리고 단서가 숨겨진 장소를 하나씩 찾아다니며 암호를 푸는 차이나타운 암호 게임을 시작하는데..과연 제한시간 두시간 동안 암호클럽 멤버들은 암호를 풀 수 있을까?


이번이야기는 암호클럽 멤버들이 퀸의 가족과 함께 차이나타운에 방문해서 암호를 푸는 이야기이다. 중국의 중추절이라는 명절에 대한 이야기, 중추절에 먹는 월병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차이나타운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등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모르는 이야기들을 암호클럽을 통해 알수있었다. 월병을 먹어보았지만 어떤 음식인지 제대로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월병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서 다시 한번 먹어보고 싶단 생각도 들었다. 차이나타운을 암호클럽 멤버들끼리 돌아다니며 이곳저곳 단서를 찾아가는 흥미로운 이야기.
책을 읽으면서 암호도 풀고 중국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 아이들이 더욱 좋아한 이번 암호클럽 15권
아직 안읽어보았다면? 추리를 좋아한다면.. 암호클럽 15 차이나타운과 보름달의 축제 를 읽어보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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