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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클럽 1 - 마술사 왈도 윈체스터 실종 사건 ㅣ 탐정 클럽 1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홍주연 옮김 / 가람어린이 / 2020년 8월
평점 :
표지를 처음 본 순간 . 어? 이거 있던거 아닌가? 그때도 무슨 클럽이었는데 왜 1권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알고봤더니 내가 기억하고 있던건 암호클럽.
하지만 이건 암호클럽의 작가 페니 워너가 쓴 초등학생 대상의 새로운 추리동화 시리즈랍니다.
어쩐지 어쩐지 익숙한 느낌이 들더라니..
암호클럽은 아이들 학교 도서관 갔을때 여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도서라 늘 어떤 내용인지 궁금했는데 같은 작가의 책이라니 게다가 아이가 좋아하는 추리. 얼른 읽어봐야겠더라구요.
하지만 아이가 끼고 놓아주지 않아서 늦게 읽은 책.. 슬퍼요.
이젠 아이의 독서량이 저보다 늘어서 늘 제가 먼저 읽고 아이한테 추천해주는데 먼저 읽어보려고 잔뜩 책을 쌓아두면 아이가 먼저 읽어버린다는...검증이 안되면 안되는데..
암호클럽도 다 본 아이라서 오자마자 읽어보더니 저보고 재미있다고 다음권 궁금하다고 다음권 내놓으라고 하네요..
암호클럽을 본 아이들이라며 익숙한 느낌. 근데 제 기억엔 암호클럽은 핑크빛이었던거같은데.. 탐정클럽은 파란빛이네요
제 취향은 이쪽입니다.^^ 표지에 나온 두 아이가 아마도 주인공일거같은데.
돋보기와 모자,마술봉? 어떤 종류의 이야기가 나올지 짐작해볼 수 있는거같아요
책 표지를 넘기면 잘라서 책갈피로 쓸수 있게 되어있는데 .. 책 훼손하는것을 싫어하는 저랑 아이에게 아마도 이부분은 끝까지 책표지로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가끔 띠지로 책갈피처럼 사용하는 이들이 있는데 그것대신 사용하라는 것 같은데 책을 그대로 보존하는 사람들한테는 조금 아쉬워요. 하지만 뭐든지 따로 만드는건 비용이 증가하는 법
저희처럼 훼손없이 보는 사람들은 그대로 놔두고 원하는 사람들은 잘라서 책갈피로 사용하면 될듯합니다
오~ 엽서도 있어요 물론. 이것도 잘라서 사용해야합니다
차례부분인데 등장인물 소개와 총 14편의 이야기가 있네요.
언뜻 살펴보니 마술사.비명,유령,증인,용의자,도둑... 오~ 왠지 흥미로울꺼 같은 느낌이 팍팍!!
탐정클럽의 주인공 . 쌍둥이인 라일라 멜빈과 제이크 멜빈 .
다른 성격의 두아이 . 탐정이나 과학수사관 혹은 판사가 되는게 꿈인 아이와 마술사를 꿈꾸는 아이 반대의 성향인거같은데 두아이가 어떻게 추리를 할지 궁금합니다
보통 학교 도서관에서 보면 5학년 전후의 아이들이 많이 보던데.
그런거에 비하면 글밥이 그렇게 빡빡해 보이지 않아요.
내용도 탄탄해서 글읽기가 잘된 아이들이라면 3학년들도 재미있게 볼꺼같아요
확실히 도서관에서 아이들 대출하는걸 보면 저학년과 고학년 책 보는게 다르더라구요
주인공이 열두살이지만 난 책좀읽는다 하는 3학년들은 고학년들이 빌려 보는 책에 관심을 두더라구요
그림은 많지 않지만 충분히 볼만한 책인거같아요
그림이 있는 곳은 저렇게 한면을 가득 채운 그림이에요.
페이지를 나타내는 곳엔 마술사 모자 속 토끼 귀인가요? ^^ 귀엽네요
과학을 좋아하는 라일라, 마술을 좋아하는 제이크 처럼 과학과 마술이 2개씩 나와있어요
어렵지 않으니 아이들이 집에서 해보면 좋아할꺼같아요
작가의 또다른 작품 암호클럽.
이왕이면 두 작품 모두 본다면 좋겠죠? ^^
쌍둥이인 라일라와 제이크. 핼러윈을 앞두고 선생님이 무서운 이야기를 짧게 써 오라는 숙제를 내 주었다.
제이크는 '마술을 하는 미친 과학자'에 대한 얘기를 거의 다 쓴 상태였지만, 라일라는 아직 시작도 못했는데..친구들과 달리 무서운게 없는 라일라는 진도가 나가지 않고..
왈도 윈체스터의 저택이 금요일에 철거예정이라는 걸 알게된 라일라는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는데..영국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건축물처럼 생긴 이 건물은 19세기 초에 지어졌는데 유명한 마술사인 왈도 윈체스터가 사라진 뒤부터 방치된 채 폐허로 변해가고 있었다. 마술사가 꿈인 제이크는 놀라고 라일라는 저택의 안을 조사해서 왈도가 사라진 수수께끼를 풀 단서를 찾아내고 싶었는데 철거가 시작되면 수수께끼를 영원히 풀지 못하게 되기때문에 그전에 저택의 안을 조사해보고 싶어한다.
저택의 울타리 안에 떨어져 있던 작은 금속 상자 안에서 ww가 적혀진 반지를 발견하고 저택에서 들리는 비명소리에 제이크와 라일라 둘은 저택안으로 들어간다.
왈도의 저택안에서는 왈도의 마술 도구들이 잔뜩 있고 비밀의 방을 발견한 이들은 그 안에서 왈도를 목격한다.
아니.. 왈도의 유령을..
왈도는 자신이 시도했던 가장 흥미로운 마술인 '공포의 트렁크'가 잘못되는 바람에 이런 꼴이 되었다며 누군가가 몰래 조작을 해서 자신의 마술이 실패하게 된거 같다고 한다. 그러면서 도대체 누가 자신에게 그런짓을 했는지 알고 싶어한다.
마술사들은 원래 자기 비법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서로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에 그들중 한명일 거라는 왈도.
라일라와 제이크는 왈도를 도와줄꺼라 하는데..
나흘밖에 안 남은 시간동안 그들은 과연 어떻게 범인을 알아낼지.
아빠의 감시망을 피해 이것저것 조사를 하면서 왈도를 도울 방법을 찾아내는데..
거기다 두 아이는 갑자기 2년전 사라진 엄마가 WITSEC와 연관되어있고 그것이 연방 증인 보호 프로그램의 약자라는걸 알게 된다.
증인 보호 프로그램, 왈도를 죽게 만든 범인.. 과연 두아이는 엄마가 사라진 이유와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
각자가 좋아하는 분야 잘하는 분야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아이들. 아이들 추리동화지만 중간중간 마술이나 과학적 지식도 얻을 수 있고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데 서로 잘 협동하는 두녀석이 참 대견하였다.
왈도의 범인이 왈도가 예상한 사람 중에 있었을지. 엄마는 왜 사라진 것인지.
다음편이 너무 궁금하게 만드는 책. 과학과 마술을 결합한 추리 동화라니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시간이 훅 가게 만든다.
왜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는지 이유를 알꺼같다.
암호클럽은 여학생들이 많이 읽던데 이 탐정클럽은 남학생들도 잘 읽을꺼같은 책이다
책 읽기 어려워 하는 친구들. 하지만 과학과 마술이 이야기 곳곳에 들어있는 이 책이라면 도전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