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의 모험 - 잃어버린 인류의 희망을 찾아 떠나는 미래 환경 동화
문상온 지음, 박현주 그림 / 썬더키즈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가 좋아하는 책은 문학종류에요. 늘 편독을 하다보니 문학에 살짝 역사랑 환경이야기를 추가로 권해주고 있답니다.
다행인건 제가 권해주는 건 다 잘 보는데 얼른 다른쪽도 읽어봐야할텐데요.. 걱정이에요.
아무튼 이번에 읽은 책은 기후환경과 식량위기에 관련된 도서랍니다

잃어버린 인류의 희망을 찾아 떠나는 노아의 모험 


밝게 웃으며 손에 주머니를 꽉 쥐고 뛰는 아이와 로봇. 그리고 빨간머리의 여자아이들.
아..뒤를 보니 누군가가 쫓아오고 있네요..
저 아이들은 왜 뛰고 있는지 쫓아오는 사람들은 무슨이유로 아이들을 쫓아오는지 얼른 표지를 넘겨봅니다


차례 부분입니다.
왼쪽과 오른쪽 부분이 다르네요
왼쪽이 이야기 오른쪽은 지식 더하기라고 되어있네요
새로운 먹거리. 시드볼트. 식용곤충.. 과연 어떤 이야기들인지..


등장인물입니다. 미리 누가 나오는지 파악후 읽는다면 이야기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지요
그냥 넘기게 된다면 한참을 읽은 후에야 이야기가 정리가 되니깐 미리 등장인물을 익히고 읽어요

주인공인 노아는 12살 호기심 많고 인정도 많은 소년이라고 하네요. 아빠의 유언으로 굶주리는 사람들을 위해 토종 씨앗을 찾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는데 아이들이 자신들과 비슷한 또래의 주인공이라 감정 이입을 시켜 읽지 않을까 싶네요

인공 지능 로봇인 비비.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못하고 썰렁한 농담으로 노아의 핀잔을 받으면서도 노아와 함께 모험을 떠납니다
미래에는 인공 지능 로봇들을 다 하나??씩은 가지게 되는 걸까요?


그림과 이야기가 적절히 있는 . 초등 중학년부터 읽어도 되는 책이에요.
내용이 어려우면 아이들은 읽지 않지만 그렇게 어려운 이야기도 아니고 12살 소년의 모험이라 왠지 모험을 떠나고 싶은 아이들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거 같아요. 다만 지식 더하기 부분은 조금 딱딱할 수도 있으니 어린아이들은 어려우면 이야기 부분만 먼저 읽고 나중에 읽어도 될꺼같아요 


빈상자를 들고 있는 노아. 시무룩한 표정이 실망한걸까요? 어떤 일이 일어난건지..


신기한 모양의 에그 드론입니다. 사람이 타고 다닌다니..
왠지 저도 할아버지처럼 타보고 싶네요.


지식 더하기 부분입니다. 식량 위기의 원인과 해법
여기서는 식물 공장, 유전자 변형 농산물, 시드볼트 등이 탄생하게 된 이유와 더불어 식량 위기의 원인 및 해법을 여러 자료와 함께 보여주고 있답니다 .

 

 


사진으로 보는 국제 종자 저장고와 우리나라 종자 저장고랍니다.
저기에 있는 종자를 사용할 날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도 있네요

 

 


식물 공장에서 키우던 작물이 모두 말라 죽게 되면서 심각한 식량 부족 사태를 맞이하게 된 미래 사회.
노아는 아빠의 유언으로 토종 씨앗을 찾는 모험을 시작하는데요
농장에서 감자 한개를 얻어 가려던 노아. 감자 한 개에 로봇도 살 수 있다는 경비원.
정말 식량이 부족해서 엄청나게 가격이 뛰었나봅니다. 농장의 감자들이 어디서 씨앗을 구한 거냐며 묻는 노아의 말에 농장 주인이 예전에 붉은산에 있는 시드볼트에서 일했다고 들었다는 경비원의 목소리.
씨앗을 구하기 위해 시드볼트를 찾아 헤맨 지난 3개월 동안 정말로 시드볼트가 존재하는지 의심이 들던 때 붉은산에 있다는 소리에 노아는 다시 떠납니다. 아빠의 유언을 지킬 수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오르는 노아.
아주 오래전, 조상들은 씨앗 저장고인 시드볼트를 만들었지만 유전자 변형으로 만든 씨앗이 개발되면서 후손들은 더 이상 씨앗을 저장할 필요가 없게 되었고 그렇게 시드볼트는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졌지만 아빠는 자연에서 사라진 토종씨앗을 얻기 위해선 반드시 시드볼트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답니다. 그 말에 따라 노아는 모험을 떠났는데..

시드볼트를 겨우겨우 찾았지만 이미 텅빈 저장고. 과연 씨앗 종자를 찾을 수 있을지. 비비를 잃어버리고 자동차셀파도 뺏겨버리고 악당도 만난 노아. 그런 위기 속에서 토종 씨앗을 찾는 것을 그만 둘만도 한데. 어린 노아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네요.
과연 노아는 토종 씨앗을 찾았을지.. 궁금하다면 책을 읽어보세요.


제가 어릴때 들은 이야기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벼농사를 많이 짓고 있었는데 쌀을 외국에서 수입해와서 가격을 많이 낮춘다고 했던거같아요. 그러면 사람들이 수입쌀이 가격이 싸니 많이 찾고 그러다보면 농사짓는 사람들이 점점 농사를 짓지 않을꺼다. 그러면 농사 짓는 곳이 없어져서 외국에서 쌀을 수입해 올때 가격이 올라갈꺼라고. 그러면 우리는 어쩔수없이 비싼 수입쌀을 사서 먹어야 할꺼라는 그런 이야기..
원숭이와 덧신 이야기처럼. 처음에는 무료로 덧신을 주고 점점 원숭이들이 덧신에 편해지자 나중엔 덧신을 가격을 받고 팔았다는 이야기.
그런 것처럼 우리가 우리 씨앗을 지키지 않으면 나중에는 과연 어떻게 될지 상상만 해도 ....

현재도 유전자변형 식품으로 인해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환경호르몬과 마찬가지로 아이들에게 먹이기 두려운 식품.
병충해나 기후에 강한 유전자변형 농산물은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아서. 이왕이면 우리 땅에서 우리 기후 풍토에 잘 적응된 토종씨앗을 잘 지켜 나갔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에도 종묘 회사가 여럿 있었지만 IMF 경제 위기때 외국 회사에 대부분 팔려 버린 뒤 흔히 먹어 온 채소 씨앗들마저 돈을 주고 사다가 심을 수 밖에 없게 되었단 이야기.. 안타깝더라구요..

세계 토종 씨앗 가운데 75퍼센트가 벌써 멸종했고 우리나라도 97퍼센트가량이 사라졌는데 유전자 변형 농산물의 대량 생산으로 토종 씨앗들이 사라지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하니.. 이건 비단 책속에만 나오는 이야기가 아닌거같아요.
노아의 모험이 실제가 되지 않도록 씨앗들을 개발하고 잘 지켜 나갸야 하지 않을까요?

현재 우리 아이들을 위해.. 그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토종 씨앗의 소중함을 깨닫고 씨앗을 더 소중하게 여겼으면 좋겠어요


* 출판사 [썬더키즈]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개념쎈 초등 수학 6-2 (2021년용) 초등 개념 쎈수학 (2021년)
홍범준.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2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번엔 2학기 수학 문제집 개념쎈이에요.
1학기에 이어 2학기도 개념쎈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처럼 등교수업보다 온라인 수업이 주가 된 시기에 딱 맞는 개념서인거같아요

교과서 개념을 사전식으로 잘게 세분화하여 정리하고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고 개념SSEN 개념 이해를 통해 꼭 기억해야 할 포인트를 정리하였어요. 그리고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확인문제까지.

온라인수업시 유튜브로 수학강의를 듣다보니 수업만 틀어놓고 멍하니 있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그러다보면 수업을 놓치기 일쑤.. 제대로 듣고 있는지 늘 감시할수도 없고..
하지만 개념쎈에선 개념정리를 세분화하여 조금씩 개념 이해하고 확인문제 풀고 개념을 다지는 문제를 학습하는 시스템이라 개념이 머리에 안들어올수가 없네요..
개념익히기와 유형다잡기로 문제를 풀고 실전에 대비하는 마무리학습까지.
이 단계만 잘 거치면 단원 전체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무리가 없는거 같아요

가끔 긴문장은 제대로 읽지 않아서인지 틀리는 경우가 발생하더라구요..
그럴경우 문장을 끊어서 읽은후 문제 파악할 수 있도록 알려 주는데..자꾸 잊는거 같아요
아마도 이래서 반복적으로 많이 풀어봐야하는 것 같아요 

 

학기에 다시 나오는 쌓기 도형..

언제더라? 예전에도 나온거같긴 한데.. 또 나와서 저는 반가운데 아이는 한두개씩 틀리긴 하네요

 

 

아직 2학기 진도가 2단원도 안 나간거 같은데 아이의 2학기 수학 문제집은 뒤에 단원들을 하고 있네요. 개념쎈으로 미리 진도를 나가고 라이트쎈으로 복습겸 하고 있는데 남은 3달동안 과연 학교에선 진도를 어떻게 뺄지..
천천히 나가다가 시간없으면 대충 넘어가는 경향이 없잖아 있어서 불안하기도 하거든요.
다만 지금은 교과서도 다 집에있고 어느정도 하고 있는지 제가 확인이 가능하다보니 그때그때 진도에 맞춰 문제를 풀게 하고있다보니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늦게 전에 채우고 갈 수 있는것 같아요. 그건 아마도 수답=쎈 이란 말처럼 쎈과 함께여서 그런건 아닐까 싶네요.

2학기가 시작된지 한달정도..빨라도 한달반정도 된 시점인 지금.
혹시라도 아이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온라인수업만으로는 믿을 수 없다 생각되신다면
개념쎈으로 개념을 잡아주고 가는 건 어떨까요?
개념을 잡은 후 다양한 문제로 연습을 시킨다면 2학기 수학도 문제 없을것 같아요

 

* 신사고로부터 제공된 문제집을 가지고 아이가 학습 후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공비 일일독해 6-B단계 - 초등 6학년 수준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벌써 올해도 3달만 남았는데. 지난달 2학기 시작후 다들 아이들 학습은 잘 하고 있는지요
수도권은 학원들 열었다가 닫았다가 온라인 수업했다가 난리네요..
하지만 학원의 운영과는 상관없는 우리집 ..
아이들이 모두 학원은 안가고 집에서 문제집으로 공부하고 있는데요.
스마트 기기로 활용하는 것들도 체험만 해보고 가입해서 하진 않고 있어요

8월부터 시작한 2학기 국어와 수학문제집.
국어는 해마다 하다가 가끔 끝을 진도보다 느려져서 나중에 할때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번학기는 따로 국어문제지을 사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국어를 놓을수는 없는법!!
공부를 재미로만 해서는 안되겠지만 쉬운것도 있으면 좀더 재미있게 하지 않을까싶어서 2학기는 일일독해로 했답니다.
표지에서 보다시피 30일 완성!!
9월에 이미 끝냈는데 완북도 했는데 ~~
인증을 못했네요.

일일독해 6-B단계의 차례부분입니다.
원리와 실전의 반복으로 학습을 할 수 있어요
일일독해는 7원리로 되어있는데
1. 어법어휘는 매일 어법원리와 실전어휘로
2. 주제찾기 / 3. 내용이해 / 4. 구조파악 / 5. 추론하기 / 6. 비판하기 / 7. 문제해결을
일차별로 나와있어요

원리와 어법원리 부분
원리에서는 만화로 원리를 재미있게 짚어 보고 설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문제에서 다양한 지문과 유형으로 해당하는 원리를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으며 어법 확장 학습을 통해 독해력의 기초가 되는 국어 어법 능력을 키우도록 되어있답니다.
이번 어법원리 부분에서는 관형사나 형용사 부사등 정확한 개념과 예가 나와있어서 아이가 책을 읽거나 학습하는데 도움이 되는 거같아요.
그런데 학교 수업시간엔 따로 배우지 않나요?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온라인 수업으로만 해서 선생님이 직접 정리하신 게 아닌 다른 유튜브링크로 수업을 1학기 내내 해서인지 놓치는게 꽤 있는거 같아요
하지만 일일독해로 하다보니 국어교과서와는 다른 기본을 공부할 수가 있어서 오히려 더 도움이 되는 거같네요

 

실전 부분에서는 비문학 영영과 문학 영역의 글을 다양하게 구성하여 지문이 나와있고 앞에서 공부한 원리를 다지고 독해력을 키울 수 있는 문제와 어휘를 학습할 수 있어요.
교과 국어로는 채울 수 없는 부분을 채우는 느낌이랄까?
아이가 제대로 해준다면 교과서 국어와 일일독해를 같이 하면 더 도움이 될꺼같은데...
그러다가 둘다 놓칠까봐 이번엔 일일독해만 학습을 했답니다

 

기존에 나왔던 일일독해는 30일 공부계획표가 있었는데요.
공부계획표에는 언제부터 학습할지 날짜와 확인을 하는 공간만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저희애들은 공부계획표란은 매번 비워뒀는데..
이번엔 공부습관표가 스티커와 같이 제공되어 날마다 학습 후 스티커를 배경판에 붙여서 나만의 그림을 꾸밀 수 있어서 좋아하더라구요
아이마다 자신이 원하는 곳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 제공 좋은것 같아요
덕분에 2학기 국어는 일일독해로 끝냈답니다

 

* 신사고로부터 제공된 문제집을 받고 아이가 학습후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흙으로 만든 선물 - 2021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 도서 전재신의 박물관 학교 5
전재신 지음, 오세나 그림 / 씨드북(주)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씨드북에서 나온 전재신의 박물관 학교 5번째 책
흙으로 만든 선물 입니다
박물관 학교 첫번째 책이 2016년에 나왔는데..
그무렵 전재신 선생님을 뵌적이 있답니다 . 아이들과 함께 박물관으로 가끔 신청해서 수업이라고 할까요?
체험이라고 할까요? 신청해서 수업을 몇번 들은적 있는데 몇번 선생님 수업을 듣다보니 선생님도 저희를 기억하시더라구요.^^
선생님 수업은 아이들을 위한 수업이지만 아이들이 박물관 내 전시실로 작품을 보러가면 같이 온 부모들을 위해 어른들을 위한 역사이야기를 따로 해주셨어요. 얼마나 재미있게 이야기를 해주셨는지 귀에 쏙쏙 들어왔는데..
우연히 책이 나온걸 알고 책을 구입후 수업을 갔을때 선생님 수업이라(강사분이 누군지 모르는 수업이었거든요.)
책 들고가서 사인을 받아온적이 있었죠..^^  그리고 박물관 학교 시리즈가 나올때마다 봤는데 이번 책도 기대가 되더라구요. 이젠 제가 박물관으로 가서 수업받고 하는게 힘들어서인지 아이들도 선생님 수업 들은지 오래되서인지 책만 봐도 반갑네요


귀여운 아이가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사람을 쳐다보며 웃고 있네요. 그림을 그리면서 아이를 쳐다보는 ..
과연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요?
이 책에는 조선 시대 화청장의 삶을 통해 백자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장인 정신에 나와 있다고 하니 한번 살펴볼까요?

아이가 아버지에게 자신도 꽃병 하나를 만들어 달라고 하는데.. 아버진 늘 다음으로 미루나봅니다. 자신의 꽃병을 만들 시간이 없다는데. 그건 왕실 잔치에 필요한 그릇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라네요

 

왕실에서는 늘 잔치가 이어진다는데..
그림책의 장점은 역시 글보단 그림이 많은거죠.
그림만으로도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알수가 있어요
넓은 공간에 여러 명의 사람들이 각각의 일을 하고 있어요
어떤 일들을 하는 걸까요?
백자를 만드는 과정을 한눈에 알아보게끔 되어있어요.
우물가에 나비를 쫓고있는 고양이도 보이네요.
아이를 통해 마을 아저씨들이 늘 바쁘다며 무슨 일들을 하는지 알려주고 있답니다.

 

여자아이가 갖고 싶어하는 그릇.
집에서 사용하는 그릇은 하얀색도 아니고 꽃 그림도 없는 그릇.
열심히 만들지만 자신은 사용도 못하는 그릇.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그릇에 아이는 나중에 다시 태어나면 꼭 백자에 밥을 먹을 거라고 다짐을 하네요.

그림을 그리고 나서 그릇들을 유약이라는 흙물에 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림을 통해. 어떤 일들을 하는지 보여주고 글을 통해 어떤 일인지를 알려주고 있어요

 

진이라는 아이는 과연 다시 태어나서 백자에 밥을 먹었을까요?

그릇을 만드는 이들이 모여 사는 곳에서 한 번 구워진 그릇에 그림을 그리는 아버지와 함께 사는 어린 소녀 진이
진이의 눈을 통해 그들이 그릇을 어떻게 만드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그릇이 만들어지는지 알려주는 그림책이랍니다.
박물관에 가면 보이는 백자와 청자.
진이가 파란색을 내는 재료가 아주 비싸서 한 번 구워진 그릇에 파란색 그림을 그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말하는 부분을 보며 아이들은 왜 백자가 비싼지 알수있지 않을까요?
아이의 눈으로 보고 이야기 해주는 그릇을 만드는 과정은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기만 합니다.

뒤에는 부모님과 선생님을 위한 백자 이야기가 있는데요
이부분을 보니 수업 시간에 아이들이 전시실로 다른 선생님을 따라 간 후 남아있는 부모들을 위해 어른들을 위한 역사이야기를 해주시는 전재신 선생님의 목소리가 떠오르네요.
경기도 광주시가 지금도 그릇으로 유명한데... 예전에 백자를 만드는 마을이 있었다니...
현재 그 마을에 작지만 아름다운 분원초등학교가 있고 폐교된 그곳을 리모델링해 분원 백자 자료관을 만들었다니 언제 기회가 된다면 방문해서 백자의 아름다운 모습을 살펴보고 싶네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백자의 모습을 직접 보게 해준다면 아마도 아이들도 백자 만드는 모습이 눈앞에 보이지 않을까요?

 

씨드북에서 나온 <전재신의 박물관 학교> 시리즈
어린아이들이 봐도 될 것처럼 쉽게 이야기 해주는 책이랍니다.

 

* 출판사 [씨드북]으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상한 운동장 북멘토 가치동화 40
박현숙 지음, 유영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박현숙 작가님.. 아이들 사이에서 이분을 모르는 아이들이 있을까요?
아마도 3학년 이상의 아이들 책 조금이라도 본다는 아이들은 다 알고 있을듯한 이름..
아니 이름은 몰라도 제목만 되도 아는 그 책. 바로 수상한 시리즈의 새 이야기가 나왔네요
최근에도 읽은거 같은데 벌써??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빠르게 작품을 내셨어요.
(지난번 수상한 시리즈 수상한 화장실이 3월에 나왔더라구요. )
아마 제가 읽어본 책들의 작가분들중 다작을 하시는 분들이
고영욱 작가님과 박현숙 작가님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양한 작품들이 많이 나와서 좋지만 모르고 지나가는 책들도 있어서 살짝~ 아쉽기도 해요

설마...아직도 수상한 시리즈를 모르는 아이들이 있나요?
우리집 두녀석 중 첫째는 늘 책에 빠져사는 아이라..(맨날 저보고 책달라고...ㅠㅠ. 새책사고 도서관 대출하고 서평신청하고..이렇게까지 했는데도 하루에 몇권씩 읽어대는 통에 너무 힘들어요..흑..어디서 돈벼락이라도..책 잔뜩 사서 아이랑 저랑 읽고싶네요)
수상한 시리즈는 당연히 다 알고 둘째는 4학년인데도 만화책이나 짧은 그림책만 조금씩 보는 아이인데도 수상한 시리즈를 어느정도는 읽었답니다. (올 코로나로 인해 계속 집에만 있다보니 아이에게 책 읽히려고 노력을 하고 있어요. 다행히 글책도 권해주는건 잘보고있어요. 다만 아직도 책 보는건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요.. )

수상한 시리즈는 수상한 아파트, 수상한 우리반, 수상한 학원, 수상한 친구 집, 수상한 식당, 수상한 편의점, 수상한 도서관, 수상한 화장실
그리고 이번 책 수상한 운동장 까지 총 9편이 나와있어요. 아직 안 읽어본 친구들이 있다면 수상한 아파트부터 읽어보길 바래요
그렇게 읽으면 순서대로라서 등장인물들이나 하는 말들이 이해가 될테니깐요.. 물론 마음에 드는 장소를 선택해 읽어도 무리는 없답니다.
각각의 책마다 흥미로운 사건과 거기에 따른 반전. 그리고 한번쯤은 하고 생각해보게 될 문제까지..


수상한 운동장의 표지입니다. 공을 들고있는 아이가 여진이. 그리고 다른 여학생은 여진이의 단짝 미지..
그런데 발레복을 입고 계신 분은 누구? 젤 눈에 띄는거같아요. 후드티를 입고 얼굴을 가린 아이.
도대체 어떤 이야기가 들어있을지.. 얼른 궁금증을 풀러 책을 펼쳐봐요

참..옆에 보이는 수상한 스티커와 표지가 보이시나요?
이번에 수상한 시리즈 중 한권이라도 구매를 하게 된다면 증정되는(마일리지 차감) 내마음대로 꾸미는 표지 키트랍니다.
수상한 스티커 3장과 표지 1장. 과연 아이들은 어떻게 표지를 꾸밀지 기대되기도 합니다.
울집 아이들은? 아마도 아까워서 사용못하고 저대로 보관만 할것이 뻔하다에 한표를~

 

오옷..아무래도 빨간 후드티를 입은 아이는 여진이 같네요. 귀여운 여진이가 알려주는 차례.
운동장은 전교생 거? 오디션, 공연.. 음..운동장을 가지고 벌어지는 일들일까요?
얼른 이야기로~

 

온라인 서점들에 가보면 분류는 초등5~6학년이라고 되어있지만 초등 3학년부터도 잘보는 책이랍니다.
그래서인지 그림들도 많고 재미있어요.
지난번 이야기부터 그림작가님이 바뀌셔서 낯설었지만 이젠 또 적응이 되네요..ㅎㅎ

운동장에서 춤추는 아이들과 구경하는 아이들 어떤 일이 일어난걸까요?
쑥스러워하는 아이들 표정과 구경하며 재미있어하는 아이들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전국 초등학교 축구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난 뒤 하늘을 찌르는 축구부의 잘난척.
그로인해 학교 운동장을 점령하다시피 한 축구부. 축구를 하다가 조금이라도 방해가 되는 아이가 있으면 운동장에서 나가라고 소리치고 축구가 잘 안되면 운동장에서 놀고 있는 다른 아이들 탓을 하는데.. 그로인해 아이들은 운동장에 축구부가 등장하면 슬며시 자리를 비켜주게 됩니다. 그러다가 우리 학교 학새인데도 운동장에서 놀지 못하는 것에 볼멘소리를 하는 석찬이. 석찬이를 좋아하는 미지. 그리고 미지를 위해 같이 동현이와 운동장에서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여진이가 나섰는데요.
운동장에서의 권리.. 그건 전교생이 1185명이라 운동장을 1185로 나누었을때 그중 1의 권리가 있다는 논리를 펼치는 석찬이로 인해.
세아이의 권리인 1185분의 3의 자리만큼 권리를 주장하는 거였죠.
비록 조그마하긴 하지만 자신들의 권리만큼은 운동장에서 있을수 있다는 석찬이의 생각이 왠지 독특한 발상인거같아요.

어쩔수없이 친구인 미지로 인해 같이 권리를 외쳐보기로 했지만 축구부인 동현이가 찬 공에 여진이가 맞았는데도 미안하단 말 한마디 없는 동현이의 태도에 여진이는 생각이 바뀌죠. 바로 진정한 권리를 내세워보고자 한것. 그러면서 자신의 권리를 준다는 아이들에게 사인을 받기 시작합니다. 여진이 일행과 축구부와의 운동장 쟁탈전이 시작되는 걸까요?

축구대회 우승을 했다고 또 다른 대회를 위해 자신들이 운동장을 차지하겠다는 축구부의 모습.
비단 여진이네 학교만의 문제는 아닐꺼같아요.
초등학교 운동장을 보면 그렇게 넓지가 않아서 공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이 있으면 다른 아이들은 놀수가 없는 경우가 많지요.
그럴경우 무조건 그 아이들을 위해 다른아이들은 운동장에서 나가야 할까요?

여진이와 친구들이 아이들에게 권리를 주장하고 사인을 받으러 다닌다는걸 알게 된 교장선생님.
축구부 때문에 운동장엥서 놀고 싶어 하는 아이들도 놀지 못하며 운동장은 우리 모두의 것이니까 나가서 놀아도 된다는 말을 해 주고 싶어서 그런거라며 축구부애들이 축구하는 데 방해 하지 말라는 말이 운동장에서 놀지 말라는 말과 같은 거라고 하는 석찬이.
하지만 축구부인 동현이는 방해하지 말라는 말과 놀지 말라는 말은 다른 거라며 축구하는 쪽 말고 다른 쪽에 가서 놀면 되는 거라며 축구부는 계속 연습을 하지 않으면 곤란하다고 연습을 해야 실력이 더 좋아져서 다음 대회에서도 우승을 할 수 있으며 학교 이름을 더 빛낼 수 있다고 한다. 두아이들의 말을 들은 교장선생님은 두쪽다 맞는 말이지만 그동안의 경험에 의하면 5학년 여자 아이들은 운동장에 나가서 놀라고 해도 안 나가려고 한다며 운동장에 나가려고 하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우리 학교 학생이면 누구든 운동장을 마음대로 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방송으로 알리겠다고 하는데...

공을 차는 축구부가 연습을 하는데 아무리 방송을 한다고 한들 아이들이 나가서 놀까?
여진이와 미지 석찬이는 과연 운동장에서 자신들의 권리를 계속 주장할 수 있을까?
운동장은 축구부나 야구부처럼 운동하는 아이들만의 전용 공간인걸까?
책을 읽으며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다. 여진이의 생각처럼 교장선생님은 대회에서 우승을 한 축구부만 위하는 것인지..
아니면 학생들의 의견을 모두 반영시켜 주고 싶어하시는 선생님이신지..
운동장이 넓었다면 축구부와 다른 친구들이 다치는 일 없이 사이좋게 고루 운동장을 사용할 수는 있는건지..
아무리 뛰어놀라고 해도 밖에서 나가 노는 것보다 교실에서 있는것만 아이들이 좋아할까?
아마도 마음껏 뛰어놀고 싶어도 그럴만한 공간과 시간이 없는 건 아닐까?

비단 축구부와 운동장을 사용하려는 이유뿐만이 아니라 다른 숨겨진 이야기도 궁금하게 하며 그로인해 여진이의 노력이 정말 가상한거같다. 무엇이든 마음먹은건 타의든 자의든 하게 되는 여진이..
과연 다음에는 어떤 장소가 나올지.. 왠만큼 다 나온거같은데 어디가 나올까?
그때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다시 한번 궁금하게 만든다..
그나저나 표지의 발레복 입은 분은 누구실지? 궁금하지 않는가?
궁금하다면 얼른 수상한 운동장을 읽어보길~


* 출판사 [북멘토]로부터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