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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의 모험 - 잃어버린 인류의 희망을 찾아 떠나는 ㅣ 미래 환경 동화
문상온 지음, 박현주 그림 / 썬더키즈 / 2020년 9월
평점 :
아이가 좋아하는 책은 문학종류에요. 늘 편독을 하다보니 문학에 살짝 역사랑 환경이야기를 추가로 권해주고 있답니다.
다행인건 제가 권해주는 건 다 잘 보는데 얼른 다른쪽도 읽어봐야할텐데요.. 걱정이에요.
아무튼 이번에 읽은 책은 기후환경과 식량위기에 관련된 도서랍니다
잃어버린 인류의 희망을 찾아 떠나는 노아의 모험
밝게 웃으며 손에 주머니를 꽉 쥐고 뛰는 아이와 로봇. 그리고 빨간머리의 여자아이들.
아..뒤를 보니 누군가가 쫓아오고 있네요..
저 아이들은 왜 뛰고 있는지 쫓아오는 사람들은 무슨이유로 아이들을 쫓아오는지 얼른 표지를 넘겨봅니다
차례 부분입니다.
왼쪽과 오른쪽 부분이 다르네요
왼쪽이 이야기 오른쪽은 지식 더하기라고 되어있네요
새로운 먹거리. 시드볼트. 식용곤충.. 과연 어떤 이야기들인지..
등장인물입니다. 미리 누가 나오는지 파악후 읽는다면 이야기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지요
그냥 넘기게 된다면 한참을 읽은 후에야 이야기가 정리가 되니깐 미리 등장인물을 익히고 읽어요
주인공인 노아는 12살 호기심 많고 인정도 많은 소년이라고 하네요. 아빠의 유언으로 굶주리는 사람들을 위해 토종 씨앗을 찾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는데 아이들이 자신들과 비슷한 또래의 주인공이라 감정 이입을 시켜 읽지 않을까 싶네요
인공 지능 로봇인 비비.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못하고 썰렁한 농담으로 노아의 핀잔을 받으면서도 노아와 함께 모험을 떠납니다
미래에는 인공 지능 로봇들을 다 하나??씩은 가지게 되는 걸까요?
그림과 이야기가 적절히 있는 . 초등 중학년부터 읽어도 되는 책이에요.
내용이 어려우면 아이들은 읽지 않지만 그렇게 어려운 이야기도 아니고 12살 소년의 모험이라 왠지 모험을 떠나고 싶은 아이들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거 같아요. 다만 지식 더하기 부분은 조금 딱딱할 수도 있으니 어린아이들은 어려우면 이야기 부분만 먼저 읽고 나중에 읽어도 될꺼같아요
빈상자를 들고 있는 노아. 시무룩한 표정이 실망한걸까요? 어떤 일이 일어난건지..
신기한 모양의 에그 드론입니다. 사람이 타고 다닌다니..
왠지 저도 할아버지처럼 타보고 싶네요.
지식 더하기 부분입니다. 식량 위기의 원인과 해법
여기서는 식물 공장, 유전자 변형 농산물, 시드볼트 등이 탄생하게 된 이유와 더불어 식량 위기의 원인 및 해법을 여러 자료와 함께 보여주고 있답니다 .
사진으로 보는 국제 종자 저장고와 우리나라 종자 저장고랍니다.
저기에 있는 종자를 사용할 날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도 있네요
식물 공장에서 키우던 작물이 모두 말라 죽게 되면서 심각한 식량 부족 사태를 맞이하게 된 미래 사회.
노아는 아빠의 유언으로 토종 씨앗을 찾는 모험을 시작하는데요
농장에서 감자 한개를 얻어 가려던 노아. 감자 한 개에 로봇도 살 수 있다는 경비원.
정말 식량이 부족해서 엄청나게 가격이 뛰었나봅니다. 농장의 감자들이 어디서 씨앗을 구한 거냐며 묻는 노아의 말에 농장 주인이 예전에 붉은산에 있는 시드볼트에서 일했다고 들었다는 경비원의 목소리.
씨앗을 구하기 위해 시드볼트를 찾아 헤맨 지난 3개월 동안 정말로 시드볼트가 존재하는지 의심이 들던 때 붉은산에 있다는 소리에 노아는 다시 떠납니다. 아빠의 유언을 지킬 수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오르는 노아.
아주 오래전, 조상들은 씨앗 저장고인 시드볼트를 만들었지만 유전자 변형으로 만든 씨앗이 개발되면서 후손들은 더 이상 씨앗을 저장할 필요가 없게 되었고 그렇게 시드볼트는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졌지만 아빠는 자연에서 사라진 토종씨앗을 얻기 위해선 반드시 시드볼트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답니다. 그 말에 따라 노아는 모험을 떠났는데..
시드볼트를 겨우겨우 찾았지만 이미 텅빈 저장고. 과연 씨앗 종자를 찾을 수 있을지. 비비를 잃어버리고 자동차셀파도 뺏겨버리고 악당도 만난 노아. 그런 위기 속에서 토종 씨앗을 찾는 것을 그만 둘만도 한데. 어린 노아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네요.
과연 노아는 토종 씨앗을 찾았을지.. 궁금하다면 책을 읽어보세요.
제가 어릴때 들은 이야기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벼농사를 많이 짓고 있었는데 쌀을 외국에서 수입해와서 가격을 많이 낮춘다고 했던거같아요. 그러면 사람들이 수입쌀이 가격이 싸니 많이 찾고 그러다보면 농사짓는 사람들이 점점 농사를 짓지 않을꺼다. 그러면 농사 짓는 곳이 없어져서 외국에서 쌀을 수입해 올때 가격이 올라갈꺼라고. 그러면 우리는 어쩔수없이 비싼 수입쌀을 사서 먹어야 할꺼라는 그런 이야기..
원숭이와 덧신 이야기처럼. 처음에는 무료로 덧신을 주고 점점 원숭이들이 덧신에 편해지자 나중엔 덧신을 가격을 받고 팔았다는 이야기.
그런 것처럼 우리가 우리 씨앗을 지키지 않으면 나중에는 과연 어떻게 될지 상상만 해도 ....
현재도 유전자변형 식품으로 인해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환경호르몬과 마찬가지로 아이들에게 먹이기 두려운 식품.
병충해나 기후에 강한 유전자변형 농산물은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아서. 이왕이면 우리 땅에서 우리 기후 풍토에 잘 적응된 토종씨앗을 잘 지켜 나갔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에도 종묘 회사가 여럿 있었지만 IMF 경제 위기때 외국 회사에 대부분 팔려 버린 뒤 흔히 먹어 온 채소 씨앗들마저 돈을 주고 사다가 심을 수 밖에 없게 되었단 이야기.. 안타깝더라구요..
세계 토종 씨앗 가운데 75퍼센트가 벌써 멸종했고 우리나라도 97퍼센트가량이 사라졌는데 유전자 변형 농산물의 대량 생산으로 토종 씨앗들이 사라지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하니.. 이건 비단 책속에만 나오는 이야기가 아닌거같아요.
노아의 모험이 실제가 되지 않도록 씨앗들을 개발하고 잘 지켜 나갸야 하지 않을까요?
현재 우리 아이들을 위해.. 그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토종 씨앗의 소중함을 깨닫고 씨앗을 더 소중하게 여겼으면 좋겠어요
* 출판사 [썬더키즈]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