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없는 쓰레기통이라고? 튼튼한 나무 38
소피 리갈 굴라르 지음, 이정주 옮김 / 씨드북(주)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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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뉴스에서 환경위기 시계에 대해 나온적이 있어요
그때 잘 기억은 안나는데 우리나라의 환경위기시각은 9시 56분을 가르키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세계환경위기시각은 현재 9시47분이라는 거기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환경위기는 심각한거같죠?
2015년 대비 20분이나 빨라졌다는데 어떻게 하면 환경위기시각을 늦출수 있을까요?
더이상 못가게 멈추면 좋겠지만 그건 힘들꺼같고 느리게 갈 수는 있지않을까요?
그렇게 느리게 가다보면 점점 멈출수도 있고. 좀 더 나은때로 돌아가면 더 좋고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쓰레기 없는 쓰레기통이란 책이 와닿더라고요.
쓰레기가 없다면 지구 환경도 더이상 나빠지지 않을꺼같은데..
언제나 쓰레기통이 가득찬 브르탱씨네 가족이 쓰레기 제로에 도전한다니.. 과연 성공할까요?

 

차례가 날짜로 되어 있네요.
1일째부터 388일째까지.. 와..일년이상의 기록이 있는거네요.
과연 어떤 기록들이 있을지.
부록도 있군요.

날짜마다 두 아이의 이름이 있어요
바로 쓰레기 없는 쓰레기통을 위한 도전을 하는 브르탱씨 가족의 누나인 매디슨과 동생인 오스틴.
그 둘이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글 중간중간 설명이 필요한 곳은 (...)과 * 으로 바로 바로 설명이 되어있네요

부록부분인 지구를 살리기 위한 녹색 실천 방안 50가지 랍니다.
과연 여러분들은 이중 몇가지나 실천하고 계실런지..
저도 한다고 하고 있는데 많지 않네요.ㅜ.ㅜ 더 노력해야겠어요

학생이 매일 실천할 수 있는 지구를 위한 녹색 아이디어도 있네요

혹시라도 지구환경을 위해 도전해보고싶거나 좀 더 알아보고 싶다면 참고할 수 있는 사이트랍니다.
꼭!!! 도전해보시길 바래요.

브르탱씨 가족은 이웃인 들라마르씨 가족이 대단한 일을 했다며 신문에서 그 집 이야기를 하는것에 대해 짜쯩을 낸다.
들라마르씨 가족은 '지구를 살리기 위한 녹색 실천 방안 50가지'를 한다는데 그걸 보더니 브르탱씨 가족들은 자신들이 더 잘할 수 있을거라고 그러면 신문 기사 몇 줄로 그치지 않고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질 거라고 한다. 그러자 오스틴이 '쓰레기 제로'에 도전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습관을 바꾸려면 시간을 들여야 할 거라고 하는데... 유일하게 누나인 매디슨만 동의 하지 않고 다른 가족들은 의지를 불태운다. 오스틴이 쓰레기 제로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계획을 세우고 가족들에게 설명을 한다.
상자, 봉지, 포장재, 통조림, 플라스틱 용품은 그만 사야한다는 말이라면서 간단하다고 하자 아빠가 '쓰레기 제로'도전은 멋진 생각이지만 가능한 일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포장된 음식은 그만 사야한다고 하자 매디슨이 포장없이 재활용이 가능한 용기에 담아서 사면 된다고 말하면서 브르탱씨 집에선 포장과 작별하기로 선언하는데..

이웃이지만 자신들의 가족보다 유명하기 때문에 들라마르씨 가족을 싫어하던 브르탱씨네 가족들.
유명해지고 싶어 무심코 내뱉은 말한마디로 인해 쓰레기 제로에 도전하는데.. 엄청난 쓰레기가 나오던 브르탱씨네 가족들은 처음에는 의욕넘치게 시도를 하는데 막상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의지가 약해지게 된다. 과연 그들은 쓰레기 제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장을 많이 보고 있다. 집밖을 나가는 일이라곤 쓰레기 버릴때 아이들 등하교할때 (일주일에 한두번..), 도서관에 책대출&반납하러 갈때 이외에는 거의 나가지 않고 있는데 그렇다보니 집에 쌓이는 건 택배상자와 온라인마켓들의 백들이다. 명품백들은 없으면서..ㅡㅡ; 그나마 쓰레기를 줄여보려고 에코백이나던지 알비백등 그런거들을 이용하는데 정말 그런것이 아닌 걸로 주문할때면 내가 물건을 주문한건지 쓰레기를 주문한건지 헷갈릴정도이니 말이다.
예전에는 장을 볼때도 장바구니와 텀블러를 들고 다니고 비닐봉지도 안받고 영수증도 모바일로 받았는데....
브르탱씨 가족처럼 장을 볼때면 가장 심각한게 개별로 포장되어있는 상품들이다. 개별 주머니를 들고가서 무게만 측정 후 담아서 사오고 싶어도 그렇게 파는곳도 거의 없고 아파트에 장서던 곳에서도 편의를 위해 랩핑된 제품들이 많았다. 정말 쓰레기를 줄이려면 가공품들은 사지말아야 하는것 처럼 느껴지는데.. 이처럼 브르탱씨 가족처럼 쓰레기 제로라는 너무 큰 목표를 세우게 되면 힘들어서 포기도 빠를것이다.  이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적절한 목표를 세우고 각자의 가정내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정해서 쓰레기를 줄여보는 건 어떨까?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또래친구가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과 의욕을 잃고 포기하는 모습등을 보면서 쉬운일은 아니지만 목표를 정하고 조금씩 실천하다보면 해낼수 있고 또 내가. 우리 가족이 그렇게 함으로써 지구환경.기후변화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닫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괜찮지 않을까?
우리 나라의 환경위기시계가 더 빨리 가지 않도록 이 책을 읽고 한번 동참해보는건 어떨까?
혼자 하기 어렵다면 친구들과 이웃들과 서로 함께 해보는건 어떨까? 과연 쓰레기 제로를 만들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 수 있을지 이책을 읽고 가족들과 한번 이야기해 보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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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가족
루시 나이슬리 지음, 고정아 옮김 / 다산기획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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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냥 이야기인줄 알았다가 그래픽 노블 시리즈란 걸 알고 읽어보고 싶었다.

타 출판사 그래픽 노블을 본 적이 있는데 이해하기 쉽게 되어있었고 간만에 만화책 읽는 느낌도 괜찮았던 거 같아서.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인 그래픽 노블!! 책 읽는게 어렵다면 그래픽 노블 시리즈로 시작해봐도 괜찮겠다

책속 내용은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인데 그래픽 노블로 보게 되니 좀 더 쉽게 주제에 대해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산기획의 그래픽 노블 시리즈 6번째

어쩌다 가족

어쩌다 가족 이란 제목 아래 있는 세 아이와 고양이.

낯선 이들과 하나의 가족이 되어가는 소녀 젠의 성장 이야기이다.

소녀 젠은 누굴까? 표지만 보면 아무 문제 없는 아이들의 모습같은데..

 

 

책속 시작 부분이 특이해서 한 컷.

노트... 책을 읽은 후 보니 참 중요한 거였네.. 젠의 이야기가 담긴 노트니깐 말이다.

 

 

등장인물들이다.

앗.. 저 애가 젠이라니..남자인줄 알았다.

표지에서도 완전 남자아이 같은데..음..미안하다 젠.. 외모만 보고 남자로 단정해버린 나..

이런 고정관념을 좀 버려야하는데 말이지..

젠과 엄마인 제시카

그리고 월터와 앤디,리즈 가족

이렇게 서로 다른 두 가족이 엄마와 엄마의 남자친구. 아빠와 아빠의 여자친구 가족으로서 만나게 된다.

등장인물 소개에 나온 부분만 봐도 젠은 왠지 달라진 환경에 힘들것 같은데..

과연 어떨지 책속으로 들어가본다.

새로 이사온 농장의 젠 방.

정신없는 곳에 침대 세개가 눈에 띈다. 분명 젠은 엄마랑 단둘이 왔는데..

왜 젠방엔 침대가 세개?

 

 

아빠는 뉴욕에 . 엄마랑 젠은 농장이 있는 시골에. 도시에서 살던 젠이 농장으로 처음 겪는 일들.

 

노트에 틈만 나면 그림을 그리는 젠. 농장 지도를 그리다니 솜씨가 좋네.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부모. 결국엔 그들은 헤어지고 생명과 자연을 사랑하는 엄마는 젠이 자연속에서 성장하길 바라면서 농장으로 데리고 오는데 그 결정을 하는데 젠의 의견은 들어가지 않은 것 같다. 게다가 낯선 농장에서의 삶도 적응이 안되는 상태에서 엄마 남자친구와 그의 딸들과도 마주쳐야 하는데. 혼자서만 자란 젠에겐 다른 아이들과 같이 소통하며 지내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게다가 엄마 남자친구인 월터는 자신을 그의 딸 앤디와 비교를 하며 무시를 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게 하는데. 과연 젠은 농장에서의 생활을 잘 이겨내고 월터와 그의 딸들과도 잘 지낼 수 있을까?

분명 아이도 하나의 인격체이다. 아주 어린 아기가 아닌 이상 생각하고 말할 줄 아는데 부모는 그들만의 가치관이나 성격이 다르다는 이유로 아이 생각은 하지 않고 헤어져버린다. 물론 아이를 생각해서 아이가 성장할때까지 이혼을 미루는 부모도 있는걸로 알고있다.

하지만 맞지 않는데 굳이 같이 살라는 말은 아니다. 최소한 아이에게 이러한 상황인데 너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니라는 의견을 물어보는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든다. 도시 뉴욕에서 온갖 것들을 누리며 자란 젠에게 낯선 시골에서의 생활은 쉽지 않을것이다.

게다가 이사를 하자마자 농장일이라니..

젠이 바쁘고 빡빡한 도시보단 여유롭고 넉넉한 자연환경속에서 자라길 바란 엄마의 마음도 이해가 같지만 무턱대로 아이를 데리고 내려온 건. 실수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아빠와 헤어져서 시골로 온것도 아이에게는 낯선데.. 그 마음을 헤아릴 틈도 없이 엄마의 남자친구라니.. 내가 젠이었다면? 남자친구때문에 아빠랑 헤어져서 시골로 온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더욱 반감을 가질텐데... 엄마의 남자친구 월터는 젠을 자기의 딸 앤디와 비교를 하며 무시를 한다. 등장인물 소개란에도 나와있지만 자기 생각이 틀려을 때에도 이길 때까지 물러서지 않으며, 다른 사람 눈치 안 보고 생각나는 대로 말하는 스타일이라는데 처음 만난 여자친구의 딸을 그런식으로 대한 걸 보면 이혼을 한 이유가 짐작이 되는 건 뭘까?

읽으면서 괜히 화나고 속상한 마음이 드는데.. 젠은 주변상황이 똑같은게 하나도 없고 다 달라진 상황에서 새로운 인물들과의 갈등도 겪게 되니 얼마나 혼란스러울까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렇게 난생 처음 겪는 일들을 겪으면서 .. 외동일때는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다른 아이들과 지내면서 겪어보면서 젠도 스스로 성장하는걸 느낄 수가 있었는데..

제목처럼 일반적인 가족이 아닌 어쩌다 보니. 원한건 아니지만. 가족이 되버리는 아이의 마음상태가 잘 나타나있는 것 같다.

게다가 낯선 환경이 혼란스럽고 싫은 것만이 아닌 겪어보지 못했던 다른 감정도 느끼게 해주면서 젠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부모의 이혼뿐만이 아니라 갑자기 전학을 가거나 내가 살아왔던 환경과 바뀌는 곳에서 생활을 하게 되어 불안한 마음이 드는 친구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고 젠처럼 시행착오도 거치면서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 어떨까?

아마도 자신의 마음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고 바뀌는 걸 경험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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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슬픈 갈등 탐구생활 - 착한 사회를 위한 국제 분쟁과 난민 이야기 착한 사회를 위한 탐구생활 시리즈
이두현 외 지음, 박지윤 그림 / 파란자전거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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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자전거에서 나온 국제 분쟁과 난민 이야기입니다.
오래전부터 있었을 국제 분쟁..
하지만 최근 들어 점점 격렬해지고 있는 국제 분쟁과
해마다 심각해지고 있는 난민에 관한 이야기들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적어놓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지구촌 슬픈 갈등 탐구생활 입니다

 
과연 어떤 많은 분쟁이 있는지. 난민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있는지 책을 펼쳐봅니다 

 

 

차례부분입니다.

1부 나라 간 갈등, 국제 분쟁이 뭘까

 

2부 세계의 갈등은 왜 생길까

3부 분쟁과 갈등으로 어떤 일이 생길까
4부 공존을 위한 지구촌의 노력들

 

 

본격적으로 이야기 시작 전 읽어봄으로써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미리 짐작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 있는 글을 그림으로 표시해 놓은 부분을 보면 이해가 훨씬 잘 됩니다.
게다가 글만으론 책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어린이라도
중간중간에 있는 그림을 보면 어떤 내용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고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어려운 용어도 문제 없이.
많지는 않지만 혹시라도 모를 용어에는 점선과 * 표시로 되어있는데 용어가 나온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고 그 쪽에서 용어 설명이 되어있어요. 모르는 용어는 바로바로 해결
아마 이 책을 지으신 분들이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회과학 선생님들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어떤 부분에서 어려워할지 눈에 보이나봅니다

1,2,3,4부.. 하나의 주제가 끝날때마다 똑똑한 생각의 고리라고 되어있는부분에서 만화컷으로 생각할 이야기를 던져주고 <이렇게 생각해 봐요 > 부분에서 왜 그런일이 생기는지. 거기에 대해 어떤식으로 해결을 해야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끔 해주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이것만은 콕콕! 이란 부분이 있어서 아이들이 몰랐던 부분이나 알아야 할 부분들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나 정말 글이 많아 책 읽기 싫다 라는 친구들이 있다면 이것만은 콕콕! 이 부분이라도 읽어보길 바랍니다

책에는 내전으로 인해 살던 집과 뛰놀던 학교를 잃어버린 아이들 이야기, 부족간의 전쟁으로 인해 부모님이 목숨을 잃게 되어 어린아이들이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이야기, 평범한 소녀가 집으로 가는 길에 떨어진 폭탄에 두 다리를 모두 잃은 이야기등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어린이들이라면 이해하지 못할 상황이 나라밖에선 벌어지고 있는 모습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또래의 아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 그런 일이 발생하게 된 갈등, 분쟁, 그리고 전쟁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쉽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저 세단어들은 절대 쉬운 문제들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조차 생각하기 싫어하고 외면하려고 하는 단어들이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모른체 지나가서도 안되는 단어들입니다. 예전에 우리나라도 전쟁이 일어났었고 아직 완전히 끝난게 아니니말입니다.

갈등과 분쟁과 전쟁 모두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집단이나 국가 간의 충돌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충돌은 언제부터, 어떤 이유 때문에 발생했는지 여러장에 걸쳐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제한된 땅에서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서로 욕심을 내니 충돌이 발생하겠지요?
분쟁이 있었던 사건이나 사례들을 가지고 어떤 것으로 인해 사건이 발생했는지 알려주고 있어서 몰랐던 것들도 알 수 있었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왜 저들은 싸우지 ? 라는 물음에서 아~ 이러이러한 것들때문에 서로 충돌이 생겨서 싸우는 중이구나..라는걸 알게 해줍니다.
권력다툼, 강대국 개입, 종료, 민족, 영토 등등.. 다양한 이유로 지금도 계속 진행되고 있는 국제분쟁.

그러한 분쟁과 갈등으로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잃기도 하고 가족을 잃기도 하고 장애를 얻기도 하고 생활고에 시달리기도 하면서 위험과 고통을 피해 자신의 나라를 떠나는 사람들. 그리고 기후 변화로 인해 현재 살고 있는 삶의 터전이 변화하여 살기 위해 다른곳으로 떠나려는 사람들처럼 여러 가지 이유로 목숨이 위태롭거나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을 만큼 위험한 상황을 피해 자기 나라가 아닌 곳에 있는 사람을 난민이라고 하는데요
점점 전세계적으로 난민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해보고 난민 문제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도록 선생님들의 생각이 아닌 사실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책 속에서는 여러 가지 상황들에 대해 선생님들이 결론을 내린 것이 아닌 용어에 대한 설명과 그런 것들이 왜 발생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아이들이 생각해 볼 수 있게끔 되어있습니다.
어떤 문제든 내 주변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면 관심없는 사람들도 있지만 어릴때부터 관심을 주면서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는 노력을 해본다면 나중에 아이들이 자라났을때 마주하게 될 세상은 좀더 따뜻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나로부터 세상이 변화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아이들이 이 책에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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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이 초상권 그래 책이야 33
김희정 지음, 정용환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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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잉? 이게 뭐지 하다가 그래 책이야 시리즈 길래 읽어보게 된 책이에요.
만화책만 보고 책 잘안읽던 우리집 4학년 둘째가 드디어!!! 보고 싶은 책들이 생겼는데 그게 거의 그래 책이야 시리즈랍니다.
1권부터 차례대로 읽혀주면 좋겠지만 첫째는 이미 다 본책이고.. 그때 안보다가 이제서야 책에 흥미를 가진 둘째
첫째랑 제가 구박좀 해줬어요. ㅋㅋ 하지만 이제라도 본게 어디냐며. 궁디 팍팍~

 
그래 책이야 시리즈 33권 뚱뚱이 초상권
침대위에 누워있는 아이. 자는 모습이 너무 이쁘네요.
그런데 왠지 액자틀 같은건? 어떤 일이 있는지 책속으로 들어가봐요~

차례만 봐도 왠지 재미있을것 같은..
그나저나 밥맛없는 날이 있다니 과연 어떤 날일지..궁금하네요. 저는 도통 밥맛없는 날이 없어서..ㅎㅎ

그림과 글이 적당히 섞여있는. 책 안좋아하는 아이들도 휙휙 넘기다가 재미있어서 글을 읽게 만드는 그런 책이에요.
책이 도착하고 안보여서 어디있지 찾았더니 둘째 녀석이 자기가 가져가서 먼저 읽더라고요.
결국 전 우리집에서 제일 늦게 읽었지요.

'먹는 걸 참고 날씬한 것보다는 마음껏 먹고 뚱뚱한 게 나아.'
라는 주인공 미솔이..
아..저도 먹는 걸 참는 거 너무 싫어하는데 ... 나이가 드니 살이 찌면 빼기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아이들한텐 먹고 운동하라고 하는데 저도 못하면서 그런말 하는게 참... ^^;;;;

미솔이 엄마는 별그램에 사진을 올리고 거기에 달린 댓글을 보는데요
음식을 좋아하는 미솔이와 음식 사진 찍는걸 좋아하는 미솔이 엄마.


외식을 하러 나갔다가 음식이 나오자 먹으려는 미솔이와 사진 먼저 찍어야 한다는 미솔이 엄마.
그러면서  먹는 것만 보면 흥분한다며 딸에게 그러니 그렇게 살이 찌는 거라고 하는 미솔이 엄마
나 정도면 딱 보기 좋은 정도니까 잔소리 그만하라는 미솔
엄마와 미솔이의 대화는 먹는 거와 달리 살빼기엔 열중 못하는 미솔이가 살쪘다는 이야기로 끝맺는데요
자존심이 상해도 음식을 놔두고 나가지 못하는 미솔이.

정말 먹을걸 좋아하나 봅니다.

엄마와 미솔이는 자주 싸워도 금방 풀어지면서 오래 가지 않는데요.
하긴 부모와 자식간인데 오래가면 안되겠지요?

다음날 학교에 가면서 만난 친구 지유가 미솔이를 보며 킥킥 웃고. 자신이 어제 안 씻고 잔걸 이야기하는데요.
알고 봤더니 미솔이가 외식하고 돌아온 후 씻지 않고 그대로 잠든 것 사진을 찍어 별그램에 올린 미솔이 엄마.
그리고 #위가 놀라서 세수도 못하고 기절한 뚱뚱이 우리딸! 이란 태그를 달다니..
왜 아이의 그런 사진을 공개했을까요?
물론 엄마눈엔 이쁘고 귀여워보여서 그러지 않았을까요? 라는 생각도 해보는데..
다른 이들이 보는 곳에 아이의 의견도 물어보지 않고 공개적으로 올리는 엄마가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미솔이는 지유랑 같이 엄마의 별그램을 보게 되고 거기서 자신이 지각을 하거나 아빠랑 과자를 먹는 사진들을 올린것을 보게 되며 집에 와서 엄마에게 "내 시시콜콜한 이야기랑 이상한 사진들은 좀 올리지 마! 제발!" 이라고 화가 나서 말하지만 엄마는 미안해하지도 않고 태연할 뿐이네요. 그러면서
"내 계정에 내가 찍어 올리는데 그게 뭐 어때서? 엄마 자유잖아?"
"오미솔, 너는 조연이야! 그런데 무슨 문제? 그리고 너는 내 딸이잖아."
라고 말하는 미솔이 엄마.

본인이 열달 배아파 낳아서 세상에 내보내줬는데 고마워는 못할 망정 무슨 초상권침해라는 미솔이 엄마.
열심히 힘들게 잘 만들어 놓은 초상을 점점 뚱뚱하게 만드니까 속상해서 그렇지! 하지만 난 내 작품을 부끄러워하지 않아!

아..엄마라면 내 배 아파 낳았다고 아이의 사진을 멋대로 올리거나 해도 되는걸까요?
왜 자식이 부모의 소유라고 생각하는 건지..이런 생각은 바뀌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자신의 딸이라서 마음대로 자신의 계정에 허락도 없이 아이의 일상을 공개하는 부모가 많은 요즘 생각해봐야할 문제 같아요.

다음날 미솔이는 엄마에게 반격을 준비하는데요.
바로 자신의 별그램에 마귀할멈 사진을 올리고 <오늘 우리 엄마 삘!> 이라고 적습니다. 그리고 그걸 캡처한 사진을 문자로 엄마에게 보내는데요. 엄마는 화를 내며 "버릇없이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하니? 응? 너 혹시 사춘기야?" 라고 하는데요.

엄마가 하는 건 괜찮고 아이가 하는건 버릇없는 행동? 맞아요. 버릇없는 행동!!
하지만 아이들은 바로 자신과 가까이 있는 어른의 모습을 보고 자란답니다. 그게 바로 부모지요.
본인은 어른이라서 괜찮고 아이들은 어리니까 안됀다는 건 이제 통하지 않아요.

그나저나 미솔이 엄마는 미솔이에게 "놀림을 미리 당해 봐야 면역력이 생긴다니깐! 엄마는 뚱뚱한 딸이 하나도 안 창피하지만 너를 놀리는 나쁜 사람이 분명히 있단 말이야!" 라며 미솔이에게 면역력이 생기게 놀린거라는데.
과연 그게 맞는 말일까요? 놀림을 미리 당해 봐야 면역력이 생기는지...
면역이라기 보단 놀림을 당하면 너무 아파서 자신의 존재까지 부정하지 않을까요?

과연 미솔이의 모습을 올린 별그램으로 인해 모녀간의 전쟁이 일어나는지.
미솔이는 사춘기가 와서 그런걸까요?

미솔이네 반에 레오라는 싱긋 웃는 표정과 뽀얀 피부가 무척 인상적인 친구가 전학을 왔는데요
여자친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레오.
하지만 미솔이는 다른 친구들과 달리 관심이 없었는데요 어느 순간 레오와는 어떤 이야기를 나누어도 즐겁고 재미있어집니다.
먹어도 살이 안찌는 체질인 레오. 먹으면 살로 가는 체질인 미솔.
미솔이의 마음에 어떤 변화가 올까요?

먹는 걸 좋아하는 아이와 아이가 뚱뚱해서 놀림 당할꺼라고 예상하고 면역력이 생기게 놀린거라는 엄마.
뚱뚱한 자신도 초상권이 있는 거라며 엄마 마음대로 사진을 올리지 말라는 아이.
내가 낳은 딸이니 내 맘대로 사진을 올릴꺼라는 엄마.

SNS에 사진이 넘치는 요즘  자신의 계정이니 마음대로 사진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어린이 뿐만이 아니라 어른들도 생각해봐야할 문제가 아닌가싶습니다.
어릴때부터 초상권에 대해 바르게 알고 사용한다면 커서는 그러지 않겠지요.

뚱뚱이 초상권은 먹는 걸 좋아해서 뚱뚱하지만 자신을 사랑하는 미솔이가 자신의 사진을 마음대로 별그램에 올린 엄마에게 대응하고 전학 온 친구에게 관심을 가지며 친구들간의 우정을 이야기합니다. 어른들은 뚱뚱하면 왠지 위축될것 같고 놀림받을거라고 지레짐작을 하지요.
아이들은 전혀 그렇지 않은데 말입니다. 그런 마음과 생각으로 아이들을 대하니 아이들이 그런 부정적인 마음을 받고 느끼는게 아닐까요?
뚱뚱하다고 자기 자신을 함부로 대하지 말고 사랑하며 아끼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먹을 걸 좋아하면 마음껏 먹고 운동으로 몸을 가꿔보는 건 어떨지요.
자신의 외모에 당당하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아이. 뚱뚱이 초상권과 함께 만들어보는건 어떨까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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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덜덜덜 세상을 떨게 한 감염병 이야기 - 독감에서 코로나19까지
토메크 자르네츠키 지음, 고시아 쿨리크 그림, 이한음 옮김, 예병일 감수 / 토토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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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대체 사그라들 기미가 안보이는 코로나19.
한동안 방역을 잘 하고 개인간 위생관리도 잘하는 것 같아서 거의 줄어든거 같더니. 너무 긴 시간동안 무뎌진걸까요?
확진자 동선이 어느순간부터 ~동 까지만 나온 뒤로는 설마 우리집 근처는 아니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이었을까요? 일상 속 감염이 늘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껏 조심히 지내왔다고 생각했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속을 지나는 것 같아 두렵기도 합니다.
1월1일 에버랜드 연간 끊어놓고 그날 이후 못가서 환불할까 문의했더니..손해가 너무 많아서... 방역지침 준수해서 조심한 사람입장에선 너무 억울합니다.  1월부터 코로나 시작되서 안갔더니 ....아..딴길로 샜네요

요즘은 어딜 가나 . 무엇을 보나 코로나19 이야기뿐인듯합니다. 그래서인지 출판되는 책들을 보면 코로나19 혹은 감염병에 관련된 이야기들인데요. 책을 보면 그 시대에 어떤 것들이 관심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어른 책은 좋아하는 몇몇 작가들 책만 보는 편이라 잘 모르는데 아이들 책을 읽다보니 그런 것들이 있더라고요.
한동안은 시간에 관련되는 것들. AI나 복제인간. 기후변화, 식량위기. SNS 등등.. 이 소재였는데
이제 코로나 19가 계속 되다보니 감염병에 관련된 책들이 나옵니다.

읽어달라고 나온 책들인데 한번 읽어봐야죠. 다양한 책들이 있겠지만 그중 초4,초6인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너무 쉽지도 어렵지도 않을 것 같아 선택한 책

후덜덜덜 세상을 떨게 한 감염병 이야기 입니다.

말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췄다고 하지만 실은 제 눈높이에 맞췄습니다.
왠지 어려운건 싫어서 말이죠. 그렇다고 너무 유아나 저학년용이면 이런게 있다 라고만 알고 지나갈것 같아서 선택한 책입니다.

책 표지만 보면 그렇게 어려워 보이지도 그렇다고 후덜덜덜 하게 무섭지도 않아보입니다.
아이들 차량을 보면 다들 노란것처럼 안전을 위해 시선을 끄는 듯한?

독감에서 코로나19까지.
일단 제목에 나온 감염병 두가지는 아는건데 말이죠.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코로나19를 포함해 우리가 알아야 할 감염병 15가지가 나와있습니다.
쭉~ 훓어보니 발진티푸스와 황열병만 모르고 다들 들어본거같네요.
궁금했던 감염병이 있다면 그것부터 우선 읽어봐도 괜찮아요.

감염병의 이름과 어떤 병인지 설명과 증상 및 예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게다가 감염병이 처음 생겼을때 치료를 위해 어떻게 했는지 지금으로선 상상도 하지 못할 일들을 치료라면서 한 것들도 나와있다.

용어를 페이지 아래나 뒤에 따로 놓지 않고 점선으로 해서 빈공간에 적어놓았는데. 선을 따라가면 되서 찾아보는건 어렵지 않았으나 어떤것은 책을 돌려서 읽어야 하는것들이 있어서 읽기에 살짝 불편했다

그림들을 보면 글이 어떤 내용인지 짐작할 수 있어요. 너무 아동스럽게 해놓지 않아서 .. 어떻게 보면 징그러워보일 수도 있는데 감염병 자체가 즐겁고 좋은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감염병의 위험에 대해 알고 조심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게다가 다양한 그림들이 있어서 책 읽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책속에 나온 인물이나 용어들이 ㄱㄴㄷ순으로 나와있어요. 궁금하면 바로 페이지 확인후 찾아보면 된답니다.

감염병에 대해 알아보면서 그때의 세계사나 주요 인물들을 알 수 있고 희한하고 이상한 치료법들도 알게 되었다. 과연 그런걸로 감염병이 낫나 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시대엔 아마도 정확히 감염병에 대해 몰랐고 안다하더라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치료를 받지 않았을까? 예전에는 아마도 감염병도 악마나 마녀가 한건 아닐까라고 생각했을것 같아 이상하게 치료를 했을것 같다
알지 못하는 감염병에 대한 두려움이 공포로 나타나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었을테니 말이다. 하지만 병의 원인을 밝히려는 과학자나 병을 고치려는 의학자들 덕에 감염병의 실체를 연구하고 치료법을 개발하게 되어서 다행인거 같다. 그런 사람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현재 우리는 알려진 무수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게 살 수 있게 되었다.

그 시절엔 위험했던 것들이 지금으로선 예방가능한 것들이 되고 있으니 우리도 다들 힘들고 어려운 이 시기를 잘 극복해나가면 어떨까?
그럼 나중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래 그 해는 특별했지. 라며 2020년을 기억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 요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나하나쯤이야 하는 생각 대신 나라도. 나부터 라는 생각을 가지고 조심을 한다면 모두다 편하게 마스크를 벗고 다닐 날이 올 것이다.
적을 알고 싸운다면 모르는 것보다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코로나19가 물러가서 마스크를 벗고 다닐 그런 날이 얼른 오길 바라며 아이들과 이 책을 같이 읽어보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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