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덜덜덜 세상을 떨게 한 감염병 이야기 - 독감에서 코로나19까지
토메크 자르네츠키 지음, 고시아 쿨리크 그림, 이한음 옮김, 예병일 감수 / 토토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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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대체 사그라들 기미가 안보이는 코로나19.
한동안 방역을 잘 하고 개인간 위생관리도 잘하는 것 같아서 거의 줄어든거 같더니. 너무 긴 시간동안 무뎌진걸까요?
확진자 동선이 어느순간부터 ~동 까지만 나온 뒤로는 설마 우리집 근처는 아니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이었을까요? 일상 속 감염이 늘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껏 조심히 지내왔다고 생각했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속을 지나는 것 같아 두렵기도 합니다.
1월1일 에버랜드 연간 끊어놓고 그날 이후 못가서 환불할까 문의했더니..손해가 너무 많아서... 방역지침 준수해서 조심한 사람입장에선 너무 억울합니다.  1월부터 코로나 시작되서 안갔더니 ....아..딴길로 샜네요

요즘은 어딜 가나 . 무엇을 보나 코로나19 이야기뿐인듯합니다. 그래서인지 출판되는 책들을 보면 코로나19 혹은 감염병에 관련된 이야기들인데요. 책을 보면 그 시대에 어떤 것들이 관심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어른 책은 좋아하는 몇몇 작가들 책만 보는 편이라 잘 모르는데 아이들 책을 읽다보니 그런 것들이 있더라고요.
한동안은 시간에 관련되는 것들. AI나 복제인간. 기후변화, 식량위기. SNS 등등.. 이 소재였는데
이제 코로나 19가 계속 되다보니 감염병에 관련된 책들이 나옵니다.

읽어달라고 나온 책들인데 한번 읽어봐야죠. 다양한 책들이 있겠지만 그중 초4,초6인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너무 쉽지도 어렵지도 않을 것 같아 선택한 책

후덜덜덜 세상을 떨게 한 감염병 이야기 입니다.

말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췄다고 하지만 실은 제 눈높이에 맞췄습니다.
왠지 어려운건 싫어서 말이죠. 그렇다고 너무 유아나 저학년용이면 이런게 있다 라고만 알고 지나갈것 같아서 선택한 책입니다.

책 표지만 보면 그렇게 어려워 보이지도 그렇다고 후덜덜덜 하게 무섭지도 않아보입니다.
아이들 차량을 보면 다들 노란것처럼 안전을 위해 시선을 끄는 듯한?

독감에서 코로나19까지.
일단 제목에 나온 감염병 두가지는 아는건데 말이죠.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코로나19를 포함해 우리가 알아야 할 감염병 15가지가 나와있습니다.
쭉~ 훓어보니 발진티푸스와 황열병만 모르고 다들 들어본거같네요.
궁금했던 감염병이 있다면 그것부터 우선 읽어봐도 괜찮아요.

감염병의 이름과 어떤 병인지 설명과 증상 및 예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게다가 감염병이 처음 생겼을때 치료를 위해 어떻게 했는지 지금으로선 상상도 하지 못할 일들을 치료라면서 한 것들도 나와있다.

용어를 페이지 아래나 뒤에 따로 놓지 않고 점선으로 해서 빈공간에 적어놓았는데. 선을 따라가면 되서 찾아보는건 어렵지 않았으나 어떤것은 책을 돌려서 읽어야 하는것들이 있어서 읽기에 살짝 불편했다

그림들을 보면 글이 어떤 내용인지 짐작할 수 있어요. 너무 아동스럽게 해놓지 않아서 .. 어떻게 보면 징그러워보일 수도 있는데 감염병 자체가 즐겁고 좋은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감염병의 위험에 대해 알고 조심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게다가 다양한 그림들이 있어서 책 읽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책속에 나온 인물이나 용어들이 ㄱㄴㄷ순으로 나와있어요. 궁금하면 바로 페이지 확인후 찾아보면 된답니다.

감염병에 대해 알아보면서 그때의 세계사나 주요 인물들을 알 수 있고 희한하고 이상한 치료법들도 알게 되었다. 과연 그런걸로 감염병이 낫나 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시대엔 아마도 정확히 감염병에 대해 몰랐고 안다하더라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치료를 받지 않았을까? 예전에는 아마도 감염병도 악마나 마녀가 한건 아닐까라고 생각했을것 같아 이상하게 치료를 했을것 같다
알지 못하는 감염병에 대한 두려움이 공포로 나타나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었을테니 말이다. 하지만 병의 원인을 밝히려는 과학자나 병을 고치려는 의학자들 덕에 감염병의 실체를 연구하고 치료법을 개발하게 되어서 다행인거 같다. 그런 사람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현재 우리는 알려진 무수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게 살 수 있게 되었다.

그 시절엔 위험했던 것들이 지금으로선 예방가능한 것들이 되고 있으니 우리도 다들 힘들고 어려운 이 시기를 잘 극복해나가면 어떨까?
그럼 나중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래 그 해는 특별했지. 라며 2020년을 기억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 요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나하나쯤이야 하는 생각 대신 나라도. 나부터 라는 생각을 가지고 조심을 한다면 모두다 편하게 마스크를 벗고 다닐 날이 올 것이다.
적을 알고 싸운다면 모르는 것보다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코로나19가 물러가서 마스크를 벗고 다닐 그런 날이 얼른 오길 바라며 아이들과 이 책을 같이 읽어보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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