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을 훔치는 녀석 책 읽는 교실 6
오혜원 지음, 박현주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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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훔치는 존재가 있다면 과연 그 존재는 어떻게 생일을 훔치는 걸까? 내용이 궁금하게 만드는 제목이다.
나는 생일을 잘 챙기지 않는다. 생일뿐만이 아니라 기념일도 잘 안챙기는 사람인데... 설마 나도 생일을 훔치는 녀석한테 생일을 빼앗긴걸까?? 호기심을 자극한다. 우리집 1호는 내가 고른 책은 다 잘 보기 때문에.. 책을 읽어보기로 하였다. 게다가 작가님의 전작도 아이랑 내가 잘 봤고 보랏빛소어린이 출판사의 책은 두권정도만 읽어봤는데 아이가 읽기에 어렵지 않고 재미도 있는것 같았다. 과연 느낌대로 선택한 책 .. 내용은 어떨까?


표지 속 두아이. 한아이는 몸속이 투명하다. 건물이 비칠정도로..
서로 마주보고 있는 두아이. 여자아이는 상대아이가  보이는 걸까?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

 

글과 그림이 섞여 있거나 글만 있는 부분이 있는데 권장연령이 4학년부터인만큼 무난하게 읽을 수 있다.

표지속 여자아이. 바로 저 아이가 생일을 훔치는 녀석을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주인공 지오다

새로 개업한 레스토랑에 반 친구들을 초대하기로 한 지헌이.

그말에 반 아이들은 환호를 한다. 너무 비싼 곳이라 암도 가 본 아이들이어서 다들 지헌이의 생일만 기다리고 있는데 얼마 뒤 학교가 끝나고 방과후 수업을 같이 듣는 지오는 지헌이를 부르지만 지헌이는 지오의 말을 못 들었는지 어떤 아이와 손을 잡은 채 교문 쪽으로 걷고 있었다. 투명한 피부에 푸른 눈동자를 가진 아이, 그 아이가 나를 보고 미소 지었다. 그러자 내 몸의 모든 털들이 쭈뼛쭈뼛 솟아 오르고 오싹한 기운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훓고 지나자 나는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다음 날 지헌이는 학교에 오지 않았고 아이들은 생일파티가 무산될까봐 걱정을 하면서도 네시에 약속 장소로 나갔다. 하지만 연락도 안되고 오지도 않고 예약도 되지 않았다는 소리에 아이들은 아쉬워하며 돌아간다.

다음 날 학교에 온 지헌이. 자고 일어났더니 하루가 지났다며 4월 12일 하루를 통째로 잃어버렸다며 억울한 표정을 짓는다. 지헌이에게 생일 전날 방과후 안하고 집으로 손 잡고 간 애 누구냐고 물어보는 지오. 하지만 지헌이는 기억을 하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날 편의점에서 같은 학원에 다니는 6학년 오빠를 마주치고 그 오빠의 친구들 중 한명의 자전거 뒤에 지헌이 손을 잡고 갔던 그 아이를 또 보게 되는데. 그 아이는 지헌이 옆에 서 있던 오싹한 얼굴로 자신을 쳐다본다.

엄마는 치료 받아야 한다며 늘 집을 비우고 아빠도 '그 일' 뒤로 일에 빠져만 사느라 집에는 늦게 들어온다.

'그 일'은 과연 무엇일까?


지오의 친구인 현지가 자신의 생일에 가원이랑 지오와 함께 지난 번 못간 레스토랑에 가기로 하는데 이번에도 현지 옆에 창백한 얼굴로 그 애가 서 있었다. 도대체 누구일까? 의문 투성인 아이. 지오는 그 애를 '의문' 이라는 뜻의 영어 '퀘스턴'의 앞 글자를 따 '큐(Q)'라고 부르기로 했다. 현지는 물론 나머지 아이들도 Q를 못 본것 같은데 학원 건물에 들어서자마자 6학년 오빠들이 투덜거리는 소리가 울렸다. 생일날 펑크를 냈다는 친구. 오빠에게 그날 자전거 뒷자리에 서 있던 오빠는 누구인지 물어보지만 역시나 보지 못하고 한 자전거르를 둘이 같이 탄 녀석은 없었다고 한다.

Q는 분명 사람들 속에 있었는데, Q를 봤거나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이게 대체 무슨 일일까?




책 속 주인공인 지오는 자신의 생일날 동생의 죽음을 맞았다. 그로인해 엄마는 슬픔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 같고 아빠는 일에만 빠져 사는것 같다. 지오는 자신의 생일이 동생의 기일이라 생일을 기억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던 어느날 지오눈에 보인 하얀 얼굴의 Q.

과연 누구일까? 그 아이가 옆에 있으면 친구들은 생일을 기억도 못하고 지나게 된다. 과연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Q는 왜 아이들의 생일을 기억 못하고 지나가게 만드는 걸까?Q는 왜 아이들의 생일을 빼앗는건지.. 지오는 생일을 잊고 싶어서 잊은게 아니라 자신이 생일을 즐기면 이미 떠나 버린 동생에게 . 그리고 남아있는 엄마 아빠에게 미안해서 마음껏 즐기지 못하는게 아닐까? 그런 지오 눈에만 보이는 Q는 어떤 존재인지. Q는 지오의 생일도 빼앗아버리는 걸까? 동생이 없는 지오의 가족.. 과연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지.


다 큰 아이같지만 그래도 아직은 어린 아이인데... 부모들은 자신들의 슬픔에 빠져 남아있는 아이의 생각은 하지 못한다. 그로인해 아이도 내색을 하지 못하고 외로움은 커져 가는데...  단순히 생일이 아니라 가족간의 관심 사랑이 그리웠던 건 아닐까?

가족 중 누군가가 사라졌을때 슬픔도 크지만 남아있는 가족들간에도 위로와 관심이 필요하다는 걸 알 수 있게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족간의 사랑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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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놀라운 하루 3줄 초등 글쓰기 - 서술형 답안, 일기쓰기, 논술 자신감이 쑥쑥!
달별 지음, 안상현 감수 / 다다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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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중

<하루 3줄 초등 글쓰기> 이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해요**

서술형 문제를 단답형으로 답하는 아이

일기쓰기에서 몇 줄 안 쓰는 아이

책 읽기는 좋아하는데 글쓰기는 꺼리는 아이

초등 논술을 앞두고 있는 아이

이런 말이 있더라고요.

두 아이 모두 저런 경향이 심하지만 특히나 2호.. 서술형 문제는 단답형도 아니고 가뿐히 패스를 합니다

책 읽기도 좋아하지 않다보니 글쓰는건 더더욱 싫어하죠.

일기쓰기... 다행인건가요? 지금 학년에선 일기쓰기가 없어서 확인이..

아마 있었다면 아이가 무지 힘들어했을것 같긴해요.

권장연령이 3~4학년

우리집 2호는 4학년 딱 이거네 싶었어요

오! 놀라운 하루3줄 초등글쓰기.. 그쵸그쵸.. 글쓰기 싫어하는 아이는 1줄쓰기도 싫어해요..

하지만 하루 3줄이라면 그래도 왠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책 옆에 혼공플래너가 같이 오더라고요. 지금 구입하면 같이 주는 혼공플래너

친구들은 모르는 나만의 비법 노트라고 되어있네요.. ㅎㅎ 궁금하시라고 속은 안알려줌~

오..이건 25일 완성인가봐요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할 수 있을듯 합니다. 게다가 스티커도 있어요
아직까지 스티커를 너무너무 좋아해요..

 

1장은 간단한 문장 쓰기
2장은 특별한 문장 쓰기
3장은 풍성한 문장 쓰기
4장은 자세한 문장 쓰기
5장은 이어진 문장 쓰기
오~~ 순서대로만 하다보면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문장이 나오겠는데요?? 왠지 제가 더 솔깃합니다
아이 대신 제가 할까봐요..ㅎㅎㅎ

답안과 이야기 책 도안 이외에도 여러가지 부록이 보이네요

초등 교과 연계 할 수 있는 단원들이 나와있어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배운 내용을 토대로 글쓰기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글쓰기의 기본을 익힐 수 있는 부분이에요.
그림을 보고 문장에 필요한 핵심어를 문장 쓰기를 통해 연습해요.
글쓰기에서 꼭 알아야 할 내용을 공부하고 다양한 어휘를 익힐 수 있네요
게다가 책속 QR 코드를 활용해서 문장 짓기 해설을 확인할 수 있어요

한 줄 글쓰기와 세 줄 글쓰기 부분에서는
문장 구조를 익히고 논리적으로 연결하여 문장을 완성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그날 배운 문장 구조를 확인해요
그날 배운 내용으로 혼자서도 글쓰기를 연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재미잼 부분을 통해서 말놀이나 낱말 퍼즐, 이야기 책 만들기 등 재미있는 놀이를 하며 글쓰기에 흥미를 가질 수 있어요

 

글쓰기가 무슨 답안이 필요해. 하시겠지만 글을 잘 못쓰는 친구들 같은경우는 처음엔 답안에 있는걸 따라하는것만으로도 첫걸음을 뗀다고 할 수 있답니다. 첫 글자 쓰기가 너무너무 어렵거든요

동작, 상태, 모양, 감정 등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가 나와있어요

 일기에도 종류가 있는데 여기서 일기의 종류를 확인하고 날마다 다른 종류의 일기를 써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다들 글쓰기가 중요한 것은 잘 알고 있는데 막상 시키려고 해도 잘 안되는게 글쓰기죠.
글쓰기는 어릴때부터 재미를 가지고 할 수 있게 하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그나마 쉽게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아이 친구들 중에도 글 잘쓰는  친구들을 보면 어른보다도 잘 쓰는 아이들이 많더라고요.
책 읽기만 하다보니 정작 글쓰기엔 신경을 못썼는데 이제서라도 글쓰기를 향상시킬 수 있는
오!놀라운 하루3줄 초등글쓰기 를 발견해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25일간 꾸준히 써봐야겠어요

제목처럼 정말 오! 놀라운 글쓰기가 완성되길 바래봅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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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해 3행시 초등 일기쓰기 : 고급 뿌듯해 초등 일기쓰기
뿌듯해콘텐츠연구소 지음 / 진서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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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건 좋아하지만 글쓰는건 좋아하는 1호.
책 읽는 거 글쓰는거 둘다 싫어하는 2호.
할말은 없네요. 엄마도 글쓰는건 좋아하지 않으니 말이죠 ^^

그런데 너무 끌리는 문장이 보이더라고요

 매일 3행시를 쓰면 100일 후 글쓰기 도사가 된다!

오~ 솔깃하지 않나요? 일단은 시급한 1호를 위해 고급을 선택해 봅니다

하루 10분, 뿌듯해 3행시 일기쓰기를 하면 생각도 깊어지고 표현력도 커지고~

1. 3행시 주제를 보고 상상의 날개를 5분간 펼쳐본다
2. 3행시 첫 글자에 맞춰 생각나는 대로 써 내려간다.
3. 3행시 앞뒤 내용이 잘 이어지도록 마무리한다.

뿌듯해 3행시 일기쓰기가 마음에 들었던 건 원고지에 쓰더라고요.
여긴 원고지를 써보지 못한 아이들이 원고지 쓰는 법을 배울 수 있는곳
원고지에 쓰는 연습을 하면 띄어쓰기 문장부호 사용법 까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으니 너무 좋은것 같아요
게다가 아이들이 고학년이 되면서 줄노트에 글을 쓴 후 글이 엉망이 되는데 자연스럽게 글씨도 예쁘게 쓸수있는 건 덤이죠

뿌듯해 3행시 일기쓰기는 단계가 있어요
초급, 중급, 고급으로 구성되어있는데요 만약 저희 아이처럼 글쓰는게 힘들다면 쉬운 단계부터 해도 괜찮을것 같아요
3행시 짓는게 좋은 친구들이라면 높은 단계 도전~~

하루하루 3행시를 하고 나면 뿌듯해 스티커를 붙일수 있어요
색색의 뿌듯해 스티커 . 다 하고 나면 표창장도 받을 수 있답니다.


 
하루 1장 3행시 일기 주제와 연관되는 꼬막상식이 페이지 아래에 있답니다.
과연 어떤 꼬막상식이 있을지. 3행시 일기를 쓰면서 읽어보면서 재미도 느껴봐요

1일차는 고사리 부터 시작하네요.
원고지에 쓰기. 아래에는 꼬막상식.
아...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뭘로 시작해야할지 모르게더라고요.
아마도 무턱대고 던져봐야하는데 그게 잘 안되는듯합니다

 

100일후 뿌듯해 3행시 일기쓰기를 끝낸 후 받을 수 있는 뿌듯해 표창장
정말 뿌듯할꺼같네요 ^^

 

하루 3행시로 100일동안 일기를 쓰는것. 왠지 새로운 발상같은데요.
글쓰기를 주저하는 아이들이라면 시도해볼만한것 같아요.
다만 저희 아이나 저처럼 첫 시작이 두려우면 조금 힘들수도 있는데.
그럴땐 1일부터 100일사이 단어들을 둘러본 후 아이가 원하는걸로 먼저 시작하는건 어떨까란 생각도 드네요.

100일후 아이가 글쓰기 실력이 조금이나마 향상되기를 바라며
뿌듯해 3행시 초등일기쓰기 추천해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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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클럽 3 - 암흑 박사와 비밀 연구소 탐정 클럽 3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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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클럽> 페니 워너의 새로운 탐정 추리 동화!!

탐정클럽 3. 암흑 박사와 비밀 연구소

과연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요?


표지를 봤는데 아니..이번 편에선 왜 이리 라일라가 성숙해져 보이는걸까요?
나이를 먹었나?
우리아이가 초등졸업할때가 되니 다른 아이도 그렇게 보이는 것일까요...
전편에 비해 라일라가 좀 더 큰 언니가 된듯한 느낌입니다. 왠지 귀여운 느낌의 마법사 유령 왈도
실제 유령이라면 무서울텐데 말이죠
몇번 보다보니 이젠 귀여워 보여요. 쌍둥이들 앞에 앞장서고 있는 저 커다란 개는?

뒷표지를 보니 사라진 선생님과 미치광이 과학자를 찾아 지하의 비밀 연구소로!!

오~~ 지하에 비밀 연구소.. 왠지 심장이 쫄깃쫄깃 해질까요?
미치광이 과학자라면?? 아이들이 위험해질까요??
하지만 너무 걱정마세요.. 이 책은 초등학생들도 읽는 어린이 책!!
아주아주 위험하거나 난폭 잔인한 일은 없으니 걱정 말고 아이들과 책속으로 들어가봐요~

가끔 책속에 있는 엽서가 자르지 말고 아예 잘라져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우리집에선 책 속에 고이 모셔져 있을거라서요..
책의 일부분을 자르는 일따윈 벌어지지 않아요..ㅡㅡ;;;
엽서의 뒷면엔 가람어린이 신간 소식을 메일로 받아볼 수 있게 QR코드가 있어요
거기서 이메일 주소만 등록을 한다면 신간 소식을 메일로 받아볼 수 있어요

목차들만 봐도 왠지 재미있을것 같지 않나요? 비밀 통로에 비밀 연구소..

3편에서도 우리와 함께 추리를 하고 모험을 떠날 라일라와 제이크 쌍둥이 남매입니다.  

진실과 거짓말 아래 있는 그림에는 원더우먼이 있네요.
각 장에 있는 이야기와 연관있는 그림들이 나와있어요.
곧 원더우먼 영화가 개봉하는 것 같던데 ... 제이크는 왜 원더우먼 을 보고 있었을까요??
알고 보니 원더우먼을 만들어 낸 윌리엄 몰턴 마스턴 박사가 거짓말 탐지기를 발명한 과학자라면서 제이크는 마스턴 박사의 발명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거짓말 탐지기이자 마술 도구를 만들었네요.
역시 책을 봐도 그냥 보지 않는 제이크..
그나저나 다들 저처럼 옆에서 몰턴 마스턴 박사를 검색해보셨나요?
전 해봤어요... 지난 번에도 검색해봤는데 역시 이번편에서도...
이러면서 한명 한명씩 알아가네요..ㅎㅎ

쌍둥이들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왈도는 왜 저런 표정으로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는건지..
이 책에는 저정도의 그림이 어느 정도 있어요..
그림책에서 글책으로 넘어가는 단계라고 할까요??
중학년에서 고학년 글밥 많은 책으로 넘어가기전 흥미와 이야기 모두 가지고 갈 수 있는 책이에요​
페이지도 200페이지 정도라 읽는데 오래 걸리지도 않아서 글만 읽는 책들 읽기전 시도해보기 좋아요.​ 

제이크의 거짓말 탐지기로 하루를 시작한 라일라.. 학교를 가는 내내 제이크의 새 마술에 대해 생각하면서 신기해한다. 그러면서 수많은 의문들의 해답을 찾을 수 있는 날이 올지 궁금해 하며 자신이 가장 간절하게 알고 싶은 해답을 생각해 보았다.
그건 바로 2년 전에 사라진 엄마를 찾는 것이었다. 엄마의 실종에 관한 비밀을 직접 풀기 위해 과학 수사에 대해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며 결의를 다진다.

교실로 들어선 라일라는 담임인 핑커턴 선생님이 평소처럼 쾌활한 표정이 아닌 찌푸린 얼굴로 아이들을 바로보는 것을 궁금해 한다.
핑커턴 선생님은 자신이 한 말도 기억하지 못하며 책상 위에 놓인 무언가를 뚫어지게 바라보는 데 그 모습을 지켜보던 라일라는 수업이 끝난 후 선생님 옆으로 가서 질문을 하면서 책상 위를 쳐다보며 종이에 적혀 있는 이름 하나를 얼핏 보는데.
'암흑 박사, 다크 매터.'
과연 그 이름은 무엇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선생님이 걱정되기도 한 라일라는 그 종이를 꼭 제대로 보고 싶었는데..
라일라는 제이크,유카,사미르와 함께 수업중 선생님의 행동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책상에서 발견한 종이에 씌여 진 이름 다크 매터가 비밀 연구소에서 근무하던 과학자 중 한 사람인걸 기억해낸다.
근처에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정부의 비밀 연구소가 있었는데 그 연구소 이름이 '사이코(SCI-CO)' (;과학과 컴퓨터를 합성해서 만든 말)​ 인데 극비리에 일을 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폐쇄되었고 건물도 없애 버렸는데 시에서 그 땅을 사들여서 학교를 지은 거라고 한다. 그리고 그들은 왈도에게 다크 매터에 관해 물어보기로 한다.
그리고 다음 수업시간. 갑자기 담임인 핑커턴 선생님 대신 빈들스티프 선생님이 수업에 들어오고 ....
핑커턴 선생님에게 무슨 일이??
라일라와 제이크는 왈도의 저택으로 가서 선생님 자리 쓰레기통속에서 가져온 쪽지들 중 단서가 될만한 하나를 발견한다.

과학실 작은 방에 얼씬도 하지마. 그렇지 않으면...!
그리고 봉투 겉면에 씌여진 이름은 암흑 박사, 다크 매터.
그 이름을 들은 왈도는 갑자기 휘리릭 모습을 감추었다가 아이들의 성화에 다시 나타나서는 자신이 젊었을때 겪었던 이야기를 해주며 학교 밑 지하에도 비밀연구소가 있을거라고 한다. 그렇게 확신하는건 자신이 비밀 연구소로 통하는 지하 통로를 발견한 거 같다면서 아이들에게 보여주는데...
이번에는 실종이다!! 담임선생님이 사라지고 학교 지하에 비밀연구소가 있다는 말.
과연 쌍둥이들은 선생님도 찾고 비밀연구소도 찾았을까??
추리지만 복잡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닌 쉬운 것들을 이야기해주니 전혀 어렵지 않고 책도 술술 넘어간다.
좀 더 깊이있는 추리나 모험을 보고 싶은 독자들은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어린이들을 위한 건 이정도에서도 괜찮은 것 같다. 이번이야기엔 주기율표가 나왔다.
한편씩 보다보면 과학 지식이 쏙쏙 나도 모르고 쌓이는 느낌?
얼마만에 보는 주기율표인지...
가끔 어른들 책을 보는 아이들을 보면 벌써 저런 자극적인 것을 읽어도 되는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때가 많다.
어른들 입장에서야 아무렇지도 않은 내용이겠지만 어린이도서, 청소년도서, 성인도서..다들 차이가 있다.
내 책을 읽어본지 참 오래된거같은데...내가 좋아하는 작가는 일본 작가에 추리소설쪽이 많다. 그렇다보니 아동도서의 추리물을 보면 정말 시시하다고 생각될수도 있지만 아이들 단계에서는 딱 그만큼만 해도 괜찮은 것이 있다.  어른이 쓰는 어린이 책. 단어선택도 잘해야하고 어느 선까지 적어야할지 엄청난 고민을 했을테니 말이다..
그런점에서 이 책은 왠지 시시한것 같으면서도 아이들 수준에서는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 책이지 않을까싶다.
아동도서 100페이지 정도에서 고학년 도서로 넘어가는 시기에 읽을 수 있는 200페이지 정도.
그림이 아주 많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글만 있는 책도 아닌 글과 그림이 적절히 섞여 있는 . .
책을 잘 보는 고학년이라면 조금은 시시해 할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재미가 없는 것도 아닌 읽으면 시간 잘가는책.
적정연령이 4~5학년정도일듯한데.. 책을 잘 안읽는 4학년이라면 200페이지의 책이라 두껍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읽기 시작하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정도 같다.
아이들이 학교를 간게 언제인지...기억도 안나려고 하는데... 책으로나마 모험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책 뒤편에는 거품이 보그로글 배스 밤과 자석 슬라임 만드는 법도 나와있으니 집에서 한번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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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숙제방 독깨비 (책콩 어린이) 70
공수경 지음, 강은옥 그림 / 책과콩나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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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봐도 왠지 솔깃하지 않나요? 코인빨래방 코인노래방은 들어봤는데 코인 숙제방이라니..
왠지 학원을 다니느라 숙제에 지친 아이들이 무조건 이용할것 같은 코인 숙제방.
과연 어떤 이야기인지..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표지를 보니 색색의 예쁜 방울들이 떠다니고 있네요. 아이가 쳐다보고 있는 저 방울들은 무엇인지..
아이 앞 기계에 떠있는 화면 - 숙제방 체험을 하시겠습니까?
과연 숙제방 체험은 무엇일까요?

 

 

차례를 보니 숙제방 체험에 이어서 생각이란 단어가 많네요.
숙제방과 생각이 연결되는걸까요? 너무 너무 궁금합니다

 

이 책에서 숙제방 체험을 할 주인공 !!
바로 "도남지" 입니다. 아니아니 그런데 학원 선생님들은 왜 맨날 도남지를 "또남지"로 부르시는걸까요?

글씨도 큼직큼직하고 그림도 굵직굵직한 느낌? 그림이 참 많아요. 글자 읽기 싫어서 책안읽는 아이들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정도로 그림이 많답니다. 그림만 휙휙 넘기다가 마음에 들면 그 페이지 읽고 재미있으면 앞부분 부터 읽고 이러면서 책을 읽다보면 흥미가 생겨 처음부터 책을 읽지 않을까요? 책 안읽는 아이들에겐 그림으로 흥미를 끄는 것도 좋은것 같아요

 

노래방에서 볼 수 있는 노래방 기계.
다만 화면에 숙제방  체험을 하시겠습니까? 라고 뜨네요
네 / 아니오 
어느 걸 선택할까요?

 

코인 숙제방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숙제방 이용을 하시겠습니까?
앗!! 달라진 부분을 확인하셨나요?

 

 

100페이지 정도의 얇은 책이에요. 주 대상은 3~4학년 학년 정도인거 같아요. 글씨도 큼직큼직하고 그림도 제법 많아서 더 어린 학년의 아이들도 읽을 수 있을것 같아요.
요즘은 학원을 참 일찍~ 다니기 시작하더라고요..아마도 학원을 다니며 숙제에 지친 아이들이라면 솔깃하여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남들보다 지혜롭게 자라라는 의미로 지은 남지. 하지만 늘 학원에서 숙제를 제대로 못해와서 나머지 공부를 하기 위해 남아야한다고 선생님들이 또남지 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왜 숙제를 제대로 못해올까요?
남지에 의하면 자신도 숙제를 제대로 해오고 싶지만 숙제는 끝이 없어서 하나를 끝내면 또 다른 숙제가 생겨나고. 중요한 건 3학년이 된지 이제 두 달 정도 지났는데 학교에서는 당연히 3학년 1학기 공부를 하지만 학원에서는 4학년 수학을 가르쳐 주고, 3학년 교과서에 나오지도 않는 어려운 영어 단어와 문법을 가르쳐 준다네요. 자신도 3학년 1학기 교과서에 나오는 것만 가르쳐 주면 잘할 게 분명한데 말이죠.
과연 자기 학년것도 제대로 못했는데 다음 학년것을 이해도 못한체 미리 하는게 좋은걸까요?
아이들을 그렇게까지 해서 학원을 보내는 이유가 뭘까요?
학원을 안보내는 저로서는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남지는 숙제를 하려고 나름대로 노력을 하는데요. 숙제의 답은 생각이 나지 않고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해도
"쉬운 거잖아. 조금만 생각하면 할 수 있겠네."
"무조건 모르겠다고 하지 말고 조금 더 생각해 봐. 엄마가 가르쳐 줄 순 있지만 그러면 다음에 비슷한 문제 나오면 또 못 풀어. 네가 생각해서 풀어야 해."

왠지 찔리시지 않나요?
아이들이 물어볼때 대부분은 저렇게 대답하는 것 같아요. 아니라고요? 저만 그런가요?? ㅠ.ㅠ

"그럼 학원 가서 배워 와. 비싼 돈 주고 학원 보내는데 엄마한테 다 물어보면 어떡하니?"
"여보, 남지한테 답 가르쳐 주지 마. 남지 스스로 생각해서 풀게 해야 돼. 알았지?"
"그게 그거잖아. 어떻게 논다고 숙제를 안 해 가니? 놀더라고 생각을 하고 놀아야 할 거 아냐. 넌 도대체 생각이 있는 거니, 없는 거니?"
라고 하는 엄마
"잘 생각하고 대답 해 보세요." 라고 해서 잘 생각해 보고 대답했는데도 어떤 때는 "남지야, 생각을 하고 대답해야지." 하는 선생님

과연 생각을 하는 건 무엇일까요? 왠지 남지 엄마와 선생님이 하는 말이 낯선 말은 아닌것 같은거..
다들 느끼시죠? 무심코 아이에게 저런 말을 내뱉은 적이 있으시다는거..
이제는 아이들에게 저런 말은 하지 않아요. 아이들도 다 생각을 하고 있는건데. 어른들의 기준에 맞춰 아이들에게 툭툭 무심코 내뱉는 말로 인해 아이들이 상처를 받는다는 걸 알기 때문이죠.

그런 말들 때문일까요? 남지는 아빠와 함께 방문한 어린이전용 노래방에서 신기한 기계를 발견했지요
바로 숙제방 체험을 하겠냐고 물어보는 기계를 말이죠. 아빠와 영화를 보기위해 학원 수학 숙제를 하지 않고 간 남지는 호기심에 네 버튼을 누르고 숙제방 체험을 한답니다. 원하는 숙제를 넣고 노래를 부르면 그 동안 숙제가 되다니..
숙제방 체험을 계속하시겠습니까?에 아니오 란 대답을 하면 평범한 노래방 화면으로 바뀌는 정말 신기한 기계였죠

하지만 어느 순간 화면에 나오는 단어가 바뀌었습니다.
숙제방 이용을 하시겠습니까? 네 라고 하면 유료와 무료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주세요. 라고 뜨는데요.
무료를 선택한 남지는 모르는 노래가 나와서 입도 벙긋 못하고 노래방 기계 화면에는 0점이 떴지만 숙제는 모두 되어있었지요. 하지만 학원을 가서 다시 나머지 공부를 하게 된 남지.. 도대체 이유가 무엇일까요?


학원을 다니면서 숙제가 많아 놀 시간도 없어져버린 아이들이 들으면 솔깃한 숙제를 해주는 코인 숙제방.
체험을 해보고 이용을 더 할 수 있는지 선택도 가능한데요. 숙제를 내가 아닌 남이 해준다면 그건 내것이 될 순 없겠죠? 하지만 숙제에 지쳐버린 아이들이라면 그런저런 생각없이 선택할 것 같아요.
게다가 무료로 체험해보게 한 뒤 거기에 빠진 후 이용을 계속하게 하면서 유료 결제를 하게 되는..왠지 게임에 빠지게 될때의 순서같기도 하네요.. 그나저나 숙제방 이용을 하면서 무료를 선택하고 숙제가 다 되었는데 나머지 공부를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과연 남지는 나머지 공부에서 벗어났을까요?
차례에서 분명 생각을 봤는데 생각은 어떤 중요한 역할을 할까요?
생각이 어떤 역할을 했을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남지가 숙제방을 계속 이용했을지 궁금하다면 책을 읽어보세요
얇은 책이라 휘리릭 쉽게 읽어낼 수 있답니다. 짧은 시간 읽고 여러생각이 들게 해주는 책이랍니다.
아이들은 재미로. 학부모님들은 읽은 후 생각을 조금 해보셨음 좋겠어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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