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클럽 3 - 암흑 박사와 비밀 연구소 탐정 클럽 3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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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클럽> 페니 워너의 새로운 탐정 추리 동화!!

탐정클럽 3. 암흑 박사와 비밀 연구소

과연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요?


표지를 봤는데 아니..이번 편에선 왜 이리 라일라가 성숙해져 보이는걸까요?
나이를 먹었나?
우리아이가 초등졸업할때가 되니 다른 아이도 그렇게 보이는 것일까요...
전편에 비해 라일라가 좀 더 큰 언니가 된듯한 느낌입니다. 왠지 귀여운 느낌의 마법사 유령 왈도
실제 유령이라면 무서울텐데 말이죠
몇번 보다보니 이젠 귀여워 보여요. 쌍둥이들 앞에 앞장서고 있는 저 커다란 개는?

뒷표지를 보니 사라진 선생님과 미치광이 과학자를 찾아 지하의 비밀 연구소로!!

오~~ 지하에 비밀 연구소.. 왠지 심장이 쫄깃쫄깃 해질까요?
미치광이 과학자라면?? 아이들이 위험해질까요??
하지만 너무 걱정마세요.. 이 책은 초등학생들도 읽는 어린이 책!!
아주아주 위험하거나 난폭 잔인한 일은 없으니 걱정 말고 아이들과 책속으로 들어가봐요~

가끔 책속에 있는 엽서가 자르지 말고 아예 잘라져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우리집에선 책 속에 고이 모셔져 있을거라서요..
책의 일부분을 자르는 일따윈 벌어지지 않아요..ㅡㅡ;;;
엽서의 뒷면엔 가람어린이 신간 소식을 메일로 받아볼 수 있게 QR코드가 있어요
거기서 이메일 주소만 등록을 한다면 신간 소식을 메일로 받아볼 수 있어요

목차들만 봐도 왠지 재미있을것 같지 않나요? 비밀 통로에 비밀 연구소..

3편에서도 우리와 함께 추리를 하고 모험을 떠날 라일라와 제이크 쌍둥이 남매입니다.  

진실과 거짓말 아래 있는 그림에는 원더우먼이 있네요.
각 장에 있는 이야기와 연관있는 그림들이 나와있어요.
곧 원더우먼 영화가 개봉하는 것 같던데 ... 제이크는 왜 원더우먼 을 보고 있었을까요??
알고 보니 원더우먼을 만들어 낸 윌리엄 몰턴 마스턴 박사가 거짓말 탐지기를 발명한 과학자라면서 제이크는 마스턴 박사의 발명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거짓말 탐지기이자 마술 도구를 만들었네요.
역시 책을 봐도 그냥 보지 않는 제이크..
그나저나 다들 저처럼 옆에서 몰턴 마스턴 박사를 검색해보셨나요?
전 해봤어요... 지난 번에도 검색해봤는데 역시 이번편에서도...
이러면서 한명 한명씩 알아가네요..ㅎㅎ

쌍둥이들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왈도는 왜 저런 표정으로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는건지..
이 책에는 저정도의 그림이 어느 정도 있어요..
그림책에서 글책으로 넘어가는 단계라고 할까요??
중학년에서 고학년 글밥 많은 책으로 넘어가기전 흥미와 이야기 모두 가지고 갈 수 있는 책이에요​
페이지도 200페이지 정도라 읽는데 오래 걸리지도 않아서 글만 읽는 책들 읽기전 시도해보기 좋아요.​ 

제이크의 거짓말 탐지기로 하루를 시작한 라일라.. 학교를 가는 내내 제이크의 새 마술에 대해 생각하면서 신기해한다. 그러면서 수많은 의문들의 해답을 찾을 수 있는 날이 올지 궁금해 하며 자신이 가장 간절하게 알고 싶은 해답을 생각해 보았다.
그건 바로 2년 전에 사라진 엄마를 찾는 것이었다. 엄마의 실종에 관한 비밀을 직접 풀기 위해 과학 수사에 대해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며 결의를 다진다.

교실로 들어선 라일라는 담임인 핑커턴 선생님이 평소처럼 쾌활한 표정이 아닌 찌푸린 얼굴로 아이들을 바로보는 것을 궁금해 한다.
핑커턴 선생님은 자신이 한 말도 기억하지 못하며 책상 위에 놓인 무언가를 뚫어지게 바라보는 데 그 모습을 지켜보던 라일라는 수업이 끝난 후 선생님 옆으로 가서 질문을 하면서 책상 위를 쳐다보며 종이에 적혀 있는 이름 하나를 얼핏 보는데.
'암흑 박사, 다크 매터.'
과연 그 이름은 무엇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선생님이 걱정되기도 한 라일라는 그 종이를 꼭 제대로 보고 싶었는데..
라일라는 제이크,유카,사미르와 함께 수업중 선생님의 행동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책상에서 발견한 종이에 씌여 진 이름 다크 매터가 비밀 연구소에서 근무하던 과학자 중 한 사람인걸 기억해낸다.
근처에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정부의 비밀 연구소가 있었는데 그 연구소 이름이 '사이코(SCI-CO)' (;과학과 컴퓨터를 합성해서 만든 말)​ 인데 극비리에 일을 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폐쇄되었고 건물도 없애 버렸는데 시에서 그 땅을 사들여서 학교를 지은 거라고 한다. 그리고 그들은 왈도에게 다크 매터에 관해 물어보기로 한다.
그리고 다음 수업시간. 갑자기 담임인 핑커턴 선생님 대신 빈들스티프 선생님이 수업에 들어오고 ....
핑커턴 선생님에게 무슨 일이??
라일라와 제이크는 왈도의 저택으로 가서 선생님 자리 쓰레기통속에서 가져온 쪽지들 중 단서가 될만한 하나를 발견한다.

과학실 작은 방에 얼씬도 하지마. 그렇지 않으면...!
그리고 봉투 겉면에 씌여진 이름은 암흑 박사, 다크 매터.
그 이름을 들은 왈도는 갑자기 휘리릭 모습을 감추었다가 아이들의 성화에 다시 나타나서는 자신이 젊었을때 겪었던 이야기를 해주며 학교 밑 지하에도 비밀연구소가 있을거라고 한다. 그렇게 확신하는건 자신이 비밀 연구소로 통하는 지하 통로를 발견한 거 같다면서 아이들에게 보여주는데...
이번에는 실종이다!! 담임선생님이 사라지고 학교 지하에 비밀연구소가 있다는 말.
과연 쌍둥이들은 선생님도 찾고 비밀연구소도 찾았을까??
추리지만 복잡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닌 쉬운 것들을 이야기해주니 전혀 어렵지 않고 책도 술술 넘어간다.
좀 더 깊이있는 추리나 모험을 보고 싶은 독자들은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어린이들을 위한 건 이정도에서도 괜찮은 것 같다. 이번이야기엔 주기율표가 나왔다.
한편씩 보다보면 과학 지식이 쏙쏙 나도 모르고 쌓이는 느낌?
얼마만에 보는 주기율표인지...
가끔 어른들 책을 보는 아이들을 보면 벌써 저런 자극적인 것을 읽어도 되는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때가 많다.
어른들 입장에서야 아무렇지도 않은 내용이겠지만 어린이도서, 청소년도서, 성인도서..다들 차이가 있다.
내 책을 읽어본지 참 오래된거같은데...내가 좋아하는 작가는 일본 작가에 추리소설쪽이 많다. 그렇다보니 아동도서의 추리물을 보면 정말 시시하다고 생각될수도 있지만 아이들 단계에서는 딱 그만큼만 해도 괜찮은 것이 있다.  어른이 쓰는 어린이 책. 단어선택도 잘해야하고 어느 선까지 적어야할지 엄청난 고민을 했을테니 말이다..
그런점에서 이 책은 왠지 시시한것 같으면서도 아이들 수준에서는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 책이지 않을까싶다.
아동도서 100페이지 정도에서 고학년 도서로 넘어가는 시기에 읽을 수 있는 200페이지 정도.
그림이 아주 많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글만 있는 책도 아닌 글과 그림이 적절히 섞여 있는 . .
책을 잘 보는 고학년이라면 조금은 시시해 할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재미가 없는 것도 아닌 읽으면 시간 잘가는책.
적정연령이 4~5학년정도일듯한데.. 책을 잘 안읽는 4학년이라면 200페이지의 책이라 두껍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읽기 시작하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정도 같다.
아이들이 학교를 간게 언제인지...기억도 안나려고 하는데... 책으로나마 모험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책 뒤편에는 거품이 보그로글 배스 밤과 자석 슬라임 만드는 법도 나와있으니 집에서 한번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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