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 다치바나 식 독서론, 독서술, 서재론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이언숙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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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가지고 있는 지적 욕구에는 어떠한 기능이 있는지 생각해 보겠는데, 요컨대 여기서 인간 사회를 지금의 수준까지 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했던 것이 바로 지적 욕구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원숭이 사회와 인간 사회를 비교해 보면, 우리 인간은 원숭이와는전혀 다른 사회를 이루고 있으며 그러한 사회 속에서 일상 생활을꾸려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문명 사회를 형성하여 그 사회 속에서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명 사회를 인간이만들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인간의 지적 욕구의 역사적인 축적 과정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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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조건 합격하는 공부만 한다 - 26살, 9개월 만에 사법시험을 패스한 이윤규 변호사의 패턴 공부법
이윤규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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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기출문제를 통한 기본서와의 ‘사고 단권화 과정이 완료되지않은 상태라면 문제집을 통해 공부를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이미 설명했지만 문제집 해설이 바로 시험에 출제될 확률이 높은 기본서 서술 부분만 모아둔 것이기 때문에, 문제집 해설을 곧바로 읽는 것이 시간과 노력을 줄이는 방법이다. - P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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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치산의 딸 1
정지아 지음 / 필맥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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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벨을 죽여야 했던 카인의 분노에 동감했다. 똑같이 노력한 결과가 이유 없이 무시당했을 때 분노하지 않을 자가 어디 있겠는가. 이상한 건 신이었다. 카인에게 죄의 대가로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표지를 내리면서, 그 표지를 본 다른자들의 횡포는 금하다니. 남과 다른 표지를 단 자가 놀림감이 되는 건 당연했다. 그것을 마음 아파할 정도였다면 애당초 표지를 달아주지 말았어야했고, 카인의 제물도 받아들였어야 했다.
내게는 예수도 그리 위대해 보이지 않았다. 터무니없이 과장된, 그저 탁월한 한 시대의 영웅인 그는 선택된 자에 불과했다. 비록 말구유에서 인간의 모습을 빌려 태어났을지언정 그는 전지전능한 신의 아들이자 바로 신이었다. 그 신의 아들을 대신해서 유대의 어린아이들은 젖먹이에서 간신히걸음마를 시작한 아이들까지 모두 죽어야 했다. 신의 영광은 수많은 사람의 자식들의 피의 대가 위에서 시작된 것이었다. 아벨에게만, 유대민족에게만 한없이 너그러운 신의 편협성에 대해 얘기하면 사람들은 나를 이단자로 보았다.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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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 나는 무엇이고 왜 존재하며 어디로 가는가?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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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국가의 정부들은 탄소배출 규제를 꺼린다. 경제 발전과 소득 향상을 위해서는 산업을 진흥해야 하는데 온실가스 배출을 규제하면 산업 활동이 움츠러든다. 지구를 구하자면서 앞장서 탄소 배출을 줄였는데 다른 나라들은 계속 배출하면 기후위기를 막지도 못하면서 자기네만 손해를 본다. ‘모든 나라가 똑같이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경우에만 우리도 줄이겠다.‘ 모든 정부가 이렇게말하는 건 그래서다. ‘부족인간‘ 호모 사피엔스는 모든 영역에서 ‘우리‘와 ‘그들‘을 나눈다. ‘우리‘끼리는 믿고 협력하지만 ‘그들‘은 신뢰하지 않는다. 온실가스 문제라고 다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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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불쌍한 어머니의 관은 검은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놀랍도록 조화를 이루면서 발끝 쪽으로 갈수록 좁아졌다. 이세상에 인체의 비율과 이렇게 잘 조화된 형태가 또 있겠는가.
침대 역시 이처럼 발끝 쪽으로 갈수록 좁게 했더라면 좋았을것을! 때에 맞게 우리들이 사용하는 보통의 소파도 모두 빠짐없이 발끝으로 갈수록 좁게 만들어주었으면 한다. 사실, 우리들이 아무리 거만을 떨고 있어도 결국 우리들 발에 알맞은 것은이 좁은 토대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머리와 어깨와 몸통을 위해서는 사치스러운 넓이가 필요하지만 발 쪽으로 오면 좁아져도 무방한 것이다. - P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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