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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이치조 미사키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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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 하늘에서 눈부시게 아름다운 지상의 세계로, 대기를 밀어내듯이 무언가가 떨어져 내렸다. 쌓이지 않는 도시의 눈이 하늘에서 천천히 내려오고 있다. 쌓여선 안되는 감정이 내면에 천천히 솟구쳤다. 아마도 평생 잊을 수 없는, 도사카와의 크리스마스이브였다. 


- 인생에는 여러 시기가 있다. 불행한 일이 계속되는 시기가 있는가 하면 좋은 일만 가득한 시기도 있다. 내 인생에도 나름대로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지금은 충분히 행복하다. 모든것이 환전하다고 할 수 없지만 다 잘되어 왔고 이 상태가 앞으로도 계속될 거라고 생각했다. 


로맨스 소설을 평소 즐겨 읽지 않지만, 스튜디오오드리 서포터즈의 기회로 읽게 되었다. 소설의 모든 장면이 머리에 생생히 그려지는, 영화 한편을 보는 듯한 소설이었다. 어쩌면 뻔한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하는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또한 때때로 내가 불행이 닥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을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을 또 마음껏 사랑하고 아껴야한다. 점점 더 자극적인 것들이 가득한 작품들이 많지만 따뜻하고 여운 가득한 책을 읽었다. 


* 스튜디오 오드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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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테라피스트
B. A. 패리스 지음, 박설영 옮김 / 모모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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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가까운 사람을 의심하고, 또 의심하라

- 안녕하세요, 여러분. 6호에 새로 이사 온 이웃입니다. 이번 주 토요일 저녁 7시에 간단한 집들이 자리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오실 수 있는 분은 알려주세요. 앨리스와 레오

연인인 앨리스와 레오는 런던의 한 주택 단지에서 동거를 시작한다. 이에 앨리스는 집들이를 하기 위해 마을 주민들을 초대하며 내용이 시작된다. 이 후 마을에 살인 사건이 발생했고 앨리스를 따라 범인을 찾아 가는 흥미 진진 스릴러 소설

비하인드 도어에 이은 BA패리스 작가의 테라피스트. 전작은 범인을 알고 도대체 왜 이러는거지? 어떻게 되는 거지? 라고 생각을 하며 읽는데, 이 책은 범인을 찾아 가야 한다. 책을 읽는 내내 마법처럼 빨려 들어가 런던의 레오와 앨리스 집으로 초대된다. 앨리스를 따라 범인을 찾게 되는데, 이 사람이야! 싶으면 아니고 이 사람일까? 싶으면 또 아니다. 꽤 많은 등장인물과 반전들 내내 귤까먹으면서 아니 귤을 질겅질겅 씹으며 아주 흥미롭게 단숨에 읽어버렸다. 추리소설, 스릴러 소설은 잘 읽지 않았는데, 요즘 처럼 회사가 바빠서 사는게 영 힘들고 책이 도통 읽히지 않을때 이런 재밌는 소설과 맛있는 간식이라면 잠시의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스튜디오 오드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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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도어
B. A. 패리스 지음, 이수영 옮김 / 모모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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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도어_BA패리스


95p- 잭의 입강서 옅은 미소가 피어났다. "가정부는 없었어."


153p- 공포, 그만한 것도 없지. 난 공포의 표정을 사랑해. 그 느낌과 냄새도 사랑하지. 특히나 공포의 소리를.


작년부터 책과 친해진 나는 스릴러 소설을 처음 접했다. 스릴러 영화를 절대 보지 못 하는 내게, 스릴러 소설은 정말 너무 재밌었다. 그 첫 작품이 비하인드 도어라는게 아주 감사하다. 


몰입감이 엄청나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전개되는 내용이 책을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읽게 하고 나는 완벽한 그 집으로 데리고 간다. 읽을 수록 긴장되고 마지막 반전까지. 내용의 전개상 완벽하다.


한편으로 요즘 시대와 다를 바가 없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아동학대, 가정폭력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지만, 나와 나의 가족 외에 관심이 없는 나를 포함한 현대 사회들은 잭과 같은 완벽한 포장 안에 피해자를 알아차리지 못 한다. 스릴러 소설이지만, 현 시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스튜디오 오드리 서포터즈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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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의 한구석에서 과학을 이야기하다 - 물리학자가 들려주는 이 세계의 작은 경이
전탁수 지음, 김영현 옮김 / 다다서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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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을 편식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어 처음으로 과학 에세이를 읽었다. 도서를 지원해주신 출판사 #다다서재 에서는 저자가 안내하는 대로 몸을 맡겨보라는 권고에 따라 이해가 안되면 안되는 대로 흘러가는 대로 생각을 하며 책을 읽었다. 어쩌면 처음 접하는 과학 에세이에서 확률을 통해 다수결의 원칙을 다루고, 뇌신경 과학을 통해 윤리를 다룬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어렵기만 했던 양자역학, 원자, 은하 등이 삶이 모든것이 삶이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이상하게도 읽는 내내 신기하고 동화 같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책을 단숨에 읽는 것을 좋아하는 내게 단숨에 읽기보다는 총 5부로 나눠져 있는 내용을 15~20분 정도? 1부씩 정독하며 생각하며 읽어보는 것을 추천 한다. 


97p- 거짓말에는 세 종류가 있다. 거짓말, 터무니없는 거짓말, 그리고 통계다. <벤저민 디즈레일리>


145p- (중략) 과연 새로운 인간 해방인지, 아니면 인간성에서 벗어난 배제해야 할 괴물인지, 또는 봉인해야 할 기술인지, 우리는 알 수 없다. 틀림없는 사실은 뇌신경과학이 윤리학의 영역으로 들어섰다는 것이다. 


#다다서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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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 인공지능 -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AI 입문서
이경미 지음 / 서사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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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지니야 오늘 날씨 어때?'로 시작하는 나에게 인공지능이란 가깝게 있지만 먼것처럼 느껴졌다. 우연히 길을 가다가 수학 학원이 아닌 코딩 학원들이 눈에 띄기 시작 했고, 아직 자녀는 없지만 언젠가 자녀를 가질 계획이고 자녀가 생긴다면 코딩 교육을 받지 않은 내가 어떻게 올바른 코딩을 교육할 수 있겠는가 싶었다. 또 점점 사회가 변화하고 인스타그램에는 추후 사라질 직종이라며 순위를 나열한 직업들이 표로 제시되어 있다. 그런 도중 웰컴투 인공지능이라는 '코딩 없는 AI' 입문서라는 문구에 이끌려 서평단에 신청을 하였고, 책을 읽게 되었다. 비교적 쉽고 시각적 자료를 통해 술술 읽히도록 책이 편집이 잘되어있고 인공지능에 대해 알지 못하는 사람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간호사 출신으로 현재 임상시험 관련 업무를 하는 내게 책 내용 중에는 암진단 로봇 '왓슨'과  빅데이터에 대한 내용이 가장 흥미롭게 읽었다. 인간의 한계로 보지 못한 데이터를 보게 하고 의사결정을 하게 하는 것과 위험한 일을 로봇이 대체 함으로써 산업현장에서 일어나는 처참한 사고들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정확한 임상시험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업무를 하고 있기에 추후 내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연한 두려움이 아닌 정부, 병원, 학교, 가정 어느 곳이든 이를 받아들이고 함께 공존하려는 마음 가짐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서사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인간은 보이는 데로 보는 게 아니라 보고 싶은 것만 본다. 또, 들리는데로 듣는 게 아니라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 똑같은 공간에 함께 있는데 누구는 풍경을 보고 누구는 사람의 표정을 본다. 또, 같은 상황에서 같은 말을 들어도 듣는 사람의 입장이나 경험에 따라 다르게 해석한다. 그래서 늘 인간 사이에는 오해가 생기고 오류가 발생한다. 빅데이터의 가치는 인간과 컴퓨터의 차이로 인해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인간의 한계로 보지 못한 데이터를 발견하는 것이 빅데이터가 하는 일이다. - P97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미국의 경제학자 제러미 리프킨의 말처럼 ‘노동의 종말‘의 시대가 될 것이다. 자본주의의 체제 유지를 위해, 인간의 기본권인 행복권을 위해 기본소득은 피할 수 없는 미래이다. - P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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