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의자 개수에 주목해 보자. 의자는 일단 8개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번에 앉지 못한 사람은 이 두 사람이지만, 게임을 다시해보면 다른 두 사람이 앉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의자가 2개 부족한 이상, 설사 게임에 참가한 10명이 모두 외야수 이용구나 프로골퍼 최경주처럼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해도 반드시 두 사람은 앉지 못한다. 그렇다면 의자에 앉지 못한 것은 ‘본인의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의자 개수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이 경우에는 의자 개수를 늘리는 게 해결책이다.
-・유아사 마코토, 덤벼라 빈곤』, 찰리북, 2010, 2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