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다윈을 과학계의 위대한 지성 중 한 명으로 만든 특성 중하나는 그의 끈질긴 성격이었다. 어려운 문제에 부딪힐 때면 다윈은 비밀이 풀릴 때까지 파고들었다. 다윈의 아들 프랜시스는 아버지를 이렇게 회상했다. "끈기는 인내보다 아버지의 마음가짐을 더잘 표현합니다. 인내심은 진실이 스스로 드러나도록 강요하는 아버지의 맹렬한 열망을 표현하기에는 부족해 보입니다." - P18
예를 들어 보자. 악의 문제는 선의 문제와 분리해서 따로 떼어놓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만약 이 세상에 선이 없다면 우리는 악의 문제 역시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정말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내가 많은 환자들 및 이웃으로부터 끊임없이 받는 질문이 있다."선생님, 세상엔 왜 악이 존재하는 겁니까?"하지만 아직까지 나에게 "세상엔 왜 선이 존재하는 겁니까?"라고 물어 온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 P69
“신비라는 과목이 있었어. 고대 신비와 현대 신비를 배웠고, 해양 지리도 배웠어. 느리게 말하기도 있고. 느리게 말하기는 늙은 붕장어였는데, 1주일에 한 번 오셨어. 그 선생님은 느리게 말하기말고도 기지개 켜기와 구부려서 기절한 척하기도 가르치셨지.”
어떤 성인(聖人)은 자신의 여동생에게 보내는 편지에 이런 말을 남겼다. "자기 뜻을 거스리는 그 시련을 담담히 견뎌 낼 때라야 너는 비로소 예수님께서 기쁨으로 거하시는 처소가 될 것이다."*‘참된 크리스천‘ 이란 어떤 사람인가를 규정한다는 것은 하나의 모험과도 같다. 그러나 정의를 내려야 한다면 나는 이렇게 하겠다. "참된 크리스천이란 예수님이 기쁨으로 거하시는 처소인 사람을 말한다." 오늘날 일요일이면 수천 수만의 사람들이 교회에 간다. 그러나 그들은 담담하게든 요란스럽게든 손톱만큼도 자신의 뜻을 거스르려 하지 않는다. 그러니 예수님이 기쁘게 거하실 처소가 된다는게 말이나 되겠는가? 오히려 힌두교, 불교, 이슬람교, 유대교, 무신론자, 불가지론자들 중에 그런 시련을 견디려는 사람이 수백 수천만명이다. 이 책에는 후자를 논박하는 말은 하나도 없다. 그러나 크리스천들은 자주 논박의 대상이 된다. - P14
가엾은 앨리스는 눈물을 글썽였다."이것도 분명히 틀렸을 거야. 난 정말 메이블이 됐나 봐. 그럼 오두막집에서 살아야 하고, 장난감도 없고, 게다가 아! 죽어라 하고 공부만 해야 하잖아! 아냐, 난 아직 마음의 준비가안 됐어. 내가 정말 메이블이라면 난 그냥 여기에서 살 거야!사람들이 이 속에다 고개를 디밀고 ‘얘야, 어서 올라와!‘ 해도 그냥 올려다보면서, 내가 누군데요? 그걸 먼저 말해 줘요. 내가 당신이 말하는 사람이 되고 싶으면 올라가겠지만,그렇지 않다면 다른 누군가가 될 때까지 여기 이 아래서 살거예요.‘ 하고 대답해야지. 하지만, 아!" - P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