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는 여전히 손을 놓지 않았다.
"내 말 좀 들어 봐. 그때는 내가 비겁했어. 너 혼자 놔두는게 아니었어. 하지만 그땐 내가 어떤 인간이었는지 너도 알고 있잖아. 난 성적에만 매달렸어. 공부를 잘하고 싶었고, 가능하면 1등도 하고 싶었어. 그런 나를 너는 혼자만 잘 살겠다고 몸부림치는 공부벌레라고 불렀지. 나도 알아. 그 말이 틀리지 않다는 걸. 하지만 그땐 그게 내 꿈이었어. 그보다 더 나은 것이 있다는 걸 몰랐다고." - P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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