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않아도
문성란

‘힘들게 일했군‘
흙먼지 뒤집어쓴
장화

‘은행 열매 밟았군‘
꼬린내 달라붙은
운동화

‘거친 길 다녔군‘
긁혀 상처 많은
구두

신발 보면
지나온 길 알 수 있지. - P2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