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 전략 - 완벽함에 목매지 말고 ‘페어링’에 집중하라!
임춘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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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함에 목매지 말고 '페어링'에 집중하라!>


 생소한 베타전략은 기업과 고객의 개념에만 한정된 것이 아님을, 관계면에서도 주안을 두어 읽어나가고 또 적용해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책이다. 경영의 효율성과 탁월을 위해 보다 혁신을 위한 개념으로 나아가지만 그것이 '완벽'과는 또 다른 이야기임을 강조한다. 

 최고와 완벽을 추구하는 치열한 세계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를 생각하면서 명시하는 개념들을 차분하게 대해 본다. 점점 가속화 되는 변화와 맞닥뜨려서 혼란에 빠지지 않고 그나마 흐름을 탈 수 있기 위한 전략들을 살펴 본다.


1부. 완벽함을 잊자

 인상적이었던 것은 대부분 완벽을 향해 달려가길 원하고, 그래서 더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최선을 다하는데 시야를 약간 확장한 상태로 살피는 안목이다. 시대적 요구와 타이밍이 그에 대한 것이다. 이 타이밍은 단순 스피드라기 보다는 상대가 원하는 적시에 도달하는 것을 말한다. 

베타는 당신을 상대에게, 기업을 고객에게 다가서게 합니다. 그렇다고 상대와 고객에게 아무 때나 다가서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바라보고 원할 때 다가가는 것입니다. (p.85)


2부. 훌륭함도 잊자

 무턱대고 '훌륭하라'던 그래야지만 성공의 문턱에 이를 수 있을 것만 같던 주문에 반기를 드는, 탁월을 신선하게 규정하는 저자의 가르침에 한수 배운다. 쉽게 놓치고 있던 그 정의들에 숨어 있는 모호함들을 날려버리고, 현실 속에 발을 디딘 채로 타인의 기준이 아니라 자신의 잣대를 지닐 수 있는 힘을 실어주는 느낌이었다. 

'홀륜'한 훌륭함을 잊어야 합니다. (p.118)

알다시피 훌륭함에는 홀륜함 외에도 훨씬 훌륭한 의미가 있습니다. (p.119)

훌륭함을 잊은 베타가 추구하는 가치는 '중독'입니다. 잊어야 합니다. (p.141)


3부. 오직 순간의 진실이다

 찰나, 정지된 순간을 관계의 연결성으로 보는 관점에 주목한다. 고정관념에 갇혀 있던 부분에 대해 깨어지고 또 다른 국면을 마주할 수 있도록 돕는 부분들이 있었다.

완벽함과 훌륭함을 잊어야 하는 이유는, 완벽하고 훌륭한 존재가 없기 때문입니다. 어렵긴 해도, 사실 사람이나 조직이 완벽하거나 훌륭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완벽하고 훌륭한, 결정적인 한 순간은 있을지언정 항상, 누구에게나 늘 완벽하고 훌륭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완벽하다는 것, 훌륭하다는 것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시간에 따라, 대상에 따라 달라지는 상대적인 의미입니다. (p.180-181)

 또한, 관계의 지속성에 중점을 둔다. 아무리 좋은 관계도 유지될 수 없다면 순간일 뿐인 것. 

'순간 되지 않게''지속'하는 방법이죠. 연속적 참여, 분산적 고양, 그리고 제3자 베타, 이렇게 3가지 입니다. 이들을 고려하고 고민하길 바랍니다. (p.203)


4부. 베타전략

 이 모든 내용을 종합하여 베타전략에 대하여 한번 더 정리하면서 어느 부분보다도 경영전략에 초점을 맞춘다. 타전략에 비해 베타전략은 관계 중심으로 그 요점을 전달하는 것이다. '쾌속', '중독', '지속' 세 개의 구도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전략적 동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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