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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셀프 트래블 - 2019-2020 최신판 ㅣ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25
정승원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발리를 제외하고는 동남아로 여행을 간 적이 없다.
무덥고 습한 날에 대한 기억, 그리고 낯선 음식에 대한 주저함 등이 여행을 방해하는 요소였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번에 만나게 된 여행책은 충분한 도전이자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지인이 베트남으로 가게 되면서 언젠가는 한번 찾아볼 수 있는 나라가 되겠다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던 찰나에 마주한 책이기에 반가움이 더욱 컸다.
대부분 여행책자는 머지 않은 여행을 준비하느라 구입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간혹 쉬어가는 마음에 혹은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면서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그리는데 있어서 참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여겨진다. 그렇게 펼쳐 든 <셀프트래블 베트남>은 상상출판사에서 출간된 '19-20년도 최신판'으로 베트남의 각 지역마다 나뉘어진 책자도 있으나 베트남의 결정판이라 할만큼 총체적이고 상세한 면들을 담아내고 있다.
여행자를 위한 최적화된 여행안내서
지도상으로 길게 늘어선 베트남의 대표지역을 남부부터 북부까지 13군데로 나누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지역별로 특색있는 여행을 위한 안내뿐만 아니라 크게 '베트남에서 꼭 해봐야 할 모든 것', '베트남을 즐기는 가장 완벽한 방법', '쉽고 빠르게 끝내는 여행 준비' 이렇게 여행을 돕고 있다.
개인적으로 관심 지역은 최근 가족여행지이자 어린 아이를 동반하고도 추천지역으로 급부상한 '다낭'도 궁금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명한 세계적 관광지로 명성을 올린 '하노이'를 비롯한 다양한 곳들도 눈여겨 보게 되었다.
또한, 이 책의 장점은 여행에 있어 초행자나 여러 번 베트남을 찾은 사람들에게 이르기까지 사용하기에도 좋을 듯하다. 다양한 루트와 여행의 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지난 번 여행에서 다 찾아가지 못한 맛집이나 여행지, 가성비 좋은 숙소 및 각 지역의 먹거리나 쇼핑리스트 등도 고루 담고 있어 상황에 따라, 취향에 따라, 여행의 특성에 따라 얼마든지 활용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의 부록으로 <맵북&트래블노트>가 실제 여행지에서 발이 되어주고 그날그날의 기록을 할 수 있는 부분도 마련되어 있다. 이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버릴 것 하나 없는 여행안내서로 추천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