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일의 만화 그리스로마 신화 1 - 신들의 우화
이우일 지음, 이준석 감수 / 비채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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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를 다룬 책은 어린이용 만화부터 원전의 깊이를 담은 두꺼운 책까지 다양하지만, 막상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읽기는 쉽지 않다. 이 책은 익숙한 신화 속 인물과 사건을 만화로 풀어내어 부담 없이 이야기에 빠져들게 한다. 특히 3년에 걸쳐 완성한 4,000여 컷의 올컬러 그림은 인물의 표정과 몸짓만으로도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해, 대사 없이도 장면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느끼게 한다.


이야기는 한 명의 이야기꾼이 옛이야기를 들려주듯 흘러간다. 이번에 읽은 책은 1권으로 신들의 탄생과 인간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2권은 헤라클레스의 모험, 3권은 오뒷세우스의 귀향까지 이어지며, 각각의 신화가 하나의 큰 흐름 속에서 연결된다. 단순히 신화의 내용을 요약하는 방식이 아니라 인물과 사건을 따라가며 읽게 하기에,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이야기들도 오래 기억에 남는다. 그래서인지 2,3권도 빨리 읽어보고 싶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으며 무엇을 얻을지는 결국 읽는 사람의 몫이라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는 신과 영웅의 모험에 빠질 수도 있고, 누군가는 그들의 욕망과 선택을 보며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도 있다. 좋아하는 일을 할 때 가장 즐겁다는 말처럼, 어렵게 느껴지는 고전도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재미를 발견한다면 훨씬 가까운 이야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도서협찬 *서평단활동
*해당 도서를 비채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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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에서 무엇을 얻느냐는 각자의 몫이지. - P43

고대 희랍인들은 눈먼 시인이 육신의 눈은 보이지 않지만, 신적인 영감과 내면의 진리를 꿰뚫어 본다고 생각했지. ‘호메로스’라는 이름 자체가 ‘눈먼 사람’의 뜻이란 의견도 있어. - P296

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가장 즐겁단다. - P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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